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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 증식하는 도적단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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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습니다"

"잘다녀왔어 메구밍. 오늘은 내가 분발한 진수성찬이다! 기대하고 있어!"

오늘도 오늘대로 저택에 돌아가자, 콧대가 높은 다크니스가 반겨주었다.

그리고, 방의 소파에 정숙치 못하게 엎드린 카즈마가 말했다.


"저기 메구밍, 메구밍도 그만해줘. 이녀석, 어제 나에게 간단하게 요리에 대해서 불만을 말한 정도로, 오늘이야말로 내 코를 꺾겠다면서 그러니까! 고급요리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 좀더 정크스러운 녀석이야. 오늘은 느끼한게 먹고 싶어"

"느끼한 건가...... 이미 만들어 버렸지만, 어쩔 수 없으니 추가해서 뭔가 만들도록 하죠. 정말, 그런 억지는 좀더 빨리......"


라고 다크네스가 말해온 말을, 이번엔 아쿠아가 자른다.


"나는 담백한게 좋은데. 그, 매끈매끈한게 좋은데"

"매끈...... 으음, 면류라는 건가? 으으, 어쩔 수 없네, 그것도 지금부터 추가할테니...... 메.. 메구밍은?"


아쿠아에게 까지 추가주문을 받은 다크네스가, 나에게도 리퀘스트를 물어온다.


"이미 만들어 놓으신거죠? 저는 그걸로 됬습니다, 다크네스의 요리는 평범하니까, 딱히 나쁘진 않고"

"메구밍까지 평범하다고 말하지 말아줘! 근데, 묘한 주문을 하지 않는 것은 고마워. 지금부터 추가할걸 만들거니까, 조금 기다려줘"


그리 말하며 다크네스가 부엌에 들어가자, 소파에 엎드린 카즈마의 옆에 아쿠아가 보드게임을 들고왔다.


"카즈마 카즈마, 저녁밥이 될때까지 나랑 한판 하자. 오늘의 나는 평소와 다르다고. 숨겨둔 필살기가 있지"


패배플래그로 밖에  들리지 않는 말을 뱉고선, 아쿠아가 차근차근 말들을 놓는다.


"숨겨둔 필살이라는게 뭔데. 요전에도 그런말 하고선 '시간 제한은 없으니까 우보전술[각주:1]로 간다! 머리로는 이길 수 없을지 몰라도 체력승부라면 지지 않으니까! 철야가 될정도로 잔뜩 시간을 들이면서 노력하면 돼!' 라면서 의미도 모를 말을하기 시작하곤 충분히 잤잖아 너"

"시끄러워, 그건 그거, 이건 이거지. 후훗, 이번엔 대단하다고? 카즈마가 먼저 해. 자 하시죠?"


자신만만한 아쿠아, 카즈마가 말을 옮겼다.


"걸렸네 카즈마! 똑똑한 나는 생각했지. 일부러 후공이 되서, 상대와 완전히 똑같은 수를 두는거지! 즉 대전상대는 자신과 같은 역량을 가진 상대와 싸우게 되는 거지. 그렇지만, 이걸을 하고있는 것은 나. 그렇다면, 상대의 힘만으로 호각인 승부가 되지만, 거기에 내 힘도 플러스하면?"


자신만만한 아쿠아는 말하면서, 카즈마와 완전히 같은 수를 썼다.


"그래, 이 획기적인 전량은 어떠한 상대에게도 이길수 있는 무시무시한 필살인거지! 이쪽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상대의 수를 따라할 뿐. 그리고 상대가 피로해져, 미스를 낸 순간에 내가 진심을 내면......!"


거기까지 말하고 아쿠아가 멈춘다,

아무래도 바로 핀치가 온 듯 하다.

상대의 흉내를 낸다고 말하면, 먼저 맘대로 해버리면 된다.

응응 고민하는 아쿠아를 흘겨보며 나는 발밑에 바짝 다가온 춈스케를 안아올리며 오늘의 일을 보고한다.


"카즈마, 오늘의 전과는 꽤나 컸다고요. 일단 우리 군단이 앞으로 활약하기 위한 안정한 수입원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이걸로 목표를 향해 큰 한 발자국을 내딘거죠"


내 말을 들으면서, 장기에서 눈을 떼지 않고


"그거 참 다행이네. 뭐야, 수입원 확보라니 아르바이트라도 하는거야?"

"네 뭐. 길드에서의 의뢰를 받아서, 슬라임을 쓰러뜨리곤 했습니다"


당연하다는 듯 말들을 옮기면서,


"슬라임 퇴치인가. 뭐 그정도라면 위험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다른 아이가 위험해 지면 도와주라고? 이런, 바로 장군이네"

"저기, 이상한데, 같은 수를 두고 있을 터인데, 어째서 내 쪽이 불리한거야?"


아무래도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아직 소꿉놀이 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듯 하다.

근처의 아이와 슬라임을 퇴치하고 있을 뿐으로 생각하는 걸까.

뭐 됬나.

훨씬 훨씬 커져서, 카즈마가 기겁을 할 정도의 규보가 되어서 확실히 알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


"모두들, 식사가 준비됬어. 오늘이야말로 불만은 없게할꺼니까. 자, 자리에 앉아줘!"


다크네스가 가져온 저녁밥을 테이블위에 늘어놓는 것을 도우며.


"그러고 보니, 또 하나"


천천히 말을 놓은 아쿠아에게, 전혀 고민하지 않고 반격해 빠르게 결착을 지은 카즈마를 향해서.


"또 새로운 단원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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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가 되새김질을 하듯 씹고 또 씹듯 참고 참아 한번에 터지는 것. [본문으로]

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