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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의외의 도적단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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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에 돌아와 보니 아직 세실리가 자고 있었기에, 오늘은 이만 돌아간다고 전해둔다.

세실리는 그곳이 완전 맘에 들어 본격적으로 살려는 듯 하지만, 빈 집으로 냅두는 것보다는 누군가가 있는 쪽이 좋겠지.


오늘은 우수한 도적이 한명 가입.

그렇다, 드디어 기다려왔던 도적이다.

뭔가 매일 딴길로만 샜지만, 이걸로 드디어 본격적으로 도적단다운 일을 할 수 있겠지.

뭐라고 할가, 모두가 개성적인 사람들뿐이라 탈선해가는것을 멈추는게 정말 큰일이다.

그런 사람들을 상대라고 해도 자신의 의견으로 어떻게든 정리시키는 카즈마는 사실 엄청난 걸지도 모른다.



──라고 내가 저택에 돌아가면서 그런 걸 생각하고 있던 내 눈에 본 기억이 있는 남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방금전 거리의 공터에서 수련을 하고 있던 모험자가, 어두워지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창을 휘두르고 있다.


그런 신인모험자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더스트가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다.


어짜피 또 쓸데없이 간섭할 생각이겠지.


가까이에 경찰은 없는지 둘러보고선, 더스트는 신입 모험자에게 가까이 가며.


"......어이, 잠깐 창을 넘겨봐 내가 모범을 보여주지"


라고, 갑자기 의외인 말을 한다.

말으르 들은 모험자는 아직 더스트의 악명을 모르는지 떨어지는 땀을 닦으며 손에 든 창을 넘긴다.

창의 길이와 상태를 확인하는 듯이 잠시동안 슝슝 휘두르던 더스트는, 몇번 기술을 피로한다.

그건 나같은 초보자의 눈으로도 세련된 것으로 보였다.


신입 모험자가 땀을 닦던걸 멈추고, 멍하니 입을 벌리는 걸 봐도 그런 것이겠지.


창이 공기를 베어가는 소리가 아주 날카롭게 바뀌어 가고, 이윽고 신입 모험자가 꿀꺽하고 침을 삼킨다.


주변의 공기까지 긴장된 듯이 느껴지는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이는 더스트는 이윽고 창을 든채로 허리를 떨어뜨리며 ──


"──돌아왔다─"


"다녀왓어. 오늘의 저녁은 모두가 아주 좋아하는 스키야키이야. 아쿠아가 방금부터  빨리빨리라고 시끄러우니까, 바로 손을 씻고 와줘"


오늘의 요리당번은 카즈마인지, 부글부글 끓는 냄비를 옮기며 말한다.


테이블에는 이미 아쿠아가 착석하고 있고, 내가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는 듯한 다크네스가 모두의 잔에 술을 채우고 있다.


"카즈마, 조금 묻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나요"

"옷, 뭐야 갑작스레? ......하하 내가 몇시에 자는지를 묻고 싶은거야?"


최근에 약속을 의식하고 있는건지, 카즈마가 그렇게 시치미를 땐다.


"아뇨, 그게 아니고요. 그...... 카즈마는 누군가에게 비밀로 하고 있는 일같은게 있나요? 비밀이라고하나 그런 부류의 거 말이에요"

"비밀? 내 비밀은 그야 엄청 있다고? 애초에 비밀이 없는 놈이 어딨어"


......뭐... 그것도 그런가.

방금전의 광경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얼빠진 질문을 해버렸네요.

역시 더스트가 그 사람이었던 걸까.

마지막 기술은 그 정도로 강렬했다.


그 뒤, '방금 전의 기술을 가르쳐 달라며 백만에리스를 들고 와'라고 말하지만 았았다면, 나도 무심코 압도당했을지도 모른다.


"갑자기 왜 그래 메구밍? 참고로 나는 비밀같은건 없어. 너희들을 믿고, 모든것을 말하고 있으니까 말야"


고민하는 나에게 다크네스가 부드러운 웃음을 띄우면서 말한다.


"너 말 잘했다. 아가씨라는 일을 숨긴 채로 파티신청하거나, 우리들에게 비밀로 아내가 된다던가 대 소동을 일으킨 주제에"


그리고 카즈마에게 한 순간에 꺾여 눈물이 맺혔다.

그러자, 스키야키의 고기가 익는 것을 안절부절하며 기다리던 아쿠아가.


"어라, 나에게도 비밀은 있다고? 그렇네, 모두에게는 슬슬 털어놔야 겠다고 생각했어"

"어이 너, 어차피 또 자신은 여신이라던가 말할거지? 이 둘에겐 믿게할 수 없다고......"

"사실, 우리들이 파티결성한지 슬슬 1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그 축하로서 카즈마가 사둔 비싼 술을 참지않고 마셔버린 것이야!"


아쿠아의 발언에 카즈마가 무심포 움직임을 멈춘다.


"미안─해!"

"뭐가 '미안─해'야. 바보취급 하고 있어! 너 그런건 비밀(秘密)이 아니고 숨긴 일(隠し事)이라고 하는거야! ......어이, 조금 눈이 헤엄치고 있다고. 방금건 내가 화내지 않을까 보려고 던진 가벼운 일이고, 따로 숨긴 큰 놈이 있겠지! 말해! 짜샤"


......뭐 됬나.

나도 도적단을 만든 일을 아직 카즈마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다.

평소대로 싸움을 시작한 둘을 옆에 두고.

와인잔을 기울이는 다크네스가, 기분좋은 듯이 물어온다.


"그러고 보니 메구밍, 최근 여러 사람과 뭔가 하는듯 하네? 오늘은 대체 뭐하고 있었어?"


오늘은 뭐가 있었지.

부하가 늘어났던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뭐 한개 고른다면......


"오늘은 여러 사람들의 의외인 일면을 보고왔어요. 혹시 본인이 말해도 된다고 한다면, 곧 다크네스에게도 가르쳐 드리도록 하죠. 분명 놀랄거라고 생각하니까"

아이리스나 융융같긴 하지만, 공주님과는 사실 무슨일이 있었는지, 다음에, 물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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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