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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의외의 도적단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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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에 돌아와 보니 아직 세실리가 자고 있었기에, 오늘은 이만 돌아간다고 전해둔다.

세실리는 그곳이 완전 맘에 들어 본격적으로 살려는 듯 하지만, 빈 집으로 냅두는 것보다는 누군가가 있는 쪽이 좋겠지.


오늘은 우수한 도적이 한명 가입.

그렇다, 드디어 기다려왔던 도적이다.

뭔가 매일 딴길로만 샜지만, 이걸로 드디어 본격적으로 도적단다운 일을 할 수 있겠지.

뭐라고 할가, 모두가 개성적인 사람들뿐이라 탈선해가는것을 멈추는게 정말 큰일이다.

그런 사람들을 상대라고 해도 자신의 의견으로 어떻게든 정리시키는 카즈마는 사실 엄청난 걸지도 모른다.



──라고 내가 저택에 돌아가면서 그런 걸 생각하고 있던 내 눈에 본 기억이 있는 남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방금전 거리의 공터에서 수련을 하고 있던 모험자가, 어두워지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창을 휘두르고 있다.


그런 신인모험자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더스트가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다.


어짜피 또 쓸데없이 간섭할 생각이겠지.


가까이에 경찰은 없는지 둘러보고선, 더스트는 신입 모험자에게 가까이 가며.


"......어이, 잠깐 창을 넘겨봐 내가 모범을 보여주지"


라고, 갑자기 의외인 말을 한다.

말으르 들은 모험자는 아직 더스트의 악명을 모르는지 떨어지는 땀을 닦으며 손에 든 창을 넘긴다.

창의 길이와 상태를 확인하는 듯이 잠시동안 슝슝 휘두르던 더스트는, 몇번 기술을 피로한다.

그건 나같은 초보자의 눈으로도 세련된 것으로 보였다.


신입 모험자가 땀을 닦던걸 멈추고, 멍하니 입을 벌리는 걸 봐도 그런 것이겠지.


창이 공기를 베어가는 소리가 아주 날카롭게 바뀌어 가고, 이윽고 신입 모험자가 꿀꺽하고 침을 삼킨다.


주변의 공기까지 긴장된 듯이 느껴지는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이는 더스트는 이윽고 창을 든채로 허리를 떨어뜨리며 ──


"──돌아왔다─"


"다녀왓어. 오늘의 저녁은 모두가 아주 좋아하는 스키야키이야. 아쿠아가 방금부터  빨리빨리라고 시끄러우니까, 바로 손을 씻고 와줘"


오늘의 요리당번은 카즈마인지, 부글부글 끓는 냄비를 옮기며 말한다.


테이블에는 이미 아쿠아가 착석하고 있고, 내가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는 듯한 다크네스가 모두의 잔에 술을 채우고 있다.


"카즈마, 조금 묻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나요"

"옷, 뭐야 갑작스레? ......하하 내가 몇시에 자는지를 묻고 싶은거야?"


최근에 약속을 의식하고 있는건지, 카즈마가 그렇게 시치미를 땐다.


"아뇨, 그게 아니고요. 그...... 카즈마는 누군가에게 비밀로 하고 있는 일같은게 있나요? 비밀이라고하나 그런 부류의 거 말이에요"

"비밀? 내 비밀은 그야 엄청 있다고? 애초에 비밀이 없는 놈이 어딨어"


......뭐... 그것도 그런가.

방금전의 광경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얼빠진 질문을 해버렸네요.

역시 더스트가 그 사람이었던 걸까.

마지막 기술은 그 정도로 강렬했다.


그 뒤, '방금 전의 기술을 가르쳐 달라며 백만에리스를 들고 와'라고 말하지만 았았다면, 나도 무심코 압도당했을지도 모른다.


"갑자기 왜 그래 메구밍? 참고로 나는 비밀같은건 없어. 너희들을 믿고, 모든것을 말하고 있으니까 말야"


고민하는 나에게 다크네스가 부드러운 웃음을 띄우면서 말한다.


"너 말 잘했다. 아가씨라는 일을 숨긴 채로 파티신청하거나, 우리들에게 비밀로 아내가 된다던가 대 소동을 일으킨 주제에"


그리고 카즈마에게 한 순간에 꺾여 눈물이 맺혔다.

그러자, 스키야키의 고기가 익는 것을 안절부절하며 기다리던 아쿠아가.


"어라, 나에게도 비밀은 있다고? 그렇네, 모두에게는 슬슬 털어놔야 겠다고 생각했어"

"어이 너, 어차피 또 자신은 여신이라던가 말할거지? 이 둘에겐 믿게할 수 없다고......"

"사실, 우리들이 파티결성한지 슬슬 1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그 축하로서 카즈마가 사둔 비싼 술을 참지않고 마셔버린 것이야!"


아쿠아의 발언에 카즈마가 무심포 움직임을 멈춘다.


"미안─해!"

"뭐가 '미안─해'야. 바보취급 하고 있어! 너 그런건 비밀(秘密)이 아니고 숨긴 일(隠し事)이라고 하는거야! ......어이, 조금 눈이 헤엄치고 있다고. 방금건 내가 화내지 않을까 보려고 던진 가벼운 일이고, 따로 숨긴 큰 놈이 있겠지! 말해! 짜샤"


......뭐 됬나.

나도 도적단을 만든 일을 아직 카즈마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다.

평소대로 싸움을 시작한 둘을 옆에 두고.

와인잔을 기울이는 다크네스가, 기분좋은 듯이 물어온다.


"그러고 보니 메구밍, 최근 여러 사람과 뭔가 하는듯 하네? 오늘은 대체 뭐하고 있었어?"


오늘은 뭐가 있었지.

부하가 늘어났던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뭐 한개 고른다면......


"오늘은 여러 사람들의 의외인 일면을 보고왔어요. 혹시 본인이 말해도 된다고 한다면, 곧 다크네스에게도 가르쳐 드리도록 하죠. 분명 놀랄거라고 생각하니까"

아이리스나 융융같긴 하지만, 공주님과는 사실 무슨일이 있었는지, 다음에, 물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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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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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의외의 도적단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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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앞으로 조금만 갔으면 됬는데 무슨짓을 하신 건가요. 너 걔지? 카즈마에게 초대면으로 팬티를 벗겨져서 울며 돌아간 도적이지?"

"우..우... 울지 않았어요! 그건 사고같은 거고요!"


모험자 길드의 구석에서, 우리들은 더스트에게 식사를 사주고 있다.


갑자기 격양한 크리스가 더스트에게 달려가, 장사에 방해된다는 말을 들은 크리스가 어째선지 역으로 화내고 있는데......


"두목, 형님이 크리스씨의 팬티를 벗겼다는 건 사실인가요? 방금 두목과 함께 목욕했다고도 말하셨고, 두목은 평소에 뭘 하고 계신건가요"

"그 남자에게 있어선 그런 건 평범한 행동입니다. 최근에도 저택 화장실 안에서 다크니스의 속옷을 내리려고 했었고"

"대체 뭐가 어떻게 되면 그런 상황이 되는건가요!?"


지금까지 카즈마가 저지른 가지가지의 성희롱을 말하고 있자, 크리스가 쏜다는 것을 사양않고 주문한 더스트가,


"그러고 보니, 오늘은 모두 내 뒤를 쫒아온 듯 했는대 뭐였어? 혹시 내 팬이야?"

"너의 팬이란 딱한 사람들이 있을 리 없잖아. .....아니, 우리들의 기색을 눈치챈거야? 잠복스킬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역시 우리 예상대로, 너는 평범한 자는 아닌거네"


아직 더스트가 전 귀족으로 엘리트라는 이야기를 포기할 수 없는지, 크리스가 도발적으로 넌지시 묻는다.


"아니,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는 너희들이, 그정도로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면 누구라도 눈치 채겠지"

"무.. 뭐 그건 어찌되든 좋아. 그것보다 너, 여신 에리스와 만났다는 거짓말을 퍼뜨리는건 좋지 않아! 천벌이 내려저도 모르니까!"


평소에는 온순한 이미지인 크리스가, 이정도로 열렬한 에리스교라니.

더스트는 크리스의 분노를 받으면서도 멀쩡한 얼굴로.


"어이어이,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걸 너가 어떻게 아는데. 여신 에리스와 만나본 적 없짆아? 그것도 그렇지, 죽지 않으면 만날 수 없고"

"그건...... 그, 그럴게 여신 에리스가 그런 예언을 할리가......"


기색이 나빠진 것을 느낀 크리스가 어색하게 눈을 돌린다.

그러자, 호기심을 진정시킬 수 없었는지, 아이리스가 몸을 돌리며.


"에리스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그림이랑 똑같은 모습이셨나요?"

"옷, 뭐야 너 본적 없는 얼굴이네. 여신 에리스는 액시즈교단의 소문대로, 넣고 있었지. 그건 분명 패드......잠깐, 아아아아아!?"


벌이 내려질만한 말을 한 더스트가 아이리스의 얼굴을 보고 소리를 낸다.


"잠깐 기다려, 패드패드라니 그건 퍼트리면 안되요!"

"시끄러, 여신의 가슴패드 이야기따위 지금은 아무래도 좋다! 어이 너, 내가 꼬시려 했을 때 급하게 은발호위를 부추켜 나가게 한, 바닐의 남편과 함께 있던 애잖아! 오늘은 그 무서운 호위는 없는거지!?"

"그게, 클레어라면 지금은 없다구요?"


그러고 보니 방금, 아이리스가 그런 말을 한 듯한.


"잠간, 가슴패드라고 말하는건 정말 그만둬! 그것보다, 여신 에리스와의 대화를 날조하면 안돼, 정말로 천벌이 내릴거라고!?"


팡하고 테이블을 치는 크리스에게, 더스트는 재밌다는 듯 웃고 있다.


"그러니까, 내가 거짓말을 한 증거가 있는걸까나. 어.. 그거지, 초대면이었던 여신 에리스는 분면히 나에게 홀린거네. 나를 볼 때의 그 눈은 분명해"

"틀려, 그런 바보같이 죽었으니 불쌍한 사람을 보는 눈으로 봤겠죠!"

"마치 자신이 본 듯이 실례인 말을 하네. 용감하게 크론즈히드라에게 찔려 죽은 나에게 사과해!"

”공을 독차지하려 하는 것 뿐이잖아요!"


아무래도 말이 맞지 않는 둘이, 더스트가 주문한 요리가 나온 것으로 일시 중지인 듯 했다.


"......그래서? 이야기를 돌려서, 왜 날 미행한거야?"

"사실 우리들은, 어느 목적에 의해 도적단을 만들어 봤어요. 그래서 이 도시에서 금발의 꽃미남에 창을 쓰는 모험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그 사람을 스카우트 할려고 해서요. 접수원 언니에게 그런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금발 모험자는 당신밖에 없다고 해서, 그래서 당신의 실력을 보려고......"


와작와작거리며 식사를 먹던 더스트는 그것을 꿀꺽하고 넘기고선, 이쪽을 기분나쁜듯이 포크를 본다.


"미남 에 실력있는 모험자말이지? 정말, 이놈이고 저놈이고 역시 얼굴이냐. 너희들이 미남 모험자를 꼬시려고 한다고 나중에 카즈마에게 이를꺼니까"

"다, 달라요, 꼬시려는게 아니에요! 게다가 저로서는 미남이 아니여도 괜찮아요, 그런 소문이 있을 뿐이에요!"


어째선지 서둘러 변명을 해 버렸지만, 더스트가 의심쩍은 듯이 쳐다본다.


"그, 찾고 있다는 녀석은 어떤 녀석이야? 팬티 뺏긴 도적에게는 발견할 수 없었던 듯 한데, 이리 뵈도 나는 이 도시의 모험자들은 잘 알지. 머리색따윈 얼마든지 염색할 수 잇으니까. 어떤 성격인 놈인지 좀 말해보지?"

"금발에 미남, 실력자, 참실하고 성실하고 인내심 있는 분인 듯 합니다. 어린 여성들에게 동경받는 남성인 듯 해요"

"............그런 녀석, 정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거야?"


드디어 수상쩍은 것을 보는 눈이 된 더스트가,


"그거에 가까운 놈이라고 한다면, 미츠...... 인지 뭔지 그런 형씨정도인가? 근데 그녀석, 인내심 강하려나? 내가 그녀석이 데려온 누님의 엉덩이를 만진 정도로 엄청나게 화났었고"


정말로 물어볼 상대를 착각했다.


그러자, 그때까지 가만히 듣고 있던 아이리스가,


"저기, 하나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 괜찮나요?"

"앙? 뭐야 애송이, 일단 여자친구같은건 없지만 나는 카즈마와 달라서 로리콘기질은 없다고?"

"오빠를 로리콘이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아뇨, 그게 아니고 말이죠...... 저기, 당신은 창을 사용하지 않는건가요?"


창이라는 단어를 들은 더스트는 눈썹을 움찔하고 움직이고선, 뭔가 불편한 듯이 고개를 젓고,


"나는......"

”이리스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뭔가를 말하려던 순간 길드 안에 울려퍼지는 절규에 끊겼다.


목소리의 주인은 누구겠나. 아이리스의 호위인 클레어였다.


"아앗!? 너는, 이전에 나에게 갑자기 칼을 휘두른 이상한 여자가 아닌가!"

"아앗!? 그 때의  파렴치한 남자인가! 네놈, 하필이면 이번에는 이리스님에게 그 독니를......!"

"거짓말쟁이! 어이 애송이, 너 방금은 저 여자는 없다고 했잖아!"

"그, 그런 말을 하셔도......"


클레어에게 쫄은 더스트는, 아이리스에게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길드에서 도망갔다.



──클레어와 함께 아이리스를 배웅하고, 완전히 늦은 시간이 되버렸으니 해산하기로 했지만.


"결국 소문의 드래곤나이트는 없었네요. 뭐 그 대신, 크리스가 들어와 주었으니 됐지만"

"그런 실력있는 모험자가 신생 도시에 머물러 있을 이유도 없고. 그래도 뭐, 그 더스트라는 사람은 아니었던 듯 하네요. 저, 사람을 보는 눈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이 도시에 머물면서 그렇게 눈에 띄는 바닐이나 위즈의 정체에 눈치채지 못한 지점에서, 역시 그 눈은 옹이구멍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드래곤나이트는 어째서 공주님을 납치햇을까요? 이리스짱이 말한 이야기 대로라면 멋질지도 모르지만, 뭔가 사정이 있었겠죠"

"뭐, 누구나 비밀 하나나 둘정도는 가지고 있으니까요. 저도, 카즈마에게조차 보여준 적이 없는 게 있으니까요"


우리 홍마족은 태어나면서, 각자각자 몸의 다른 부분에 번호가 찍힌다.


나의 경우는 뭐 조금 사람에게 보일만하나 곳은 아니기에......


"저기 메구밍, 여자애가 그렇게 간단히 보여준다고 말하면 안됀다고?"

"딱히 야한 이야기하는거 아니에요! 그것보다 크리스에게도 비밀 하나정도는 있죠!?"


그 말에 크리스는 쿡 하고 작게 웃고.


"나의 경우는, 메구밍에 대한 비밀은 두개정도 있으려나...... 그것도, 카즈마와 공유하고 있는 비밀이려나.”

"이런, 그건 저에 대한 도전인가요? 도전이죠? 좋아요. 최근 그 남자에게 색기를 뿌리는 무리가 어슬렁거려서 눈엣가시입니다, 덤벼오도록 하세요!"

"자자자 잠깐 기다려, 나는 딱히 그런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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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의외의 도적단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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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융도 화나서 돌아가 버렸고, 이 미행은 의미가 있는걸까요. 저 남자를 쫒는다는 건 사람으로서 아주 못쓸 사람이 된 기분이 드는데"


아이 때부터 퓨어한 꿈과 최악의 꿈을 동일시당한 융융이 울면서 돌아간 뒤.

우리들은 반정도 오기가 생긴 크리스를 선두로, 계속 미행을 진행했다.


"나의 감대로면저 사람에게는 절대로 뭔가가 있을 터야. 이리 보여도, 나는 사람을 보는 눈은 있다고. 그 사람의 본질을 꿰뚫어본다고 할까. ......뭐, 지금은 연기하고 있지만, 평소의 몸이 아니니까 확실히 단언은 할 수 없지만"


평소가 아니라는 건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사람을 보는 눈이 있다는 것에 비해, 열정적인 에리스교인 크리스는, 에리스감사제의 뒷풀이 때 바닐이나 위즈를 봐도 신경도 쓰지 않았다.


"하나 묻고 싶은데, 크리스는 언데드나 악마에 대해서 생각하나요?"

"멸망하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해"


즉답이었다.


"그게, 예를들어 어떻게 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마음이 있고 어쩔 수 없이 언데드가 된 사람이라던가, 기본적으론 사람을 놀리는걸 좋아하는데, 말해보면 의외로 나쁜놈도 아닌 것 같은 악마여도......"

"일부 예외도 없이 멸망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무슨 전형적인 에리스교.

발을 걸칠 틈도 없다는건 이런거겠지.

아마 바닐도 조금 이상한 사람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는지, 이걸로 크리스의 눈이 얼마나 옹이구멍인지 잘 알았다.

그러자, 갑작스레 나의 질문에 크리스가 신기하다는 듯한 얼굴을 하며,


"앗, 두분 다 저것을 봐보세요!"


아이리스의 부름에 그쪽을 보니, 더스트는 까마귀에게 어지럽혀진 쓰레기장의 앞에서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뭐야, 역시 평범한 사람이 아니야. 봐바, 사람들에게 모르게 저렇게 선행을 하고 있는거야. 일부러 주변을 두리번 거려서 아무도 없는걸 확인 한 뒤, 저렇게 쓰레기장에서 청소를 시작한다니 평범한 사람이라도 꽤나 하기 힘든 일이라고.


점점 조건에 맞아가네!"


......아니.


"그렇군, 저렇게 분별을 하지 않은 쓰레기를 나누고 있네요. 저, 저 분을 오해하고 있었어요! 이전 길을 가는 여성에게 매달리고 있었던 것도, 분명 사정이 있어서......!"


둘은 성대한 오해를 하고 있지만, 저건 쓰레기를 모아서 팔수 없는 것을 골라내고 있는거다.

그 증거로, 돈이 될만한 물건을 발견하면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봐바 메구밍, 내 눈도 쓸만하지?"


역시 아쿠아급의 옹이구망이라고 생각한다.


"보세요, 분별 뿐만이 아니라 어지럽혀진 쓰레기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어요. 이야기에서 들은 전 드래곤나이트의 성격도, 참실하고 성실하고 인내심 있는 분이신 듯 하고......"


쓰레기 사정에 어두운 아이리스도 이상한 오해를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쓰레기를 어지럽힌 대로 두면 다음엔 쓰레기낚시를 할 수 없게 되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금붙이를 손에 들고 기쁜 얼굴로 더스트는 쓰레기장을 청소하고, 손에 넣은 것을을 가지고 바로 근처의 금물점을 향한다.


"그것은 방금전에 버린 물건이죠? 쓰레기장에 놓여진 물건이라고 해도, 습득물을 돈으로 바꿔도 되는 걸까요?


아이리스의 의문스러운 목소리에, 크리스가 답한다.


"무, 뭐 버려진거니까. 그대로 쓰레기로 두기보단, 저렇게 재이용하는 쪽이 세상을 위한게 아닐까......"


그런 둘의 말을 밀어두고.


"금액에 납득이 안가는지 싸움을 시작한 듯 해요. ......앗, 결국 값이 너무 싼건지, 분풀이로 쓰레기통을 걷어차버리고 어지럽히고 갔습니다!"

""............""


방금까지 기쁜 얼굴로 더스트를 칭찬하던 둘은 또다시 빨갛게 된 얼굴을 감쌌다.


──그 뒤로도 질리지도 않고 미행을 계속한다.


"봐바 메구밍 저거 봐, 다른곳에서 온 모험자에게 잡힌 여성을 돕고 있어! 이번이야말로 선행을......!"

"......도와준 답례로 같이좀 가자라고 이번엔 저 남자도 잡기 시작했어요"

여성에게 얽힌걸 경찰에게 주의받아 도주.


"......어라, 더스트가 이 지갑을 떨어뜨렸어요"

"정말이네. 미행할때가 아닙니다, 가서 저분에게 전해드리지 않으면..... 아니, 뒤를 걷고 있던 사람들이  전해주었네요, 다행입니다!"

"아니, 아앗!? 내 지갑에는 좀 더 들어있었을 터, 네가 빼 갔지라고 매달리기 시작했어요!"


일부러 지갑을 떨어뜨리고 그걸 주워준 형씨에게 매달려 또 경찰에게 주의를 받아 도주.


"찬스다! 거리의 넓은 땅에서 신참모험자가 창을 연습하고 있어! 실력자라면 분명 반응정도는 보일 터......!"

"......일체 흥미를 보이지 않고, 코를 후비면서 지나가고 있네요"

"......그것만이 아니라, 방금 자신에게 주의를 준 경찰에게, 거리안에서 무기를 휘둘르고 있는 모험자가 있는데 저녀석에게는 주의를 주지 않냐고 매달리고 있네요"


그런 느낌으로, 더스트는 대단하지도 않은 본질을 이래도저래도 발현시켜댔다.

그 뒤에도 이 거리에서 가장 요주의 인물인 악명에 창피함을 느끼지 않는 짓을 충분히 보여준 후, 드디어 마지막에 간 곳은──


"──그래서, 다른 모험자무리를 위협하는 위험부터 지키기 위해 미끼가 되자고, 과감하게 크론즈히드라의 앞에 뛰어들어 죽은 나는 여신에리스의 곁에 보내져서. 실제로 눈으로 본 여신 에리스는... 아주 성스러웠어"

"오오......! 나도 에리스님과 만나고 싶은데 수명을 다 쓰는 정도론 그것도 이루어지지 않겠지.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위험한 장소에 나가서 목숨을 막쓴다면 에리스님의 의지에 반하겠지. 아아, 에리스님에게 만날 수 있다니 부러워......!"


길 한복판에서 서성이며 사람들에게 차례차례 민폐를 끼치는 더스트는 다시 모험자길드에 돌아가, 에리스교라고 생각되는 프리스트의 엉덩이를 잡고 수상한 무용담을 말하기 시작한다.

분명, 몬스터에게 죽는거 따위의 수명이외의 불운에 덮쳐진 사람의 영혼은 여신 에리스의 곁에 보내진다.

그러니, 한번 크론즈히드라에게 살해당한 더스트가 여신에리스와 면식이 있어도 이상하진 않은가......


"그래서 여신에리스는 이렇게 말했어. '당신은 여기서 죽을 운명이 아닙니다. 결국 당신은 마왕을 쓰러뜨릴 용사를 돕게되는 운명입니다. 자, 다시 현세에 돌아가, 이 세계를 구할 용사를 도우세요. 그리고 그대로,이 세계에 빛을 전하는 일을......'라고말야"

"무슨! 에리스님이 그런 말을! 당신은 엄청난 운명을 짊어 지고 있군요! 뭔가 제가 협력할 수 있는 일 이 있으면, 어떤것이라도 말해주세요!"


정말로 그런 말을 들었을까는 의심스럽지만, 솔직하게 감동한 프리스트를 보고, 옆에 크리스가 왠지 부들거리고 있다.

경건한 에리스교인 크리스도, 여신 에리스에게 만났다는 저 남자가 부러운 것이겠지.

그 말을 들은 더스트는, 여신 에리스의 말을 들려주는 대신에 받은걸로 보이는 술을 한방에 마시고, 사람 좋아보이는 프리스트에게 웃음을 띄우고선......


"옷, 그래? 사실은 나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용사와 같이 싸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도 돈이 없어...... 어딘가 세계평화를 위해, 나의 패트론이 되줄 경건한 에리스교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잠깐 너 무슨말 하는거야아아아아아아아!"

크리스가 더스트에게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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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의외의 도적단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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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물흐르는 듯한 느낌으로 입단이 정해진 크리스에게, 드래곤나이트의 대해서 말해보았다.


"그 전 드래곤나이트가 금발이라면, 저기에 있는 사람아니야?"


그리 말하며 크리스가 가리킨 곳은 물론 더스트.


저쪽에서는, 술 한잔으로는 아직 융융을 놓아줄 생각이 없는건지, 무슨 사람을 대하는 법에 대해서 강좌를 시작하고 있었다.

역시 융융도 그 남자에게 사람을 대하는 법따위를 들으면 슬슬 때릴 줄 알았는데, 흥미롭게 응응 하고 끄덕이며 메모를 하고 있다.


"그건 아니죠. 정보통인 크리스라고 해도 모르는 것은 있는거군요"

"에엣!? 그, 그래도, 찾고 있는 사람은 금발이잖아? 이 거리에서 금발 모험자라고 하면, 그하고 다크네스정도라고 생각하는데"


그 질문은 이미 여러 사람에게 들은 부분이다.


"찾고 있는 사람과 저 꼬맹이가 해당하는 건 금발부분 뿐이잖아요. 참말로, 크리스는 무슨 눈이 옹이구멍인가요"

"그, 그런가!? 옹이구멍이라니, 이 상황에 메구밍에게만은 듣고 싶지 않는데!"


나에게만은 듣고 싶지 않다는건 무슨 뜻일지 듣고 싶었지만, 순간 눈치챘다.


"......방금부터 꽤나 조용하다고 생각했는데, 왜그러시나요"

"아니, 분명 크리스씨와는 어딘가서 만난듯한 느낌이 드는데, 그게 어디였는지 떠오르지가 않아서......"

"떠올릴 필요같은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저, 이리스와 만났던 기억도 없으니까 분명히 초대면이라고!"


방금부터 크리스가 아주 바보같은데.


"그것보다 방금 말한 사람찾기에 대한건데. 나의 감이라면 분명 저 금발이라고 생각해. 허리에 검같은걸 내리고 있지만, 움직임이나 아무런 느낌없이 타이밍을 잡는 법같은게 창을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게다가 나의 견해로는 분명 달인이라고 보이는데"


그리스가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띄우고, 이번엔 융융의 앞에 서서 뭔가 묘한 짓을 시작한 더스트에게 시선을 보낸다.


"'잘 봐둬, 이게 초대면인 상대에게도 얕보이지 않는 걸음법이야. 너는 친구를 너무 원해서 비굴해지는 부분이 있으니까. 모험자가 얕보이면 거기서 끝이야. 개고양이도 그렇지만, 초대면 때에는, 우선 어디가 위인지 정하는거야!"


우리들의 시선의 끝에는 더스트가 어깨를 치켜들고 몸을 흔들어대며, 비틀비틀 취한듯이 움직인다.

그런 더스트의 동료라고 생각되는 융융이, 호기라는 시선을 받으면서 부끄러운 듯 몸을 웅크리고 있다.


"......그렇군요, 저게 창의 달인의 걸음걸인가요. 크리스의 관찰력도 꽤나 하는군요"

"저 사람, 왜 이런 타이밍에서 저런 묘한 움직임을 하는걸까!"


──그 뒤에도 묘한 움직임을 보이며 주위의 주목을 독점한 더스트는, 그게 평범한 일이라는양 융융을 데리고 길드를 나갔다.

융융이 살려달라는 듯 몇번이고 이쪽에 시선을 보내지만, 찾는 사람은 이 사람이 분명하다는 크리스의 말을 듣고, 이대로 융융은 더스트와 어울려주고, 둘이 미행하기로 했다.


"크리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이렇게 저 아이를 희생양으로 사용하는 것도 흔쾌히 허락하겠지만, 저는 잘못봤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감으로는 그의 행동은 의태로 보이네. 분명 뭔가 사정이 있어 바보 흉내를 하고 있는걸거야"


어째서 그렇게까지 '저것'을 일반인이 아닌 달인으로 본건지 알 수 없지만, 크리스의 안에서는 꽤나 실력자라고 인식받고 있는 듯 하다.

나의 감으로는 흉내가 아니라 단순히 바보라고 생각하지만.

요전에도, 카즈마를 놀러나가는데에 초대했을 때, 집에서 뒹굴뒹굴 대고 잇던 아쿠아와 함께, 어째선지 에리스교는 가슴이 작은 사람이 많다고 하고 천벌을 받을만한 말을 진지한 얼굴로 고찰하며 불타오르고 있었고.

......그리고,


"저의 견해로도, 어째선지 어색한듯한 걸음으로 보이네요.  오랜 세월 몸에 배어든 움직임을 버리고, 억지로 새로운 방법으로 바꾼듯한...... 아니 저 분에게선 어째선지 강자의 기운을 느껴요"


크리스뿐이라면 몰라도 싸우는 것에 대해서는 정평이 나있는 아이리스까지 그런 말흘 한다.

설마 정말 저 남자가?

우리의 한걸음 앞에서, 대체 어디에 향할 생각인지 모를 더스트에게 끌려가는 융융이 입을 연다.


더스트씨 왠지 오늘은 걷는 방법이 이상하지 않나요? 껑충껑충거린다고 할까, 다리에 상처를 입은듯한......"

"옷, 알아차린거야?  싫다~ 조금 절뚝거리는 정도로 부상당한건 아니야. 요전에 키스라는 친구한테 들었는데, 그 뭐지. 성장기가 지난 후에도, 그게 커지는 방법이라는걸 배워서 해보는 중이라서. 라는것도, 다진 생각이랑 생마늘이랑 와사비를 사용한다던지...... 어이 뭐야 그 눈은, 지금건 평소와 똑같은 성희롱이 아니니까 마법을 영창하는 건 그만둬줘"


나이도 차지 않은 여자애에게 최악의 발언을 하면서 더스트는 말을 잇는다.


"여자들도 가슴이 커지기 위해서 우유를 마시거나 마사지하거나 여러가지 하잖아? 남자도 언제나 커지고 싶다는 꿈이 있는거야. 너에게도 꿈이 있겠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너의 꿈과, 큰 남자가 되고싶다는 내 꿈. 어느쪽이든 멋진 꿈이지 않을까?"


──긴 시간동안 친구를 원한다고 간절히 바래온 소녀의 꿈과, 큰 남성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남자의 꿈.

어렸을 때부터의 꿈을 깨지 말아줘라고 소리치는 더스트와 서로 부둥켜안는 융융을 지켜보면서.


"둘의 견해는 대단하네요. 저 엄청난 걸음법의 이유는 들었던 대로인 듯 해요"


그런 나의 말을 받고, 자신만만으로 설명하는 둘은 빨개진 얼굴을 양손으로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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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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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의외의 도적단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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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때에 만났네요. 크리스. 오랜만입니다. 갑작스럽지만, 도적단을 결성했으니 입단해주세요"

"부밧!"


인사도 그럭저럭에 권유하니, 크리스는 마시고 있던 우유를 성대하게 분출했다.


"뭐하시는 건가요, 젋은 분이 공공장소에서 우유를 뿜지 말아주세요"

"크흣, 케홋......!  뭐하시는 건가요가 아니지! 메구밍이 갑자기 엄청난 발언을 하니까 그렇잖아!?"


여신 에리스 감사제 이래 잠시동안 크리스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일을 마친 뒤의 맍족스러운 표정으로 한숨 돌리고 있던 거다.

그걸 발견해서 이렇게 말을 걸었지만......


"엄청난 발언이라고 하셔도, 크리스는 도적이니까 도적단에 소속하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잖아요?"

"그그그 그렇지만! 그렇겟지만~ 잠깐 애초에 도적단이라는게 뭐야!? 메구밍은 혹시, 사실 나의 정체를 눈치채고 놀리는거야!?"


잘 모르는 말을 꺼내는 크리스의 말에 의문을 띄우고 있자, 이리스가 쫒아온다.,

아이리스와 크리스에게 서로를 요약해서 설명한다.

하지만 크리스하곤 초대면일 터인 아이리스가, 어쨰선지 목을 갸웃거린다.


"저기 크리스 씨 라고 하셨나요? 실례지만, 저와 어디선가 만난적이 없나요?"


갑자기 그런 말을 꺼내는 아이리스에게, 똑같히 크리스도 고개를 기울이며......


"너, 이리스라고 했나? 방금부터 나도, 뭔가 널 본 기억이.....아니 아아아앗!?"


이건 왕족인 아이리스의 얼굴을 알고있는 느낌이다.

그것도 그렇다. 이리스라는 미묘한 가명을 사용하고 올굴도 대부분 가리지 않았다.

왕족정도 되면 얼굴사진 정도는 평범하게 돌고 있을 터.


"역시 정보대로의 도적이셔서 이리스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 합니다만, 이건 비밀입니다. 소란이 일어나면 곤란하니, 어딘가......?"


왕족이라는걸 눈치채서 놀란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리스의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


"그, 그래! 뭐 나는 도적이니까!? 이 크리스 정도가 되면, 한번 본것 만으로 어디에 누군지는 금방 알수 있어! 뭐 비밀이라면 어절 수 없네, 그 그럼, 일이 있으니 나는 여기서......"


의미도 알 수 없는 말을 하고선 가려고 하는 크리스를 놓치지 않고,


"어디에 가시려는 건가요. 그런 정보대로인 크리스에게 부탁이 있어요"

"무, 뭘까? 나는 깨끗하고 바르고 꺼림직한 일은 하나도 없는 정의의 도적인데, 힘이 될 수 있는건 별로 없다고?"


라고,  팔을 잡힌 크리스가 아이리스를 흘깃흘깃 보며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딱히 크리스를 어떻게 할 생각은 아니에요. 방금 말하셨지만, 도적단을 만들어 보았는데 우수한 사람이 모이지 않아서요. 기사나 아크위저드나 프리스트라면 많이 모일 것 같지만, 도적단인데 중요한 도적은 한명도 없어서......"

"기사나 아크위자드나 프리스트라면 모을 수 있는거야? 저기, 그거 딱히 도적단같은 거 하지말고 용병단하는 쪽이 더 잘 벌리지 않을까? 아니, 그쪽이 오히려 모으는데 고생할 거 같은 사람들인데......"


복잡한 듯한 표정을 띄우는 크리스를 향해서, 역시 아이리스가 의아스럽게 본다.


"전력적으로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데. 정작 도적이 없으니 크리스에게 입단을 부탁드리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사실 오늘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그 사람을 찾는 것도 부탁하고 싶어요"

"도적단인가...... 안, 나도 그런거에 동경해서 여러가지를 시작한 몸이니까, 뭐 기분은 알지만말야?"


의외로 호감을 가지는 크리스에게 향해서,


"말이 통하잖아요. 사실 우리들도, 어느 유명한 도적단에게 동경해서 이런 단체를 결성해서. ......그러니, 가면도적단이라는 사람들을 알고 계십니까?"

"응, 알고 있어. 아마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으려나"


역시 크리스, 도적인만큼의 정보망이다.

나는 몸을 구부리며 말소리를 줄이며,


"사실 우리만의 이야기지만, 여기에 계신건 그 가면도적단에게 동경해온 사람뿐이에요. 그 가면도적단의 행동에 감화된 우리들은, 그들에게 비밀로 그림자에서 몰래 지원을 하기로 했죠. 말해보니 팬클럽의 발전형 같은 집단이네요"


왠지 득도한 듯이 먼산을 보는 크리스에게 향해서,


"무슨말을 하시는 건가요, 우리들은 진심이라고요! 아아, 상금이 걸린 범죄자를 지원한다는 것이 농담으로 들리나요? 우리만의 이야기지만, 사실 그들에게 상금이 걸린것에도 이유가 있는거에요"

"아 응, 괜찮아, 그것도 알고 있으니까 됐어. 즉 가면도적단을 지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하부조직같은 느낌이지? 그래서, 나한테 거기에 들어가줫으면 한다고"

"그런 겁니다. 부탁이에요. 임시단원이라는 것도 괜찮으니까 뭐 그 경우는, 일단 말단부터라는게 되겠지만"


나의 말에, 크리스는 곤혹과 의심이 섞인 표정을 띄우곤,


"마, 말단...... 내가, 가면도적단의 하부조직의 말단인가...... 아니 뭐, 같이하는건 괜찮은데말야? 그보다 메구밍, 몇번이고 묻지만 모든것을 알고서 나를 놀리고 있는건 아니겠지?"

"......방금전부터 왜 그렇게까지 의구증이신가요?"

"여신 에리스감사제의 때에는, 왠지 내가 액시즈교단의 포장마차를 돕게됬고, 이번에도 그렇고, 나는 운이 좋을 터인데 어째서 이런 재미있는 상황이 될까.. 라는 생각이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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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의외의 도적단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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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의 뒷길을 걸어 모험자 길드로 걸어간다.

큰길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오늘도 아이리스를 쫒아오는 자들이 올까봐이다.

어짜피 데려가게 되더라도 눈에 띄지 않는 쪽이 좋은건 당연하다.


"그래서, 그 전 드래곤나이트의 엘리트 귀족이라는 놈은 어디서 찾으면 될까요?"


뒷골목 특유의 인기척없는 공기를 느끼면서 아이리스에게 물어봤다.


"그렇네요...... 그 분은 어려서부터 계속 귀족에게 노려지는 금발이라고 해요. 그리고 최연소로 드래곤나이트가 됬을 정도로 실력자니까. 이 거리에서 금방 두각을 드러냈을 터. 특징을 하나더 말하자면, 린국에서도 놀라운 솜씨의 창 사용자라는 걸까요"


금발의 남성이라고 하니 이 거리에서 별로 본 적이 없다.

봤다고 해도 대부분은 뭔가 귀족관계자겠지.. 한다.

그러니 금발의 남성모험가라면 거의 기억이 없지만......


"그, 그것보다 두목? 방금 오빠와 함께 목욕도 했고 같은 이불안에서 잤다는 이야기말입니다......"


방금전부터 골똘히 생각하던 표정인 아이리스가 쭈뻣쭈뻣 물어오지만


"그건 말한 대로 입니다. 뭐 어느쪽도, 사춘기의 건전한 남녀가 1년 가까이 같은 지붕의 아래서 살았다면,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잖아요"

""!!""


입을 다무는 두명을 흘겨보며, 승자의 웃음을 띄우면서 나는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 이외에도 이전에 말했던 대로, 곧 카즈마의 방에 밤중에 놀러가는 약속을 했는데, 그렇죠 간단히 선을 넘어버리면 싼 여자라고 생각될지도 모르니까. 일단은, 어른답게 밀당이라는 놈으로 미루기로 해서......"


그런 나의 무용담에 대해, 둘은 경외의 표정을 짓지만


"어, 어짜피 사실은 무서웠던거 아니야? 뒤는 뭔가의 타이밍 맞게 방해가 들어왔다던지. 애초에 메구밍의 경우, 뭔가 기회가 없는 한 그런 일은 되지 않을 것 같고. 만약 그런 일이 된다면, 꽤나 쇼크한 일이라도 있었을 때,  자포자기해서 그대로...... 라는 느낌으로 될거라고 생각해"

"시끄러워요, 남성과 손도 잡은 적이 없는 외톨이가 뭘 안다고 하는 건가요!"

"!?"


융융에게 순간 눈물을 짓게한 어른인 나는, 융융과 과거의 상대 전적을 메모해 둔 종이를 꺼내 승리의 별을 한개 써 넣는다.

융융은 그걸 곁눈질로 의식하면서도, 태연함을 가장하면서 중얼거렸다.


"그렇다고 해도, 금발에, 이름이 잘 알려져 있고, 창을 사용하는 실력자인가...... 그리고, 분명 예의있고 착실하고 성실하고 신사적이고...... 그...... 부, 분명, 키가 크고 멋있는 사람...... 이면 좋겠네......"

"도중에 바램이 새어나오고 있어요. 뭐 귀족이라는 건 잘생긴 사람이 많고, 말을 들어보니 성실한 분인 것 같으니.  대체적으로 맞았다는 느낌이지만......"


뭐 이정도로 특징이 있다면, 분명 금방 찾을 수 있겠지──



"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모험자는, 조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쉽게 생각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모험자 길드에 도착한 우리들은, 바로 접수원 언니에게 물어보았지만......


"그것에 가까운 사람은 있나요? 창을 사용하는 모험자는 별로 없고, 이 거리의 모험자는 특히 문제아가 많으니까, 분명 착실하고 성실한 것만으로 꽤나 눈에 띌 터인데"

"가장 눈에 띄는 모험자파티가 메구밍씨가 있는 곳인데요. 아니, 하나 둘 정도는 비슷한 분들을 소개해도 될까요?"


이리하여.

우리들은, 그 옛 이웃나라에서도 이름을 떨친 드래곤나이트를 찾기위해, 해당자의 곁에 안내받았다──



"──지금까지의 인생에 있어서 아무에게도 부끄러운 짓을 한 기억이 없고 성실히 살아왔다는 자신은 있어. 그리고 실력도 꽤 있으니, 옛날엔 꽤나 이름도 나 있었겠지만...... 나같은 현역에서 은퇴한 노인에게 무슨일인가?"


처음으로 소개받은 사람은 할아버지였다.


"저기, 할아버지의 무용담같은걸 듣고 싶다고 생각했다 안했다 하는데. 자 이리스와 융융, 나갈차례야. 이리스는 모험자에게 동경하고 있을 정도니 모험담은 좋아하잖아? 그리고 융융도 얼마든지 들으러 와도 되.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니 기쁘잖아"

"할아버지, 부디 젋었을 무렵의 무용담을 들려주세요!"
"에엣!? 물론 나로서는 사람과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엄청 기쁘지만, 애초에 원하는 사람과는 연력적으로 전혀 다르잖아!?"


소개받은 성실해보이는 할아버지는 일단 둘에게 넘기고.


"──분명 나는 꽤나 이름을 팔았고 실력도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창이란건 들어본 적도 없어. 이런, 다른 창이라면 매일 잡고 있지만말야! 가하하하!"


다음으로 소개받은, 초대면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최악의 섹드립을 날려오는 모험자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분명 창은 특기고, 이 경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안에서는 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그렇다고해도 희한하네, 여자애가 투창이라는 스포츠에 흥미를 가지다니"


그리고──


"옷? 왠일이야, 폭렬녀잖아. 나한테 무슨 용무야? 돈의 상담이라면 받지 않는다고, 이 이상 나에게 빚을 내줄 곳은 없으니까 말야. 이미 술을 마실 돈조자 없다고, 만일 내가 큰돈을 손에 넣으면 배로 돌려줄테니까, 돈좀 빌려줘"

조건에 해당하는 것은 이거로 마지막이라고 소개받은 건, 더스트라는 이름의 금발의 꼬맹이였다.

모험자길드의 구석에서, 돈이 없다고 말하면서 낮에 일하지도 않고 늘어져있는 더스트.

나는 '이것'을 소개해준 접수원 언니를 잡아당긴다.


"죄송합니다, '그것'만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들이 찾고 있는 것은, 어리고 금발에 꽃미남에 실력자이고, 어느정도 이름이 팔린 성실하고 착실하고 인내심이 강하고, 게다가 신시적인 창 사용자 입니다. '그것'은 이미, 머리 색이 금발이라는 점받게 맞는게 없잖아요. 게다가 그 금발조차 색이 흐릿하고"

"그런 멋진 분이 있으면 제 쪽이야말로 소개받고 싶은데요...... 뭐 어쩌든지, 이 이상 그 조건에 맞는 모험자는 없습니다. 애초에 이 마을에 금발 모험자라고 하면, 라라리나씨와 더스트씨 2명뿐이고...... 일단 그는 술 마신지 얼마 안되서 그렇지 의외로 실력도 있고, 이름도 팔려 있어서......"

"이름이 팔려있다고 해도 악명이잖아요! 신참모험자의 사람들에게, '그것'에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당신이 말을 거는 것을 봤다고요!"


'이것'에 올때까지 본 사람들도 심했지만, 마지막에 헛다리를 짚은 기분이다.


'뭐야! 나와 융융의 사이잖아, 술 정도 사줘!'

'당신은 친구가 아니고 단지 아는 사이잖아요! 주변 사람인 저를 보는 눈이 더 나빠지니까 그만둬요!'


내가 접수원 언니와 이야기하는 사이에 어느 새 융융이 와 있었다.

나는 아직 할아버지의 모험담을 듣고 있는 아이리스에게 오라고 손짓을 하고,


"이리스, 들어보세요. 이 거리에 있는 금발 남성 모험자는 '저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조금, 일격곰에게 창이 부러진 할아버지가 맨손의 힘에 각성하고, 결심한뒤 달려들려하는 재밌는 부분이었는데...... 일단, 금발인 분은 저 사람밖에 없다면, 일단은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할까요"


돌아온 아이리스가 일단은 떠보기로 하자고 제안했다.


"아뇨, 저 사람만은 절대로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어요. '저것'은 조금 우리들이 눈을 떼면 금방 카즈마를 나쁜 놀이로 끌어당기는, 일명 악우(나쁜친구)라는 놈입니다"


나는 아직 융융에게 매달려있는 꼬맹이를 보며 역설한다.

애초에 어른스러운 융융이 저기까지 당당히 불만을 말하다니, 저 꼬맹이와 대체 무슨일이 있었떤걸까.

최근에 융융이 이상한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혹시 '그것'과 관련된 걸까.

지금까지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상한 남자에게 잡히기 전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쪽이 좋을지도 모른다.


"떠올렸습니다! 저도 저 오빠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전에 이 마을에 왔을 때, 지나가던 언니에게 갑자기 부딫쳐, 다리가 부러졌다던가 뭐라고 말하던 사람입니다. 위자료라면서 밥한끼를 사라고 위협하고 있었기에, 클레어를 꼬셔서 응징했던 기억이....."


저 남자는 정말로 뭘 하고 있는 걸까.

드디어 프라이드조차 버린건가, 보니 더스트는 술값을 바라는지, 융융의 아래에 도게자하고 있다.

융융은 창피한 듯이 서둘러 부산들떨며 지갑에서 돈을 꺼내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사달라고 도게자하는 것은, 어느 면으론 협박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연하의 여자애에게 술값을 받기위해, 공공장소에서 도게자하는 전 드래곤나이트......


"......응, 역시 으건 아니겠네요. 그러면, 이미 다른 도시로 떠나버린 것이겠죠. 애초에 이름도 모르고선 어쩔 수도 없으니까요. 차라리 포기하고, 오늘은 아지트에서 놀다가 돌아가도록 할까요"

"두목, 이런 시간에 정보수집이야말로 도적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도적단이라고 해도 괜찮을 걸까요......"


아이리스가 아픈곳을 찔러오지만, 지금은 그런 걸 말하고 있을 수도......

......응?


"이리스, 지금 정말 좋은 말을 하셨네요! 그렇죠, 우리들은 도적단입니다. 우리들이 찾아야만 하는 것은 우수한 도적입니다!"

"지, 지금와서 그런말을 하셔도. 이미 마법사인 메구밍씨가 도적단의 두목이라는 지점에서....."

"시끄러워요, 지금은 그건 아무래도 좋아요! 조금 좋은 곳에 우수해보이는 도적을 발견했어요! 자 이리스, 가자고요!"


고민하는 이리스를 끌며, 나는 길드 안에 오랜만에 본 그 사람에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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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의외의 도적단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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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연유로.


"세명은 입단희망자의 명함을 받아두었는데, 조금 전부 눈에 담긴 힘드네요. 이미 이건 사람수라면 작은 기사단이나 용병단보다 많은데. 우리들의 목적은 현상금이 걸리더라도 자신들의 길을 걷는 가면도적단을 몰래 도와주는 거였을 터인데, 이래서야 아무리 생각해도 숨어서 활동할 순 없죠"


잠시 휴식해서 움직일 정도로 마력이 회복된 나는 세명에게서 받은 종이를 슬쩍 봤다.

액시즈교에 홍마족, 왕도에도 유명한 기사나 실력있는 모험자까지.

우리들의 목적은 그 사람들같은 소수정예의 도적단이다.

떠오른 것이 생각했던 것보다 큰일이 되어있다는게 움츠러들긴 하지만.

그런걸 다 설명하자, 융융이 이유도 없이 헤헤하고 입꼬리를 올렸다.


"......어이,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해보라고"

"딱히? 여전히 메구밍은 상정외의 일에는 약하구나, 라고 생각해소"


사람의 성격을 꿰뚫어 보는 듯한 발언을 하는 외토리에게 달려들기 위해 두 주먹을 쥐자, 아이리스가 안절부절하면서 말을 걸어온다.


"두목, 말하시는 건 알아 들었지만 적어도 앞으로 몇명의 사람은 더 모으시지 않으실래요? 마법사용자가 두명 프리스트가 한명. 저는 검도 마법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이 파티라면 전위를 맡을 수 있지만, 최소한 앞으로 한명 전위직이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모험에 가는게 아니니까, 딱히 밸런스를 맞출 필요는 없잖아? 애초에 귀족들의 저택에 습격하는데 이미 과잉전력이라는 느낌조차드니까"


홍마족의 아크위저드 둘이, 용사의 피를 이은 밸런스브레이커, 공주님이 있는거다.

앞으로 한명은 잘 모르겠지만, 만일의 경우 회복요원으로서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좋다.

하지만 아이리스는, 곤란한 얼굴로.


"저기, 가끔은 모험에도 가지 않으실래요? 그리고 저도 후배단원이 있었으면 해요. 언제까지고 막내란건 조금......"

"......모험은 뭐, 그쪽의 외톨이도 눈을 반짝이고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니 생각해보도록 하죠. 그네 그런 말도안되는 이유로 신인을 데려오려는 건가요? 어쩔 수 없네요. 당신에게는 제 왼팔로 임명해드릴테니 참아주세요. 참고로 융융이 오른팔이니, 당신은 무려 넘버 3입니다"


오른팔이니 왼팔이니 말해도 월급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 말했을 뿐, 공짜다.

그리고 4명밖에 없으니 넘버3라고 해봐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것을 받은 아이리스는 순진하게 기뻐한다.

아무리 강해도 결국 애다.

이 아이는 의외로 융융수준으로 다루기 쉬울지도 모른다.


"언니는!? 저기 메구밍씨, 언니에게는 뭔가 없나요!? 언니도 뭔가 다른사람에게 자랑할만한 직함을 줘!"


문제는 아이리스 이상으로 애같은 이 어른이다.

나의 어깨를 잡으며 흔들흔들 거리는 세실리에게


"언니는 액시즈교단의 악셀지부장이잖아요? 이미 충분히 높은 직함이 있잖아요"

"그런게 아냐! 나도 더 막  오른팔이라던가 왼팔이라던가 애인이라던가 애인이라던가 남편이라던지 아내라던지 뭐든지 좋으니까 친밀한 지위가 가지고 싶다고!"

"도중에서 이상한 단어가 나오는데요! ......그래선 상담역같은거로도 되잖아요. 프리스트라면 참회도 듣는 일이 있을거고,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니에게 상담을...... ......상담......"


이 사람에게 상담......?


"왜 말을 끊는거야, 곤란할 떄는 언제라도 언니에게 상담해! 특히 연애상담이라던가 완전 특기니까! 봐바, 지금 메구밍은 사춘기니 핀포인트잖아"


어리광을 피우는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있자 세실리가 돌연 심하게 동요하며 말했다.

뭐라할까 이 사람은 가끔씩 날카로운 부분이 있다.

나는 동요를 겉으로 보이지 않으려하며,


"무슨 말인가요 언니, 저는 폭렬도를 걷는 자는 연애같은 거에 버릴 시간같은건 없다고요"

"그래요 세실리씨, 메구밍이 연예 얘기를 시작하면 도플갱어인지 의심해야해요"


아이리스가 안절부절하며 이야기가 흘러가는걸 보고 있는 중, 이 안에서 가장 길게 만나온 주제에 옹이구멍의 눈을 가진 융융이 필요없는 차들을 가져온다.

......뭐라고 할까 이 애는 가끔 빠져있는 곳이 있다.


"응. 언니의 견해는, 최근 메구밍씨는 틈이 있다고 할까 사람 대하는게 부드러워 졌다고 할까...... 그리고 가끔은 완전 소녀의 얼굴을 하고 있을 때가 있고"


액시즈교라고 깔보고 있었는데, 이 언니는 반드시 단순히 이상한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긴, 언니에게도 사랑에 비슷한 동경을 안아 버린거군요! 사춘기네요, 어쩔 수 없네요. 언니적으로 덤펴와[각주:1]! 근데 남편역할은 메구밍이 주에 4일, 제가 3일로 어떨까. 메구밍은 어느쪽이라고 하면 남자역할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기우였던 듯 하다.

연예얘기라는 워드에 관심이 있는건지 아이리스가 좀이쑤시는 마냥 뭔가를 말하려 하지만, 이 이상의 추궁은 피하고 싶다.


"적당히하고 이야기를 되돌려요! ......우리들은, 이걸로 아지트와 자금원을 손에 넣었습니다. 다음은 우수한 인재모집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바보들 밖에 없으니까요, 슬슬 제대로된 사람이 왔으면 하는데"

"잠깐 기다려, 이 안에서 가장 바보가 잘도 그런 말을 하네. 그래도 슬슬 제대로된 사람을 라는건 저도 찬성이려나? 그, 그런 모집의 떄 이외에도 함께 밥을 먹으러 가주는 상냥한 사람이......"

"두목, 전위를! 모험에 나가기 위해 전위 모험자를 넣도록 하죠!"

"언니의 정보에 의하면, 이 거리에는 어리고 돈이 많은 남자가 4명정도 있다는 듯 해. 상류계급의 은발 미남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내가 평생 어리광을 부릴 수 있을만한 타협도 허락하지 않겠어"


이녀석도 저녀석도 왜 정리가 되지 않을까.

평소 카즈마가 우리들을 이끌고 다니는 것이 왠지 대단한 듯이 느껴졌다.


"아니, 실력 있는 도적직인 사람을 찾아보자. 이건 친구모집도 모험동료모집도 남편 모집도 아니고, 지금 도적단에서 화제가 떨어져나간 사람밖에 없다고요"

"언니는 에리스교도고 도둑놈이라고 불리니까 도적단에서는 인재라고 할 수 도 있는거 아닐까"

"프리스트가 도적에 전직한건가요? 모험자 길드에 연행해서 정말로 클래스체인지 할거라고요?"


그러자, 그 순간이었다.


"상류귀족의 은발 미남이라던가 인재라고 하면, 모두 알고있나요? 사실 이 거리에 린국(隣国、りんごく)의 귀족 분이 모험자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어째선지 눈을 반짝이는 아이리스가 그런 걸 말한것은.

귀족이라는 인간들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능력치가 높다.

아이리스 같은 왕족정도 철저하지는 않지만, 영웅이나 용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첩으로서딸을 보내고, 적극적으로 그 피를 이은 것이다.


"전 귀족? 왜 몰락한건지 모르지만, 숨긴 재산의 하나라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지. 언니도 그 이야기에 흥미가 있어요"


잠재능력이나 강함이아니라, 다른 부분에 흥미를 보이는 세실까지 눈을 반짝인다.


"이건, 여러 나라의 왕족이나 귀족의 사이에서 절대 유명한 이야기로. 린국의 하급귀족의 소년이 드래곤나이트라고 불린다는 초레어 직업에, 그것도 최연소로 들어갔어요. 그 소년은 뛰어난 드래곤나이트의 재능을 보이며, 창은 왕국의 1위. 그리고 태어나면서부터 드래곤에게 사랑받고, 성실하고, 정직하고 인품도 좋은 기사의 모본이 되는 분인 듯 해요. 당연히, 어린 소녀들의 동경들도 받지만......"



그 소년은 어림에도 그 나라의 공주의 호위역을 맡았다는 듯 하다.

그런 소년에게, 나이가 비슷한 공주가 옅은 연정을 품게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왕족인만큼 약혼자도 있고, 그리고 신분도 차이나니 소년에게 마음을 전할 수 도 없는 공주는, 즐겁고 고통스러운 매일을 보냈다.

하지만 그 소년은, 우연히 공주의 마음을 알고......


"──그 뒤 소년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도 알면서, 공주를 드래곤을 등에 태워 데리고 가버렸다고 해요. 국가규모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전혀 발자취를 찾을 수 없었는데, 일주간 정도 지난 뒤에 공주를 데리고 다시 성에 돌아와, 소년은 사형조차 받을 만했지만, 드래곤나이트의 자격은 박탈, 가문도 무너진 듯 해요"


어째선지 감격한 듯한 아이리스의 설명에, 듣고 있던 우리들은 한숨을 쉰다.


"즉 공주님을 납치해서 에리트가도를 버리고온 정신머리 없는놈인가요? 공주님을 납치하는 것은 나쁜 마법사와 마왕의 일이라고 정해져 있잖아요.  남의 일을 박탈하면 안되죠."
"다, 달라요! 이건 신분의 차 떄문에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공주의 마음에 답하려고한 멋진 이야기입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드래곤의 등에 타고싶다는게 공주님의 바램이었던 듯 해요. 그리고, 소년의 뒤에 탄 공주는 분명 이리 말하지 않았을까요? '이대로 함께, 멀리까지 간다면 좋을텐데......'라고!"

"꺄아! 뭐야 그거 엄청나! 즈.. 즉 그 사람은 나라의 영웅이라는 명예나 에리트가도도 버리고, 그 공주님의 자그마한 바램을 이루어주기 위해......!?"


망상에 빠진 아이리스의 말을 듣고, 어쨰선지 융융까지 흥분했다.


"그래요, 그말대로에요! 그 결과 처벌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허락받을 수 없는 꿈을 이뤄준 거에요! 이게 귀족이나 왕족의 영애들 사이에 멋대로 망상된 진상(真相)이라는 놈입니다! 어떤가요? 매우 동경하고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비애라는 놈이, 그게 또 아프고 안타까워서......읏!"


지금 멋대로 망상해서 소문이 퍼졌다는 진상(真相)이라고 들렸는데.


"이리스짱, 즉 그 사람은, 나라에 쫓겨서 이 마을에서 모험자를 하고 있는거야!? 넣자 넣자, 반드시 그 사람을 동료로 하자!"


멋대로 점점 고조되어 가는 두 사람이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분명히 조금 멋있다.

물론, 그게 사실이라면이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녀석에, 아이리스도 같은 공주님으로서 떠오르는 게 있는걸지도 모른다.

게다가 친구도 동료도 적은 융융에게 있어서도, 거기까지 해주는 사람의 존재는 마음이 움직일만한 것이겠지.


"근데, 그 일주간의 도피 중에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혹시 인생이 바뀌어버릴 정도로 큰 무언가가? 어, 어디까지 갔을까요......!"


얼굴을 붉히며 꺄꺄 라고 소란을 피우는 둘.

......단순히, 사춘기 두사람에게 있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시츄에이션인 듯 하다.


"나참, 언제까지 떠들고 있지 말고 그 사람을 찾으러 가요. 저조차 카즈마와 함께 목욕하러 가거나 한 이불에서 잔 경험정도는 있습니다. 우리들의 지금의 관계도, 뭔가 기회가 있으면 그대로 끝까지 달려가 버리겠죠. 그 사람은 분명 저보다 연상이니, 당연히 선을 넘어올거라 생각해요"

"잠깐만, 지금 메구밍에게서 엄청난 말이 들렸는데!"

"들렸는데요!"

소파에 앉아 뭔가에대해 뜨겁게 이야기를 주고받던 두사람이 튀어나가듯이 일어선다.


"엄청난거고 뭐고, 우리들정도의 나이로 그정도의 경험이 없는 쪽이 이상하죠. 저의 경우는, 한 지붕 아래서 살고 있으니까 당연하죠. 자, 빨리 그 엄청난 실력자를 잡으러 가자구요? 언니를 본받아 좀더 침착......"


그러자, 입에 손을 대고 경악의 표정을 띄우는 둘, 거기까지가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저기 메구밍, 세실리씨는 자고 있는데......"

"......깨우면 귀찮아지니, 이대로 재워두도록 할까요"

언제나 아쿠아와 잡담을 하는 카즈마의 기분이 알것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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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お姉さん的にはバッチこいよ [본문으로]

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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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의외의 도적단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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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다.


일단, 도적단 결성 첫날에는 비밀기......가 아니라, 거점이 될 아지트와 강력한 부하 전투병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요전에는, 정기적인 용돈벌......이 아니지, 도적단의 수입원과 회복 마법 사용자를 얻는 것에 성공했다.

솔직히, 여기까지 잘 흘러갈 줄은 몰랐다.

아니, 처음에 상정한 것보다 큰 규모가 될거같은 느낌이다.

왜냐하면......


"──메구밍, 들어봐 들어봐! 언니가 이 도적단에 대해서 액시즈교단의 본부에 적어 보냈더니 입단 희망자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듯 해. 이건 한번에 세력확대를 할 찬스아닐까!"


우리들이 거점으로 하고 있는 악셀에서 가장 큰 저택, 약삭빠르게 짐을 옮겨서 살기시작한, 지금은 저택의 주인인 듯한 표정의 세실리가 말한다.


"......액시즈교인가요. 저... 조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비싸보이는 소파를 점령하고, 그 위에서 뒹굴뒹굴대고 있는 세실리의 모습은, 집에서의 아쿠아를 연상시킨다.

액시즈교라는 것이 모두 이런 모양이라면, 입단은 조금 참아줬으면 하는데.


"나 이외에는 로리들 만으로 구성되어있다고 썼더니, 제스터님이 교주자리를 포기하고 여기에 온다던가 말하셔서 큰소동이 있었던 듯 해. 곤란한 일이 있으면 액시즈교단은 언제나 힘이 될거라고?"

"아, 감사합니다, 그런 날이 온다면 잘 부탁드립니다"


어느새 녹초가 되버린 것은, 폭렬마법을 사용한 뒤의 마력부족 만이 원인이 아닐것이다.

세실리와 같은 소파에 깊게 몸을 가라앉히고 있는 나에게,  어떤 편지를 읽던 융융도 안절부절하며 뭔가를 말한다.


"저, 저기, 메구밍? 나도 최근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뭔가 근사해 보이고 재밌어 보이니까 홍마의 마을도 껴줬으면 하는 사람이 잔뜩 있다고 답장이 왔는데......"

"............아뇨, 홍마족의 모두에게는 마왕의 성을 감시한다는 큰 임무가 있고, 애초에 왕도가 위험해진 비상사태를 대비한 비장의 카드같은 전력이니까, 이런 곳에 와서는 안되죠"


마을의 모두라면, 전력적으로는 더할나위없다.

그렇다, 마왕의 성에라도 쳐들어간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상대는 어디까지나 악덕귀족.

그것도, 우리들은 강도로서 침입하는 것이 아니고 의적이다.


"그것도 그렇네, 동료가 는다고 생각해서 들떠있었네. 그럼 곤란한 일이 일어나면 협력해달라고 답장 보낼게"


내가 말을 하는 중, 동료가 늘어나는 것을 무엇보다도 기뻐하는 만년외토리가 웃음을 띄운다.

역시, 처음에 상정한것보다 큰 규모가 될거같은 느낌이다.

그렇다, 왜냐하면──


"최근에 아버지에게 친구와 정의의 단체를 만들었다고 자랑했더니, '사람손이 필요하다면 실력있는 기사를 몇명이던지 데려가라'라고. 또 돈이 필요할 때는 얼마든지 가져나가도 된다고 하셨어요! 두목, 곤란한 일이 있으면 저에게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응, 정말로 순조롭다.

근데 뭔가, 내가 생각하던 단체의 규모가 아니게 되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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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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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 증식하는 도적단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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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습니다"

"잘다녀왔어 메구밍. 오늘은 내가 분발한 진수성찬이다! 기대하고 있어!"

오늘도 오늘대로 저택에 돌아가자, 콧대가 높은 다크니스가 반겨주었다.

그리고, 방의 소파에 정숙치 못하게 엎드린 카즈마가 말했다.


"저기 메구밍, 메구밍도 그만해줘. 이녀석, 어제 나에게 간단하게 요리에 대해서 불만을 말한 정도로, 오늘이야말로 내 코를 꺾겠다면서 그러니까! 고급요리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 좀더 정크스러운 녀석이야. 오늘은 느끼한게 먹고 싶어"

"느끼한 건가...... 이미 만들어 버렸지만, 어쩔 수 없으니 추가해서 뭔가 만들도록 하죠. 정말, 그런 억지는 좀더 빨리......"


라고 다크네스가 말해온 말을, 이번엔 아쿠아가 자른다.


"나는 담백한게 좋은데. 그, 매끈매끈한게 좋은데"

"매끈...... 으음, 면류라는 건가? 으으, 어쩔 수 없네, 그것도 지금부터 추가할테니...... 메.. 메구밍은?"


아쿠아에게 까지 추가주문을 받은 다크네스가, 나에게도 리퀘스트를 물어온다.


"이미 만들어 놓으신거죠? 저는 그걸로 됬습니다, 다크네스의 요리는 평범하니까, 딱히 나쁘진 않고"

"메구밍까지 평범하다고 말하지 말아줘! 근데, 묘한 주문을 하지 않는 것은 고마워. 지금부터 추가할걸 만들거니까, 조금 기다려줘"


그리 말하며 다크네스가 부엌에 들어가자, 소파에 엎드린 카즈마의 옆에 아쿠아가 보드게임을 들고왔다.


"카즈마 카즈마, 저녁밥이 될때까지 나랑 한판 하자. 오늘의 나는 평소와 다르다고. 숨겨둔 필살기가 있지"


패배플래그로 밖에  들리지 않는 말을 뱉고선, 아쿠아가 차근차근 말들을 놓는다.


"숨겨둔 필살이라는게 뭔데. 요전에도 그런말 하고선 '시간 제한은 없으니까 우보전술[각주:1]로 간다! 머리로는 이길 수 없을지 몰라도 체력승부라면 지지 않으니까! 철야가 될정도로 잔뜩 시간을 들이면서 노력하면 돼!' 라면서 의미도 모를 말을하기 시작하곤 충분히 잤잖아 너"

"시끄러워, 그건 그거, 이건 이거지. 후훗, 이번엔 대단하다고? 카즈마가 먼저 해. 자 하시죠?"


자신만만한 아쿠아, 카즈마가 말을 옮겼다.


"걸렸네 카즈마! 똑똑한 나는 생각했지. 일부러 후공이 되서, 상대와 완전히 똑같은 수를 두는거지! 즉 대전상대는 자신과 같은 역량을 가진 상대와 싸우게 되는 거지. 그렇지만, 이걸을 하고있는 것은 나. 그렇다면, 상대의 힘만으로 호각인 승부가 되지만, 거기에 내 힘도 플러스하면?"


자신만만한 아쿠아는 말하면서, 카즈마와 완전히 같은 수를 썼다.


"그래, 이 획기적인 전량은 어떠한 상대에게도 이길수 있는 무시무시한 필살인거지! 이쪽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상대의 수를 따라할 뿐. 그리고 상대가 피로해져, 미스를 낸 순간에 내가 진심을 내면......!"


거기까지 말하고 아쿠아가 멈춘다,

아무래도 바로 핀치가 온 듯 하다.

상대의 흉내를 낸다고 말하면, 먼저 맘대로 해버리면 된다.

응응 고민하는 아쿠아를 흘겨보며 나는 발밑에 바짝 다가온 춈스케를 안아올리며 오늘의 일을 보고한다.


"카즈마, 오늘의 전과는 꽤나 컸다고요. 일단 우리 군단이 앞으로 활약하기 위한 안정한 수입원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이걸로 목표를 향해 큰 한 발자국을 내딘거죠"


내 말을 들으면서, 장기에서 눈을 떼지 않고


"그거 참 다행이네. 뭐야, 수입원 확보라니 아르바이트라도 하는거야?"

"네 뭐. 길드에서의 의뢰를 받아서, 슬라임을 쓰러뜨리곤 했습니다"


당연하다는 듯 말들을 옮기면서,


"슬라임 퇴치인가. 뭐 그정도라면 위험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다른 아이가 위험해 지면 도와주라고? 이런, 바로 장군이네"

"저기, 이상한데, 같은 수를 두고 있을 터인데, 어째서 내 쪽이 불리한거야?"


아무래도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아직 소꿉놀이 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듯 하다.

근처의 아이와 슬라임을 퇴치하고 있을 뿐으로 생각하는 걸까.

뭐 됬나.

훨씬 훨씬 커져서, 카즈마가 기겁을 할 정도의 규보가 되어서 확실히 알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


"모두들, 식사가 준비됬어. 오늘이야말로 불만은 없게할꺼니까. 자, 자리에 앉아줘!"


다크네스가 가져온 저녁밥을 테이블위에 늘어놓는 것을 도우며.


"그러고 보니, 또 하나"


천천히 말을 놓은 아쿠아에게, 전혀 고민하지 않고 반격해 빠르게 결착을 지은 카즈마를 향해서.


"또 새로운 단원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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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가 되새김질을 하듯 씹고 또 씹듯 참고 참아 한번에 터지는 것. [본문으로]

천재보다는 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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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 증식하는 도적단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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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있는 건 하얀 수트를 입은 호위직 여성. 클레어였다.

그것을 본 아이리스가 슝하고 엎드려서 작아진다.


"벌써 마중 올 시간인가요......"

"이리스님, 마중 올 시간이 아니에요! 애초에 밖에 나가는 것 자체 허가한 기억이 없다고요!"


점점 익숙해 지는 감이 있는 아이리스에게 클레어가 무심코 딴지를 걸지만, 세실리가 스윽하고 가까이온다.


"으음, 그쪽에 계신 분은?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본 교회의 책임자이고 프리스트를 역임하고 있는 액시즈교단 악셀지부장, 세실리라고 합니다.이리스씨라면 본 교회에서 극진히 보호하고 있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부디 안심해주세요"


그리 말하며 오히려 우리들에게 보호받고 있었을 터인 세실리가, 액시즈교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정도의 진지한 대응을 보여준다.


"엣? 아, 아, 감사합니다"


그리고 낚인건지, 클레어도 일순간 당황함을 보였다.


"저는 이리스님의 호위를 맡는 자, 클레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리스님을 보호해주신 듯 하니 감사드립니다. 액시즈교 안에도 당신같은 분이 있으시군요"


그러면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고개를 숙인다.

이 언니는 이전엔 카즈마를 벨려고 달려들 정도로 다혈질인 사람잁인데, 아이리스를 위해서라면 이런 대응도 가능한 듯 하다.

내가 마음속으로 감탄하고 있는 그 순간이었다.


"그렇습니까, 이리스씨의 호위...... 지금, 정확하게, 이리스씨를 액시즈교의 교의에 대해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어떤가요? 호위이신 당신도 부디 함꼐"

"액시즈교!? 아, 아뇨, 그런 큰일이 될만한 일을...... 아뇨, 이리스님은 아직 성인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하시면 곤란합니다만...... 애초에, 이리스님에게는 공평한 관점으로 있어주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특정한 종교에 들어가면 곤란한데......"


상대가 예의를 지키는 여성 성직자에게는 강하게 나갈 수 없는지, 클레어가 거절하려고 하지만,


"당신은 액시즈교에 어울립니다. 저는 알 수 있다고요, 동지의 냄새를 느끼는걸요"

"도, 동지의 냄새......"


크레어는 조금 싫은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스스로 옷의 소매를 킁킁거린다.


"당신은 맺어져서는 안될 사랑을 하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허락되지 않은 연정을 품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액시즈교에서는, 상대가 언데드나 악마가 아니라면, 동성이든 신분차가 있든 뭐든지 허 가됩니다"

"동성이든 신분차가 있던!? 그그, 그건...... 아니 하지만"


액시즈교의 뭐가 마음에 들었는지, 클레어가 크게 동요한다.


"자, 인내는 몸에 독이라고요? 인내하는 것은 액시즈교의 교의에 위반됩니다. 당신이 바라는대로, 생각하는대로......!"

"아아아앗, 저, 저는 오늘은 여기서! 이리스님, 이별의 인사를!"


이 이상은 위험하다고 생각한건지, 클레어는 이리스의 손을 잡고, 서둘러 교회를 나가려 한다.


"......그럼, 두목, 융융씨, 세실리언니, 내일봐요!"

"내일봐요가 아니죠! 보내지 않을 겁니다, 내일은 하루종일 지켜보고 있을거니까!"


데리러 온줄 알고 축 쳐져있던 아이리스는 오늘은 어째선지 밝은 얼굴로 우리들에게 손을 흔들며 갔다.



"──꽤나 손맛이 있었는데 놓쳐버렸네요......"

아까운듯한 세실리가 중얼거린다.


손맛이라는 건, 아이리스였을까, 클레어였을까.

어느쪽도 강하게 밀고갔으면 액시즈교단에 입신할 것 같아서 무서운데.


"저기 메구밍, 그 클레어씨라는 사람이 '이리스님에겐 공평한 관점으로 있어주셔야 하기에' 라고 말했는데, 이리스짱은......."

라고 융융이 거기까지 말하고 붕붕 고개를 젓는다.

그런 융융을 두고, 나는 세실리에게 몸을 돌린다.


"언니"

"세실리언니(짱)이라고 다시 호칭을 바꿔줬으면 하는데......"


언제까지고 마이페이스인 세실리에게


"사실 우리들은, 이번 한번뿐인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돈을 벌고 싶습니다"

"그건 이쪽으로선 고맙지. '액시즈교단의 그것'이외에도, 여러가지 돈이 될만한 아이템이 잔뜩 있는걸. '미소녀가 만든 ㅈ주먹밥' '미소녀가 숨을 불어 넣은 풍선' '미소녀가......'"

"전부 미소녀가 만들었을 뿐인 물건이잖아요! 가능하면 조금더 제대로된 게 좋은데요......"


나의 말에 세실리가, 후후후하고 즐거운 듯 웃는다.


"그렇게 돈을 벌고 싶은건, 방금 데려간 이리스와 관계가 있는거야?"


평소에는 아무생각도 없는 주제에, 이럴때만은 나의 생각을 읽은 듯한 세실리.


"뭐, 그 아이에게도 조금은 관계가 있지만. 우리들이 안정한 수입을 얻고, 차례차례 우리 조직이 커지면, 언젠간 그 사람의 도움이 되어 마왕을 쓰러뜨리는 것도 꿈이 아니라고 믿고 있어서......"

"마왕을 쓰러뜨리는 것도 꿈이아니라니, 꽤나 대담하게 나오네!"


그렇다, 꿈은 아닐 터이다.

그 표표한[각주:1] 가면 도적들이라면 마왕조차 쓰러뜨릴 느낌이 들어버린다.

그리고, 혹시 마왕을 쓰러뜨린다면......


"마왕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면, 그 아이도 분명, 지금보다 자유롭게 나갈 수 있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나면, 오늘같이 피크닉에라도 초대할 수 있겠지.

분명 그 아이도 기뻐할 터이다.


"저는 돈을 버는 것에 관해서는 잘 모르니, 언니에게 협력을 부탁할 수 없나요?

언니는 다양한 걸 생각해서 돈을 버는게 특기같으니"


본래라면 그 남자에게 부탁해도 좋았겠지만.

뭐, 좀 더 큰 조직이 되어서 자랑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융융도 이 곤란한 언니에게 기대는 것 자체에 이의는 없는 듯 하여, 조금은 기쁜 얼굴로 끄덕이고 있다.

하지만......


"그건 간단히 받아들일 수 없네요"


세실리는, 그런 동정을 불러일으키는 말에는 속지 않는다고 고개를 젓고,


"저는 로리를 매우 사랑하는 액시즈교. 이리스씨나 메구밍씨, 융융씨가 그런 재미있을 듯한 짓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런 대단치도 않은 것을 입밖에 내면서도, 눈을 반짝반짝 거린다.


"언니도 그 수상한 조직이라는 것에 껴주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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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속에 구애됨이 없이 훌훌 유연(悠然)하게 지내는 모양 (네이버 사전) [본문으로]

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