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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의외의 도적단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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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연유로.


"세명은 입단희망자의 명함을 받아두었는데, 조금 전부 눈에 담긴 힘드네요. 이미 이건 사람수라면 작은 기사단이나 용병단보다 많은데. 우리들의 목적은 현상금이 걸리더라도 자신들의 길을 걷는 가면도적단을 몰래 도와주는 거였을 터인데, 이래서야 아무리 생각해도 숨어서 활동할 순 없죠"


잠시 휴식해서 움직일 정도로 마력이 회복된 나는 세명에게서 받은 종이를 슬쩍 봤다.

액시즈교에 홍마족, 왕도에도 유명한 기사나 실력있는 모험자까지.

우리들의 목적은 그 사람들같은 소수정예의 도적단이다.

떠오른 것이 생각했던 것보다 큰일이 되어있다는게 움츠러들긴 하지만.

그런걸 다 설명하자, 융융이 이유도 없이 헤헤하고 입꼬리를 올렸다.


"......어이,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해보라고"

"딱히? 여전히 메구밍은 상정외의 일에는 약하구나, 라고 생각해소"


사람의 성격을 꿰뚫어 보는 듯한 발언을 하는 외토리에게 달려들기 위해 두 주먹을 쥐자, 아이리스가 안절부절하면서 말을 걸어온다.


"두목, 말하시는 건 알아 들었지만 적어도 앞으로 몇명의 사람은 더 모으시지 않으실래요? 마법사용자가 두명 프리스트가 한명. 저는 검도 마법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이 파티라면 전위를 맡을 수 있지만, 최소한 앞으로 한명 전위직이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모험에 가는게 아니니까, 딱히 밸런스를 맞출 필요는 없잖아? 애초에 귀족들의 저택에 습격하는데 이미 과잉전력이라는 느낌조차드니까"


홍마족의 아크위저드 둘이, 용사의 피를 이은 밸런스브레이커, 공주님이 있는거다.

앞으로 한명은 잘 모르겠지만, 만일의 경우 회복요원으로서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좋다.

하지만 아이리스는, 곤란한 얼굴로.


"저기, 가끔은 모험에도 가지 않으실래요? 그리고 저도 후배단원이 있었으면 해요. 언제까지고 막내란건 조금......"

"......모험은 뭐, 그쪽의 외톨이도 눈을 반짝이고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니 생각해보도록 하죠. 그네 그런 말도안되는 이유로 신인을 데려오려는 건가요? 어쩔 수 없네요. 당신에게는 제 왼팔로 임명해드릴테니 참아주세요. 참고로 융융이 오른팔이니, 당신은 무려 넘버 3입니다"


오른팔이니 왼팔이니 말해도 월급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 말했을 뿐, 공짜다.

그리고 4명밖에 없으니 넘버3라고 해봐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것을 받은 아이리스는 순진하게 기뻐한다.

아무리 강해도 결국 애다.

이 아이는 의외로 융융수준으로 다루기 쉬울지도 모른다.


"언니는!? 저기 메구밍씨, 언니에게는 뭔가 없나요!? 언니도 뭔가 다른사람에게 자랑할만한 직함을 줘!"


문제는 아이리스 이상으로 애같은 이 어른이다.

나의 어깨를 잡으며 흔들흔들 거리는 세실리에게


"언니는 액시즈교단의 악셀지부장이잖아요? 이미 충분히 높은 직함이 있잖아요"

"그런게 아냐! 나도 더 막  오른팔이라던가 왼팔이라던가 애인이라던가 애인이라던가 남편이라던지 아내라던지 뭐든지 좋으니까 친밀한 지위가 가지고 싶다고!"

"도중에서 이상한 단어가 나오는데요! ......그래선 상담역같은거로도 되잖아요. 프리스트라면 참회도 듣는 일이 있을거고,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니에게 상담을...... ......상담......"


이 사람에게 상담......?


"왜 말을 끊는거야, 곤란할 떄는 언제라도 언니에게 상담해! 특히 연애상담이라던가 완전 특기니까! 봐바, 지금 메구밍은 사춘기니 핀포인트잖아"


어리광을 피우는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있자 세실리가 돌연 심하게 동요하며 말했다.

뭐라할까 이 사람은 가끔씩 날카로운 부분이 있다.

나는 동요를 겉으로 보이지 않으려하며,


"무슨 말인가요 언니, 저는 폭렬도를 걷는 자는 연애같은 거에 버릴 시간같은건 없다고요"

"그래요 세실리씨, 메구밍이 연예 얘기를 시작하면 도플갱어인지 의심해야해요"


아이리스가 안절부절하며 이야기가 흘러가는걸 보고 있는 중, 이 안에서 가장 길게 만나온 주제에 옹이구멍의 눈을 가진 융융이 필요없는 차들을 가져온다.

......뭐라고 할까 이 애는 가끔 빠져있는 곳이 있다.


"응. 언니의 견해는, 최근 메구밍씨는 틈이 있다고 할까 사람 대하는게 부드러워 졌다고 할까...... 그리고 가끔은 완전 소녀의 얼굴을 하고 있을 때가 있고"


액시즈교라고 깔보고 있었는데, 이 언니는 반드시 단순히 이상한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긴, 언니에게도 사랑에 비슷한 동경을 안아 버린거군요! 사춘기네요, 어쩔 수 없네요. 언니적으로 덤펴와[각주:1]! 근데 남편역할은 메구밍이 주에 4일, 제가 3일로 어떨까. 메구밍은 어느쪽이라고 하면 남자역할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기우였던 듯 하다.

연예얘기라는 워드에 관심이 있는건지 아이리스가 좀이쑤시는 마냥 뭔가를 말하려 하지만, 이 이상의 추궁은 피하고 싶다.


"적당히하고 이야기를 되돌려요! ......우리들은, 이걸로 아지트와 자금원을 손에 넣었습니다. 다음은 우수한 인재모집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바보들 밖에 없으니까요, 슬슬 제대로된 사람이 왔으면 하는데"

"잠깐 기다려, 이 안에서 가장 바보가 잘도 그런 말을 하네. 그래도 슬슬 제대로된 사람을 라는건 저도 찬성이려나? 그, 그런 모집의 떄 이외에도 함께 밥을 먹으러 가주는 상냥한 사람이......"

"두목, 전위를! 모험에 나가기 위해 전위 모험자를 넣도록 하죠!"

"언니의 정보에 의하면, 이 거리에는 어리고 돈이 많은 남자가 4명정도 있다는 듯 해. 상류계급의 은발 미남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내가 평생 어리광을 부릴 수 있을만한 타협도 허락하지 않겠어"


이녀석도 저녀석도 왜 정리가 되지 않을까.

평소 카즈마가 우리들을 이끌고 다니는 것이 왠지 대단한 듯이 느껴졌다.


"아니, 실력 있는 도적직인 사람을 찾아보자. 이건 친구모집도 모험동료모집도 남편 모집도 아니고, 지금 도적단에서 화제가 떨어져나간 사람밖에 없다고요"

"언니는 에리스교도고 도둑놈이라고 불리니까 도적단에서는 인재라고 할 수 도 있는거 아닐까"

"프리스트가 도적에 전직한건가요? 모험자 길드에 연행해서 정말로 클래스체인지 할거라고요?"


그러자, 그 순간이었다.


"상류귀족의 은발 미남이라던가 인재라고 하면, 모두 알고있나요? 사실 이 거리에 린국(隣国、りんごく)의 귀족 분이 모험자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어째선지 눈을 반짝이는 아이리스가 그런 걸 말한것은.

귀족이라는 인간들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능력치가 높다.

아이리스 같은 왕족정도 철저하지는 않지만, 영웅이나 용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첩으로서딸을 보내고, 적극적으로 그 피를 이은 것이다.


"전 귀족? 왜 몰락한건지 모르지만, 숨긴 재산의 하나라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지. 언니도 그 이야기에 흥미가 있어요"


잠재능력이나 강함이아니라, 다른 부분에 흥미를 보이는 세실까지 눈을 반짝인다.


"이건, 여러 나라의 왕족이나 귀족의 사이에서 절대 유명한 이야기로. 린국의 하급귀족의 소년이 드래곤나이트라고 불린다는 초레어 직업에, 그것도 최연소로 들어갔어요. 그 소년은 뛰어난 드래곤나이트의 재능을 보이며, 창은 왕국의 1위. 그리고 태어나면서부터 드래곤에게 사랑받고, 성실하고, 정직하고 인품도 좋은 기사의 모본이 되는 분인 듯 해요. 당연히, 어린 소녀들의 동경들도 받지만......"



그 소년은 어림에도 그 나라의 공주의 호위역을 맡았다는 듯 하다.

그런 소년에게, 나이가 비슷한 공주가 옅은 연정을 품게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왕족인만큼 약혼자도 있고, 그리고 신분도 차이나니 소년에게 마음을 전할 수 도 없는 공주는, 즐겁고 고통스러운 매일을 보냈다.

하지만 그 소년은, 우연히 공주의 마음을 알고......


"──그 뒤 소년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도 알면서, 공주를 드래곤을 등에 태워 데리고 가버렸다고 해요. 국가규모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전혀 발자취를 찾을 수 없었는데, 일주간 정도 지난 뒤에 공주를 데리고 다시 성에 돌아와, 소년은 사형조차 받을 만했지만, 드래곤나이트의 자격은 박탈, 가문도 무너진 듯 해요"


어째선지 감격한 듯한 아이리스의 설명에, 듣고 있던 우리들은 한숨을 쉰다.


"즉 공주님을 납치해서 에리트가도를 버리고온 정신머리 없는놈인가요? 공주님을 납치하는 것은 나쁜 마법사와 마왕의 일이라고 정해져 있잖아요.  남의 일을 박탈하면 안되죠."
"다, 달라요! 이건 신분의 차 떄문에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공주의 마음에 답하려고한 멋진 이야기입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드래곤의 등에 타고싶다는게 공주님의 바램이었던 듯 해요. 그리고, 소년의 뒤에 탄 공주는 분명 이리 말하지 않았을까요? '이대로 함께, 멀리까지 간다면 좋을텐데......'라고!"

"꺄아! 뭐야 그거 엄청나! 즈.. 즉 그 사람은 나라의 영웅이라는 명예나 에리트가도도 버리고, 그 공주님의 자그마한 바램을 이루어주기 위해......!?"


망상에 빠진 아이리스의 말을 듣고, 어쨰선지 융융까지 흥분했다.


"그래요, 그말대로에요! 그 결과 처벌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허락받을 수 없는 꿈을 이뤄준 거에요! 이게 귀족이나 왕족의 영애들 사이에 멋대로 망상된 진상(真相)이라는 놈입니다! 어떤가요? 매우 동경하고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비애라는 놈이, 그게 또 아프고 안타까워서......읏!"


지금 멋대로 망상해서 소문이 퍼졌다는 진상(真相)이라고 들렸는데.


"이리스짱, 즉 그 사람은, 나라에 쫓겨서 이 마을에서 모험자를 하고 있는거야!? 넣자 넣자, 반드시 그 사람을 동료로 하자!"


멋대로 점점 고조되어 가는 두 사람이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분명히 조금 멋있다.

물론, 그게 사실이라면이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녀석에, 아이리스도 같은 공주님으로서 떠오르는 게 있는걸지도 모른다.

게다가 친구도 동료도 적은 융융에게 있어서도, 거기까지 해주는 사람의 존재는 마음이 움직일만한 것이겠지.


"근데, 그 일주간의 도피 중에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혹시 인생이 바뀌어버릴 정도로 큰 무언가가? 어, 어디까지 갔을까요......!"


얼굴을 붉히며 꺄꺄 라고 소란을 피우는 둘.

......단순히, 사춘기 두사람에게 있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시츄에이션인 듯 하다.


"나참, 언제까지 떠들고 있지 말고 그 사람을 찾으러 가요. 저조차 카즈마와 함께 목욕하러 가거나 한 이불에서 잔 경험정도는 있습니다. 우리들의 지금의 관계도, 뭔가 기회가 있으면 그대로 끝까지 달려가 버리겠죠. 그 사람은 분명 저보다 연상이니, 당연히 선을 넘어올거라 생각해요"

"잠깐만, 지금 메구밍에게서 엄청난 말이 들렸는데!"

"들렸는데요!"

소파에 앉아 뭔가에대해 뜨겁게 이야기를 주고받던 두사람이 튀어나가듯이 일어선다.


"엄청난거고 뭐고, 우리들정도의 나이로 그정도의 경험이 없는 쪽이 이상하죠. 저의 경우는, 한 지붕 아래서 살고 있으니까 당연하죠. 자, 빨리 그 엄청난 실력자를 잡으러 가자구요? 언니를 본받아 좀더 침착......"


그러자, 입에 손을 대고 경악의 표정을 띄우는 둘, 거기까지가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저기 메구밍, 세실리씨는 자고 있는데......"

"......깨우면 귀찮아지니, 이대로 재워두도록 할까요"

언제나 아쿠아와 잡담을 하는 카즈마의 기분이 알것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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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お姉さん的にはバッチこいよ [본문으로]

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