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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화 습격하는 도적단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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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대기소로 변한 아지트에서.

우리 도적단에 입단희망자의 명부를 본 크리스가 말했다.


"잠깐 무슨말하는지 모르겠어"


멍한 상태로 명부를 본 채로 움직이지 않는 크리스에게.


"뭔가요 갑자기, 모른다는 의미를 모르겠는데요. 그건 도적단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리스트입니다"

"사람수가 많은걸 모르겠다고! 아니 액셀에서 가장 큰 저택을 아지트로 하고 있는 것도 모르겠고, 명부에 여기저기서 들어본 적이 있는 실력자들의 이름이 여기저기 있는 것도 모르겠어!"


대체 왜그러는 걸까 이 부하는.


"뭘 그렇게 소란피우시는 건가요?" 조직이 커지는 건 좋은 일이잖아요"

"그렇지만! 아니, 그런걸까!? 저기, 카즈마군은 이 일에대해 알고 있어!?"


아주 혼란스런 얼굴로 필사적으로 호소하는 부하에게,


"카즈마에게는 동료가 늘었다던가 아지트가 생겼다던가, 그런 건 일단 보고하고 있다고요?"

"그, 그렇구나. 그런대 아무말도 하지 않는거구나...... 에에? 이거 상당히 큰 일인거라고 생각하는 건 나뿐인건가?"


부하인 만큼, 크리스는 소심한 사람인 듯 하다.


"규모가 커서 놀라셨나요? 뭐 우리한테 걸리면 이렇게 되는거죠"

"헤에에에에에....... ㄲ... 꽤나 하잖아 메구밍......"


나의 말에, 크리스가 놀라움과 공포가 섞인 시선을 보내온다.

그러자 그 때.


"메구밍도 예상외로 커질 것 같아서 내심 흔들리는 주제에......"


멋진 솜씨로 테이블 위에 트럼프타워를 만들던 융융이, 나지막이 말한다.


"어이, 아침부터 쌓아올린 노력의 결정을 파괴당하고 싶지 않다면 입을 다물고 있어주실까?"


"아 알았어. 오늘의 타워는 다섯 세트를 사용해 최고 기록 갱신중이니까 멈춰줘"


모르는 사이에 드디어 혼자 노는 것을 연바해온 융융이지만, 이 아이는 무엇을 노리고 있는걸까.


"그런데......"


크리스가 뭔가 어색하다는 듯이.


"방금전부터 나를 보고 있는 그쪽은?"


소파의 뒤에서 몸을 숨기고, 머리만을 내놓고 있는 세실리를 슬쩍 보며 물어봤다.

여자아이가 아주 좋아할 터인 세실리인데도, 오늘에 한해서는 어째선지 크리스를 경계하고 있다.


"저 언니는 이 집에 살고 있는 세실리란 이름의 프리스트입니다. ......언니 왜그러시나요? 이상한게 눈에 띄는 건 매일같은 일이지만, 오늘은 특히 이상하다구요?"


어째선지 물어보아도, 의심쩍은 시선으로 크리스를 보며.


"나도 잘 모르지만, 왠지 언니의 미소녀 센서가 반응하지 않아. 이런건 처음이라서 혼란스러운데...... 저기 너, 혹시 미소녀로 보이는 남자애라던가 그런가야? 하지만 나로서는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으니까, 역시 뭔가 이상한거네"

"반바지 차림이면 가끔 남자애로 오해당하지만, 제대로된 여자입니다......"


단발과 러프한 복장의 덕에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크리스는 왠지 힘이 없어 보인다.


"아아, 크리스는 경견한 에리스교도니까요. 분명 그걸로 상성이 좋지 않은건 아닐까요"


에리스교라는 말을 들은 세실리는 숨어있던 소파의 그림자에서 일어서며.


"무슨! 모처럼 미소녀들이 모이는 내 성역에, 에리스교가 침입해오다니 용서못해! .....흐흠, 매일 여기서 뒹굴뒹굴하는 것만으로 미소녀들이 오냐오냐해주는 내 생활에 동경을 품고 온거지? 이런 좋은 곳을 빼았으려고. 그렇게 냅둘것 같냐 이 도둑고양이!"

"도둑고양이!? 자, 잠깐 기다려, 묘한 오해가 있는 듯 한데, 나는 반은 억지에 가까운 형태로 들어오게 된거라고 할까......!"


에리스교 알레르기라도 있는지, 세실리가 크리스에게 달려드는 중,


"그러고 보니 융융, 오늘은 이리스는 없는건가요?"

"이리스짱이라면 평소의 만나는 곳에 갔더니. 의식이 어떻다던가 오늘은 올 수 없다고, 메이드씨가 전언을...... 자, 잠깐 그만해주세요, 트럼프타워에 숨 부는 것은. 아니 메구밍, 슬슬 그 아이의 정체가 궁굼해서 참을 수 없는데......"


그렇군, 왕족의 행사인가.

슬슬 사람수도 모여가고 있으니, 여기서 한번정도 습격을 결행해도 괜찮을거라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런 일이라면 어쩔 수 없네요. 뭐 의식이라는 것이라면, 역시 억지로 데리고 오는 것도 문제고요"

"저기 메구밍, 이리스짱의 정체를...... 왜 눈을 피하느거야? 어째서 크리스끼까지 고개를 돌리는거야!? 잠깐, 흔들지 말아줘, 타워가 무너져버려!"


융융의  어깨를 잡고 흔들어 입을 다물게 하고.


"그렇게 되서 본직 도적도 들어왔고. 슬슬 습격을 결행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결행은 이리스가 참가 가능한 날! 그떄까지 습격 목표를 찾아, 계획을 짜도록 하죠. .....이상!"

"와아아앗, 타워가! 너 거기 기다려어어어어!"


테이블을 힘껏 때리며 선언했다──


──그 날의 밤.

저택에 돌아가 저녁밥을 먹은 나는, 카즈마에게 어느 일을 묻고 있었다.


"문제아를 잘 관리하는 비결? 또 갑자기 묘한걸 묻네"


습격을 예정해 보았지만, 모인 사람들은 훌륭하게 지멋대로뿐인 도적단이다.

손이 가는 동료를 관리하는 것에 정평이 있는 카즈마에게, 그 비법을 배우자.

그리 생각하고, 물어보았는데......


"비결이고 뭐고, 딱히 관리할 생각도 없어. 몬스터 테이머인 사람도, 기르고 있는 몬스터에게 그렇게 세세한 지시는 내릴 수 없잖아. 나의 경우도 대략적으로 지시를 내려서, 너희들을 어떻게는 유도해 나가는 거니까"

"대략적인 지시, 인가요. 그걸로 잘도 모두를 그렇게도 잘 다루는거군요"


하지만 들어보니 카즈마는, 매번 그렇게까지 세세한 지시를 낸 것도 아니다.


"그럴게, 세세한 지시해도 너희들이 말을 듣지 않잖아. 나정도의 인터넷게임 랭커가 되면, 그 따의 상황이해으로 어떻게든 되는거야. 내 나라에 있었을 때 소속하고 있던 길드에서는, 너희들을 넘는 문제아들이 잔뜩 있었고 말야"

"랭커라고 하면, 랭킹 상위자라는 의미였나요. 카즈마에게는 전우가 있던 건가요, 함께 요새를 공격하거나 보스사냥을 했다고 하셨나요"


그건, 카즈마에 관한 많은 의문 중 하나.


많은 동료와 함께, 연일 철야로 몬스터를 사냥하고 보스를 사냥하고, 그럭저럭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아아, 나는 길드의 안에서도 간부중 하나로 세고 있었으니까. 신인 융성이나 보스사냥 스케줄 관리도 맡고 있었지. 그것들 덕에 너희들 같은 녀석들이라도 극복 가능했던 거라고 생각해"


확실히 자신감 넘치는 카즈마의 말.

역시, 몇번 들어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듯이 보이진 않는다.


"뭐, 굳이 비법을 말하자면, 얼마나 손이 가는 녀석이라도 어딘가에 버리려 하지 말고,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는 거야"

"저기 카즈마, 거기서 왜 내 쪽을 보는거에요?


그렇군, 상대를 이해하는 것인가.


"감사합니다. 내일은 모두와 이야기해 볼께요"

"어떤 쓸모없는 아이라도 하나 정도 좋은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곳을 발견해 주면 의외로 쓸만한 부분도 있는 법이야. 던전에 원정가서 거기에 두고 오고 싶어지는 상대라도, 잘 관찰하보면 의외인 일면이 보일지도 모른다고"

"저기, 그렇니가 왜 거기서 제 쪽을 봐요?"


의외인 일면.

그러고 보니 나는, 아직 그 사람들을 깊게는 알지 못한다.


"애초에 일류의 게이머인 나라면, 속박플레이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면. 생활에 여유가 있는 지금이라면 발을 잡아당겨도 화나지 않으니까.

(주- 발을 잡아당기다 : 다른사람의 승진 따위를 막다)


자신있는 듯한 카즈마의 말에, 달라붙어 오는 춈스케를 뺨을 풀고 쓰다듬는 다크네스가 반응한다.


"어이 카즈마, 모두의 앞에서 그런 추잡한 발언은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나의 말하는 속박플레이는 너가 아주 좋아하는 1인 놀이가 아니야. 게이머를 모욕하지마"


하지만 이 남자, 이 나이로 길드의 간부였다니 평범한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게 카즈마를 다시 보고 있자, 그 옆에 앉아, 무릎위에 젤 킹에게 바지런하게 먹이를 주고 있는 아쿠아가.


"너 전부터 우리들을 문제아같이 말하는데, 설마 나는 들어가있지 않지? 이 둘을 말하는거지?"


"......너, 문제아 필두에 선 주제에 뭐라는거야"


그런 카즈마의 말에, 춈스케에게 손끝을 살짝 씹히며 녹아가고 있던 다크네스도,


"저기 카즈마, 나는 문제아가 아니지? 이 세명의 안에서는 상식으론 가장 자신이 있는데......"

......어이, 잠깐 기다려주실까.


"어디서 그런 자신이 나오는거야. 나는 전투중에 너희들에 대한 건 조금 똑똑한 고블린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으니까"

"너 겉으로 보이지 않네, 아름답고 현명한 나를 고블린 취급이라니. 입은 살아있네"

"아아, 이 남자는 최근 너무 콧대가 높아졌네. 조금 마왕의 간부를 묻어버렸다고 해서, 나이가 찬 소녀를 고블린이라고 부르는 건 용서할 수 없어"


카즈마의 발언에 갑자기 일어나, 고블린 수준에 민감한 둘.


"두분은 말할 것도 없이 문제아에요. 이 안에서 가장 상식과 침착함이 있는 것은 높은 지능을 가진 저에요. 아크위저드는 냉정 침착이 자랑이니까요. ......하지만, 그러헥 되면 곤란하네요. 손이가는 사람들을 데리고 어떤 일을 하자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개석적인 사람들 뿐이라 잘 흘러갈 것 같지 않아요"

"ㄴ... 너. 불씨도 없는데 멋대로 폭렬하는 결함불꽃같은 존재 주제에, 냉정과 침착이라는건 농담이지"

"저기 메구밍, 나, 전투 중에 관해서는 메구밍보다 침착하다고 자신하는데"

"이 안에서 가장 성미가 급한 메구밍에게만은 듣고 싶지 않아!"


셋이 각각 입에 뭔가를 말하고 있지만, 팔짱을 끼고 고민하는 내 귀에는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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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