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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화 습격하는 도적단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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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질문입니다. 오늘 가장 하고 싶은 건 뭔가요?"

"메구밍씨와의 결혼이려나"


다음날, 아지트에서 혼자 아침 일찍부터 이상한 춤을 선보이던 세실리가, 망설임도 없이 즉답했다.


"......저, 저는 여자이기에 언니와의 결혼은......"


아무래도 그 수상한 춤은 여신 아쿠아에게 바치는 기도였던 듯 하고, 작은 목소리로 '아쿠아님,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길" 이라고 속상이고,


"융통성이 없는 에리스교와는 다르게, 액시즈교에선 상대가 악마나 언데드만 아니면, 종족의 벽도 성별의 벽도 자잘한 것으로 취급되니까 문제 없어"


아주 있는데요.


"으음, 언니의 마음은 기쁘지만, 저도 가능하면 신부로 가고 싶으니 죄송합니다"

"어쩔 수 없네, 그럼 힘내서, 좋은 남편이 되어볼게"

"틀려요, 확실히 남성의 집에 가고싶다고요! 그, 그렇게 침울해지지 말아주세요. 평소엔 장난만 치던 주제에 우울해져 있는건 치사해요!"


버려진 강아지같은 얼굴로 이쪽을 보는 세실리에게 곤란해 하고 있자, 갑자기 능글거리는 웃음을 띄우곤,


"아 정말! 진짜 메구밍은 귀엽다니까! 어쩔 수 없네,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성전환조차 가능한 전설급 신기가 있는 듯 해. 메구밍의 위해서 어떻게든 그걸 손에 넣어 보일께"

"언니가 오빠가 되어도 신부로 간다고 정하진 않았으니까 그만둬주세요! 근데, 다른 건 없나요? 평소 욕망에 젖어 있는 언니라면, 하고 싶은 건 산만큼 있으실텐데"


나에게 안기려 달라붙으며 옷을 벗는 세실리를, 어떻게든 밀어내면서 물어본다.


"메구밍은 무슨 말을 하시는거야. 나는 액시즈 교라구?"

"......? 물론 알고 있지만, 그게?"


고개를 갸웃거리는 나에게 향해서


"액시즈교인 이상,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하는게 당연하잖아. 아쿠아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매일 살고 싶은대로 살고, 하고 싶은데로 하고 있어. 이런 식으로말야?"


세실리는 나를 안은 채로 크리스와 작게 웃는다.


"하고 있는 일이란건 대단치도 않은 것이지만, 그렇게 사는건 조금 좋다고 생각해버렸습니다. 자유를 사랑하는 액시즈교답네요"

"고마워! 메구밍의 불꽃같은 생활도 멋있다고 생각해!"


불꽃이라고는 안했으면 좋겠다.


그러자, 세실리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뭔가 고민하고 있는게 있다면 상담해 줄게. 어차피 '언니'는 상담역이니까!"


변함없이 의외로 날카로운 부분을 보여준다.


그렇다, 최근 나를 고민하게 하는 문제, 그것은──


"저번에는 흐지부지하게 되버렸지만, 메구밍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거지?"



이상한놈들뿐인 이 집단에서, 어떻게 해야 습경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다다, 달라요 무슨 말을 하시는거에요! 어떻게 하면 이 멤버로 습격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거지, 그런 게 아니라고요!"


정말로 쓸데없는 부분에서 날카로운 세실리의 말에, 나의 귀가 빨개진다.

그런 나를 보면서 상냥하게 미소짓던 세실리는 어째선지 어엿한 성직자로 보인다.

이 사람은 가끔씩 이런 의외인 부분을 보이는게 비겁하다고 생각한다.


"이 이상 놀리면 미움받아 버리니까, 뭐 그런 걸로 해두자! 그렇네, 일단 습격할 귀족은 누구로 할까. 다음으로, 그 귀족을 어떻게 습격할까. 마지막으로 그 귀족이 정말로 나쁜일을 행하고 있어서, 우리들이 난리를 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가. 즉, 표적이 되는 상대로선, 무명이 아니고 돈도 있고, 뒤에서 나쁜짓을 행하고 있을 듯한 집이네"


그렇군, 놀리는건 싫지만 드물게도 도움이 되는 의견이다.


"그렇다고 해도, 사실 메구밍으로 부터 계획을 들은지 이미 지목해 두었지만"

"왜 그래요 언니, 오늘은 꽤나 의지가 되잖아요"


정말로 왜 그러는 걸까 이 사람은.

제스터라는 하드코어 변태도 그렇고,  액시즈교라는 것은 가끔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일이 있다.

나는 기대를 담은 눈으로, 그 목표로 정했다는 귀족을......


"이 거리에는 그 다스티네스가가 주거지를 두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 

"............."


내가 무심코 입을 다물자, 어째선지 세실리가 더욱이 불타오르며.


"상대는 크면 클수록 좋아. 그 점에 대해서는 더스티네스가라면 넘칠정도로 충분히 합격이네. 다음으로 돈이 있는지 없는지 인데, 그 집은 이 나라에서 1, 2위를 싸울정도로 큰 귀족. 가난할 리가 없으니까"


그부분은 빈곤하다는건 아니지만, 귀족치고는 엄청나게 부자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그 집은 가족 전체가 열렬한 에리스 신자니까 말야! 사악한 에리스교에 물들은 집인 이상, 분명 뒤에서 뭔가 저지르고 있는게 분명해!"

"죄송합니다, 그 집만은 빼주세요. 아니 정말로 봐주세요"


이 사람의 말을 진지하게 듣고 있던 자신이 창피하다.


"메구밍이 그리 말한다면 어쩔 수 없네...... 그럼 두번째 후보로 생각해둔 집이 있어. 일단 그쪽을 조사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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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