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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의외의 도적단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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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융도 화나서 돌아가 버렸고, 이 미행은 의미가 있는걸까요. 저 남자를 쫒는다는 건 사람으로서 아주 못쓸 사람이 된 기분이 드는데"


아이 때부터 퓨어한 꿈과 최악의 꿈을 동일시당한 융융이 울면서 돌아간 뒤.

우리들은 반정도 오기가 생긴 크리스를 선두로, 계속 미행을 진행했다.


"나의 감대로면저 사람에게는 절대로 뭔가가 있을 터야. 이리 보여도, 나는 사람을 보는 눈은 있다고. 그 사람의 본질을 꿰뚫어본다고 할까. ......뭐, 지금은 연기하고 있지만, 평소의 몸이 아니니까 확실히 단언은 할 수 없지만"


평소가 아니라는 건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사람을 보는 눈이 있다는 것에 비해, 열정적인 에리스교인 크리스는, 에리스감사제의 뒷풀이 때 바닐이나 위즈를 봐도 신경도 쓰지 않았다.


"하나 묻고 싶은데, 크리스는 언데드나 악마에 대해서 생각하나요?"

"멸망하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해"


즉답이었다.


"그게, 예를들어 어떻게 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마음이 있고 어쩔 수 없이 언데드가 된 사람이라던가, 기본적으론 사람을 놀리는걸 좋아하는데, 말해보면 의외로 나쁜놈도 아닌 것 같은 악마여도......"

"일부 예외도 없이 멸망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무슨 전형적인 에리스교.

발을 걸칠 틈도 없다는건 이런거겠지.

아마 바닐도 조금 이상한 사람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는지, 이걸로 크리스의 눈이 얼마나 옹이구멍인지 잘 알았다.

그러자, 갑작스레 나의 질문에 크리스가 신기하다는 듯한 얼굴을 하며,


"앗, 두분 다 저것을 봐보세요!"


아이리스의 부름에 그쪽을 보니, 더스트는 까마귀에게 어지럽혀진 쓰레기장의 앞에서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뭐야, 역시 평범한 사람이 아니야. 봐바, 사람들에게 모르게 저렇게 선행을 하고 있는거야. 일부러 주변을 두리번 거려서 아무도 없는걸 확인 한 뒤, 저렇게 쓰레기장에서 청소를 시작한다니 평범한 사람이라도 꽤나 하기 힘든 일이라고.


점점 조건에 맞아가네!"


......아니.


"그렇군, 저렇게 분별을 하지 않은 쓰레기를 나누고 있네요. 저, 저 분을 오해하고 있었어요! 이전 길을 가는 여성에게 매달리고 있었던 것도, 분명 사정이 있어서......!"


둘은 성대한 오해를 하고 있지만, 저건 쓰레기를 모아서 팔수 없는 것을 골라내고 있는거다.

그 증거로, 돈이 될만한 물건을 발견하면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봐바 메구밍, 내 눈도 쓸만하지?"


역시 아쿠아급의 옹이구망이라고 생각한다.


"보세요, 분별 뿐만이 아니라 어지럽혀진 쓰레기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어요. 이야기에서 들은 전 드래곤나이트의 성격도, 참실하고 성실하고 인내심 있는 분이신 듯 하고......"


쓰레기 사정에 어두운 아이리스도 이상한 오해를 하고 있는 듯 하지만, 쓰레기를 어지럽힌 대로 두면 다음엔 쓰레기낚시를 할 수 없게 되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금붙이를 손에 들고 기쁜 얼굴로 더스트는 쓰레기장을 청소하고, 손에 넣은 것을을 가지고 바로 근처의 금물점을 향한다.


"그것은 방금전에 버린 물건이죠? 쓰레기장에 놓여진 물건이라고 해도, 습득물을 돈으로 바꿔도 되는 걸까요?


아이리스의 의문스러운 목소리에, 크리스가 답한다.


"무, 뭐 버려진거니까. 그대로 쓰레기로 두기보단, 저렇게 재이용하는 쪽이 세상을 위한게 아닐까......"


그런 둘의 말을 밀어두고.


"금액에 납득이 안가는지 싸움을 시작한 듯 해요. ......앗, 결국 값이 너무 싼건지, 분풀이로 쓰레기통을 걷어차버리고 어지럽히고 갔습니다!"

""............""


방금까지 기쁜 얼굴로 더스트를 칭찬하던 둘은 또다시 빨갛게 된 얼굴을 감쌌다.


──그 뒤로도 질리지도 않고 미행을 계속한다.


"봐바 메구밍 저거 봐, 다른곳에서 온 모험자에게 잡힌 여성을 돕고 있어! 이번이야말로 선행을......!"

"......도와준 답례로 같이좀 가자라고 이번엔 저 남자도 잡기 시작했어요"

여성에게 얽힌걸 경찰에게 주의받아 도주.


"......어라, 더스트가 이 지갑을 떨어뜨렸어요"

"정말이네. 미행할때가 아닙니다, 가서 저분에게 전해드리지 않으면..... 아니, 뒤를 걷고 있던 사람들이  전해주었네요, 다행입니다!"

"아니, 아앗!? 내 지갑에는 좀 더 들어있었을 터, 네가 빼 갔지라고 매달리기 시작했어요!"


일부러 지갑을 떨어뜨리고 그걸 주워준 형씨에게 매달려 또 경찰에게 주의를 받아 도주.


"찬스다! 거리의 넓은 땅에서 신참모험자가 창을 연습하고 있어! 실력자라면 분명 반응정도는 보일 터......!"

"......일체 흥미를 보이지 않고, 코를 후비면서 지나가고 있네요"

"......그것만이 아니라, 방금 자신에게 주의를 준 경찰에게, 거리안에서 무기를 휘둘르고 있는 모험자가 있는데 저녀석에게는 주의를 주지 않냐고 매달리고 있네요"


그런 느낌으로, 더스트는 대단하지도 않은 본질을 이래도저래도 발현시켜댔다.

그 뒤에도 이 거리에서 가장 요주의 인물인 악명에 창피함을 느끼지 않는 짓을 충분히 보여준 후, 드디어 마지막에 간 곳은──


"──그래서, 다른 모험자무리를 위협하는 위험부터 지키기 위해 미끼가 되자고, 과감하게 크론즈히드라의 앞에 뛰어들어 죽은 나는 여신에리스의 곁에 보내져서. 실제로 눈으로 본 여신 에리스는... 아주 성스러웠어"

"오오......! 나도 에리스님과 만나고 싶은데 수명을 다 쓰는 정도론 그것도 이루어지지 않겠지.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위험한 장소에 나가서 목숨을 막쓴다면 에리스님의 의지에 반하겠지. 아아, 에리스님에게 만날 수 있다니 부러워......!"


길 한복판에서 서성이며 사람들에게 차례차례 민폐를 끼치는 더스트는 다시 모험자길드에 돌아가, 에리스교라고 생각되는 프리스트의 엉덩이를 잡고 수상한 무용담을 말하기 시작한다.

분명, 몬스터에게 죽는거 따위의 수명이외의 불운에 덮쳐진 사람의 영혼은 여신 에리스의 곁에 보내진다.

그러니, 한번 크론즈히드라에게 살해당한 더스트가 여신에리스와 면식이 있어도 이상하진 않은가......


"그래서 여신에리스는 이렇게 말했어. '당신은 여기서 죽을 운명이 아닙니다. 결국 당신은 마왕을 쓰러뜨릴 용사를 돕게되는 운명입니다. 자, 다시 현세에 돌아가, 이 세계를 구할 용사를 도우세요. 그리고 그대로,이 세계에 빛을 전하는 일을......'라고말야"

"무슨! 에리스님이 그런 말을! 당신은 엄청난 운명을 짊어 지고 있군요! 뭔가 제가 협력할 수 있는 일 이 있으면, 어떤것이라도 말해주세요!"


정말로 그런 말을 들었을까는 의심스럽지만, 솔직하게 감동한 프리스트를 보고, 옆에 크리스가 왠지 부들거리고 있다.

경건한 에리스교인 크리스도, 여신 에리스에게 만났다는 저 남자가 부러운 것이겠지.

그 말을 들은 더스트는, 여신 에리스의 말을 들려주는 대신에 받은걸로 보이는 술을 한방에 마시고, 사람 좋아보이는 프리스트에게 웃음을 띄우고선......


"옷, 그래? 사실은 나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용사와 같이 싸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도 돈이 없어...... 어딘가 세계평화를 위해, 나의 패트론이 되줄 경건한 에리스교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잠깐 너 무슨말 하는거야아아아아아아아!"

크리스가 더스트에게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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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