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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신예의 도적단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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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메구밍, 오늘부터 너는, 홍마족 제일의 바보라고 부를꺼야"

"정말로 그 이름으로 부르면 홍마족 제일의 외톨이라고 부를꺼에요"


융융의 텔레포트로 액셀에 돌아온 나는.


"......그 주변에 버리고 와도 괜찮은거지?"

"어이, 연약한 나를 그런 사람 많은 장소에 두고온다니 용서할 수 없어요. 마력을 사용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저를 보고, 나쁜 일을 꾸미는 사람이 있으면 어쩌려 그러시는 겁니까"


융융의 등에 업힌채로, 집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메구밍에게 장난 칠 만큼 기특한 사람은 괴짜가 많은 이 거리에서도 카즈마씨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아퍼아퍼!"


목을 둘러싼 손의 위치를 낮추고, 쓸데없는 말을 꺼내는 융융의 흉부장갑을 힘껏 쥔 나는,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그런 소란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왜 생각도 안한건데. 왕도 쪽에서 마왕군 습격경보 아나운스가 흘러나오는데, 그거 어떻게 생각해도 메구밍의 마법공격탓이니까"

"......뭐, 화려한 도적단 데뷔라고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

도적단보단 테러리스트잖아! 저기, 이제 해산하지 않을래? 이거 잘못하면, 금방 은발도적단보다도 고액의 현상금이 걸릴꺼 같은데"


그건 그것대로 바라던거다.


"뭐 좋지 않습니까. 게다가 왕도의 사람들도 곧 익숙해질거에요. 이제부터 매일 이거 할거니까"

"잠깐 기다려!? 나 들은적 없는데!"

"옷, 슬슬 도착하겠네. 약간 마력도 회복됬으니, 여기까지로 충분해"

"저기, 내일도 이거 하는거야!? 나 역시 발 빼고싶어!"


소란을 피우는 융융의 목소리를 흘려들어며, 나는 저택으로 발을 향했다――


"――다녀왔어요―"

"어서와!"


저택에 돌아가자, 소파에 노란 털뭉치를 무릎에 올리고, 부지런하게 먹이를 주는 아쿠아가 말했다.

그리고, 그것에 이어 부엌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니까, 너의 요리는 딱히 엄청 맛있지 않고, 평범해! 요리는 스킬을 가진 나에게 맡기고 뒷정리만 해주면 되니까!"

"――나에게도 여자로서의 긍지가 있다! 평소에 뒹굴거리기만 하는 남자에게 요리로 진다면, 내가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온 당가의 요리인들에게 얼굴을 들수 없다! 됬으니까 여기는 저에게 맡기고, 당신는 거실에서 뒹굴뒹굴거리고 있어라!"


아무래도 오늘의 요리당번으로 다투고 있는 듯 하다.

부엌에서 쫒거난건지, 불쾌한 듯한 얼굴의 카즈마가 거실로 온다.


"오옷? 어서와 메구밍, 아 들어봐, 다크네스 녀석이 또 억지를 부리기 시작해서―"


소파에 '데굴',하고 누우며 푸념하는 카즈마에게.


"어짜피 카즈마가 또 쓸데없는 말이라도 한거겠지요. ......그것보다. 그, 오늘밤이야말로......"

"......오, 오. 오늘밤은 '그거'지, 응, 오늘밤이야말로 '그거'야"


'그거' 이외에는 생각나는 말이 없는건지, 카즈마가 붉어진 얼굴로 몸을 일으킨다.


"뭐야 둘다, 왜그래? 상태가 이상해, '그거는 뭐―야?"

"아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거'야 '그거' 메구밍가 오늘아침, 뭔가 이상한 단체를 만들겠다고 말해서 말야! 그러고 보니 '그거'는 어떻게 됬어!?"


아쿠아의 추궁을 받은 카즈마가, 말을 돌리려는 듯 서둘러 물어온다.


"깜짝 놀랄정도로 순조로워요. 오늘은 아지트를 손에 넣었고, 부하가 두명이나 늘었어요"

"그런가, 그건 재밌어보여서 다행이다. 나도 아이였을 때는 자주 비밀기지같은거 만들어서 놀곤 했지. 하지만, 근처의 아이들에게 아지트를 빼았기거나, 부서져도 반격해서 울리지는 마라"


이 남자!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신 건가요! 아니, 우리들의 아지트를 보면 깜짝 놀랄걸요? 이 저택보다 커다라니까요. 게다가, 성검을 휘두르는 전설급 마법을 사용하는 부하단원이 들어왔고, 첫 날로서는 꽤나 큰 성과아닌가요. 이대로 간다면, 그 은발도적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네요"

"그래, 그것 참 다행이네. 새로운 친구는, 성검이니 전설의 마법이니 너랑 상성도 좋아보이잖아. 그래도 다른사람한테 폐를 끼쳐선 안된다고?"


정말로 어디까지 실례인걸까 이 남자는.

하지만, 이 사람에게 아이리스에 대한 설명을 할 필요도 없고.

......뭐 그건 언젠가 설명할 기회도 있을것이다.

라며, 내가 그런 걸 생각하고 있자, 갑자기 카즈마가 아쿠아에게.


"그건 그렇다치고, 어이 아쿠아. 오늘은 비싼 술을 사 놓았으니까 사양말고 마셔도 되. 항상 젤 킹의 육성에 힘쓰고 있으니까. 가끔씩은 술이라도 마시고 빨리 쉬도록 해"

"어라, 대체 어떤 바람이 불은거야? 평소엔 나에게 천번받을 일만 하는 자신을 깨닫고, 개과천선하기로 한거야?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사양말고 받겠지만, 오늘은 마시지 않겠어. 장래 젤 킹이 배울 예정인 필살기의 이름을 메구밍과 같이 생각하려고. 그러니 술은 다음에"

"핫!? 아, 아니아니! 젤 킹의 필살기라니 그거야말로 나중에 하면 되잖아? 오늘은 메구밍도 놀다가 지친 것 같고, 빨리 자고 싶지? 그렇지!?"


약간 조바심을 내며, 카즈마가 목소리를 올리며 말한다.

......이 사람은, 내가 정말로 놀다가 지친거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오늘 하루동안 성과를 설명하고 싶지만, 단원도 아닌 이 남자에게는 아직 알리지 말도록 하자.

훨씬, 훨씬 큰 도적단이 됬을 때에는, 틀림없이 '끼워줘'라고 할것이다.

그렇게, 언젠가 이 나맞가 도적단에 들어오고싶다고 말했을 때는.


"그렇네요. 오늘은 지쳤으니 밥을 먹고나서 자도록 할게요.  그러니, 카즈마와 했던 그 약속은 내일로 부탁합니다"

"엣"


그 가면의 도적을 만난 날의 얘기를, 이 사람에게도 알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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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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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신예의 도적단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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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어느 귀족의 별장.

우리들의 시선의 끝에는 정문을 경비하는 군인들의 모습이 있었다.


"――저기 메구밍. 방금부터 드는 생각인데, 너 바보야? 마을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거뒀던건 대체 뭐야?"


방금까지 계속 같은 말을 하는 융융을 무시하고, 다시 저택을 관찰한다.


"경비의 수와 저택의 규모. ...... 제가 마음만 먹으면 폭렬마법으로 한방이네요"


"저기 메구밍, 너는 홍마족제일의 바보라고 불러야 돼!"


저택의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으면 안되기 때문에  떠드는 융융의 입을 막아 조용히 시키고 있자, 곤혹스러운 표정의 아이리스도 꾹꾹하고 망토의 자락을 잡아당긴다.


"저기, 메구밍씨......? 세상의 상식에는 어두운 저이지만, 이건 역시 해선 안될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증거를 발견하고 나서 하는게......"



그런 아이리스를 안심시키기 위해, 나는 자신있게 웃었다.



"괜찮아요 이리스, 마법제작에 능한 홍마족에는 옛날부터 이런 말이 있어요. '없는 건 만들면 돼'"


"잠깐 기다려봐, 그건 말의 의미가 다르니까!"


무심코 태클을 넣는 융융에게, 나는 시선을 저택에 향한 채로 단호하게 전한다.


"괜찮아요 융융, 우리들에겐 이리스가 있어요. 이 아이가 백4으로 붙어있으면 재판에서 질 일은 있을 수 없어요"


"저기, 이것만은 들어둬야 겠다고 계속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알려줘! 이리스짱은 누구야!? 우리들, 혹시 이런 일을 할 때가 아닌거 아니야!?"



융융의 외침을 들으며, 내가 마법의 목표를 정하기 위해 저택 상공을 응시하며――!



"아이......잇! 이, 이리스님, 마침내 찾았군요!"


라고, 우리들의 등 뒤에서, 돌연이 우는듯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돌아보니, 그곳에는 하얀 슈츠를 몸에 걸치고 허리에 검을 찬 여성이 있다.

눈 끝에 눈물이 맺히고, 숨을 헐떡이는 걸로 보아, 필사적으로 아이리스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사람은 분명, 클레어라고 하는 이이리스의 호위를 맡는 사람이었다.



"클레어!? 어, 어째서 내가 이 거리에 있는걸 알고 있는건가요!?"


들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뒷걸음치는 아이리스.


"제가 얼마나 이리스님을 섬겨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저 정도의 충신이면 이리스님이 일주일동안 얼마나 키가 컸는지, 이리스님이 하루에 몇번 하품을 하셨는지, 이리스님이 식사때에 몇번 피망을 옆으로 밀어놓는지 까지 전부 세세하게 체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리스님의 행동도 꿰뚫어보고 있죠!"


아아, 이 사람, '틀려먹은' 사람이다.



"크,클레어, 아무리 나라도 조금 깨는데! 게다가, 이렇게 핀포인트로 들킬줄이야...... 그것보다, 클레어, 부탁해! 오늘 하룻밤만 오빠의 저택에 묵으러 가면"


"안됩니다"


그것만은 허락할 수 없는 듯 아이리스의 어꺠를 힘껏 잡으며,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껴안았다.


"놓아줘 클레어! 오늘밤 방해하러 가지 않으면, 오빠가 속을 것 같다구요!"


"그건 아무래도 좋은 일입니다! 그런 남자는 적당히 속아서 엉덩이에 깔려도 되요! 자 이리스님, 이 이상 억지를 부리시면 저에게도 생각이 있다구요!"


아이리스를 안은 클레어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곤 외치는 아이리스를 안은 손에 힘을 넣는다.


"크, 클레어? 이대로는 말도 못하고, 일단 이 손을 놓아줄 수 있을까?"


그 간청의 목소리를 흘겨들으며, 클레어는 코 끝을 아이리스의 머리카락에 문지르며 행복한 듯이 냄세를 맡는다.


"안돼요. 이건 벌이에요 이리스님.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이 클레어, 마음을 모질게 먹더라도 이리스씨를 안고, 머리를 쓰다듬는...... 아퍼, 아펏! 자, 잠시만 기다려줘요 이리스님! 죄송해요 이리스님, 분위기 탄것은 사과할테니 진심으로 죄는건 멈춰주세요!"


역으로 아이리스에게 전력으로 안겨져, 몸에서 나서는 안될 소리를 내는 클레어가 그 몸을 놓고 이쪽을 향했다.


"오랜만입니다 메구밍 씨. 이번에는 이리스씨를 보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앞으론 왕도에 있는 텔레포트점에 감시를 붙혀놓을 테니 이리스님이 이 거리에 올 일은 없을겁니다. 그러니, 지금 이별의 인사를......"


그 클레어의 말을 들은 아이리스가, 풀이죽어 고개를 숙인다.

클레어가 화난 것을 보아, 역시나 이번에는 성을 몰래 빠져나온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는 성의 경비도 엄격해지고, 게다가 텔레포트가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신분차이가 있는 이상, 더이상 만날일도 없을 것이다.

아이리스의 등을 살짝 미는 클레어. 나의 앞에 서서 아직 충분히 놀지 못한 어린애같은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런 포기가 빠르고 이해력이 좋은 말단에게만 들릴목소리로,


"지금부터 성이 돌아가면 귀를 기울이고 있으세요, 제가 신호를 보내겠습니다. 내일 이후는, 그 신호의 소리를 들으신다면 어떻게든 왕도의 정문앞까지 와 주세요."


마치 다시 놀 약속을 잡는 듯한 속삭임이다.


"엣?"


고개를 들은 이리스는, 들은 것이 이해가지 않아 멍하게 있다.


"당신은 임시라고는 하지만 이미 도적단의 일원입니다. 한번 입단 한 이상, 그렇게 간단히 발을 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것을 들은 아이리스는 팟 하고 얼굴을 반짝이며,


"예! 물론이죠 두목님!"


만면의 웃음을 띄우며 말한다.


"......이리스님 뭘 소곤소곤 이야기 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더는 탈주같은건 못하실겁니다? 아, 안된다고요, 그런 귀여운 얼굴로 올려다보셔도! 자, 빨리 텔레포트점에 가죠. 분명 지금쯤 왕도에선, 레인이 울면서 이리스님을 찾고 있을테니까요"


그렇게, 클레어를 향해서 호소하는 등 여러 수를 쓰면서도 아이리스는, 테레포트점에 끌려갔다.


"가버렸네......"


나는 상황을 쫒아오지 못해 멍해진 채로 중얼거리는 융융에게


"융융. 당신은 분명, 텔레포트 마법을 습득하셨죠?"



질문을 받은 융융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에엣? 아아, 응. 홍마의 마을에 언제라도 돌아갈 수 있도록 최근에 드디어 습득했는데......"


"왕도를? ......그건 딱히 괜찮은데, 이상한 일을 꾸미고 있는건 아니겠지?"


"이상한 일이라니 말도안된다.

말단을 언제든지 데리러 갈 수 있도록 할 뿐이다.


"이상한 일이라니 실례네, 조금 나가서 일과를 마치고 올 뿐입니다. 오늘은 아쉽지만, 그 계획은 연기입니다. 자, 가도록하죠!"

"딱히 괜찮은데. 메구밍, 어째서 그렇게 눈이 그렇게 빨간거야!? 나 싫은 예감밖에 들지 않는데!"


――텔레포트점을 통해 왕도로 이동한 우리들은, 그대로 정문 밖에 나가.


"그러면 이 주변을 텔레포트지점으로 등록해 줘. 난 지금부터 해야만할 일이 있으니, 등록이 끝나면 부르러 와줘"

"그건 좋은데, 해야만 할 일이란건? 방금 이리스짱과 소곤소곤 말한 것과 관계 있어?"


내가 불안한 듯한 표정을 띄우는 융융에 말에 대답하지 않고 등을 돌리자, 문에서 떨어진 작은 언덕에 올랐다

응, 여기라면 왕도의 사람들로부턴 나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터.

말단 단원을 위해, 영창을 시작하자――


"잠깐 메구밍, 영창하는거야!? 이런 데에서 폭렬마법을 쏠 생각은 아니겠지!?"

텔레포트의 등록을 끝마치고 따라온 융융의 목소리를 들으며.


"'익스플로젼' ――!!"


성까지 울려퍼지도록, 회심의 폭렬마법을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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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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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신예의 도적단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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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의 중심부에 가까운 곳의 가 장좋은 땅이다, 보기에도 훌륭하고 커다란 저택.

내가 사는 저택은 평범한 주택으로 보일 정도인 이 건물이, 오늘부터 우리들의 아지트가 된다.

나와 융융은 그 커다란 저택을 올려다보며, 누구라 할 것도 없이 중얼거렸다.


"......도적단의 이름을 정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그리고, 이곳을 액셀지부로 할까요"

"저기 메구밍, 대체 얼마나 큰 규모의 단체를 만들 생각이야? 나, 처음엔 단순한 소꿉놀이같은걸로 생각했는데, 일이 커져서 무서운데"


나도 여기까지 딱딱 일이 진행될줄은 몰랐기에, 사실은 꽤나 초조해 있었지만, 그것을 겉으로 보일 수는 없다.

설마 도적단 결성 첫날에 가장 큰 저택을 손에 넣을 줄은 상정외였다.


"커다란 저택이네요! 피서지에 있는 아버지의 별장보다 클지도 몰라요!"


혼자서 저택에 어울리지 않는 감상을 품는 이리스를 흘끗 보고, 나는 현관의 문을 연다.

귀족들의 저택이라는 것은 다 비슷하게 생긴건지, 현관을 지난 앞에는 내가 살고 있는 저택과 똑같이 큰 방이 있었다.

방의 가운데에는 이곳을 관리하고 있던 부동산에 의해 충분히 손질 되어 있고, 아직까진 이렇다할 가구가 없이 커다란 소파와 테이블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큰 방의 소파에 몸을 던지며, 뒹굴대며 말했다.


"오늘부터, 여기가 아지트 입니다. 향후, 작전을 짤 때나 활동방책을 회의할 때, 그리고 한가할 때에 각자 여기에 마음대로 들어올 것. 뭐 말하자면 우리들의 집합소 입니다. 각자 열쇠를 가지고 있어 주세요"

집합소, 라는 말에 융융이 눈을 빨갛게 빛내며 기쁨을 표출하고, 아이리스도 대체 뭐가 기쁜건지 만면의 웃음을 지으며 행실 나쁘게 소파에 점프하지만, 나는 두명을 앞에두고 자세를 바로잡는다.


"예상외로 쉽게 아지트가 손에 들어와 버렸습니다만, 인맥이나 집안의 힘도 재능중 하나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건 모두 사용하도록 하죠. ......그럼"


나는 테이블의 위에 손을 올렸다.


"그럼 다시한번, 우리 도적단의 활동방침을 얘기할까요"


그리 말하고, 여기에 온 두명에게 드디어 설명을 시작했다――


"――그런겁니다. 그들은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서민의 아군인 의적임에도 불구하고, 범죄자이며  고액 상금이 걸려 쫒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세계를 위해, 인류를 위해! 그 행동이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는다고 해도, 그리고 이해받지 못한다 해도, 지금도 싸우고 있는겁니다!"


"굉장해......! 얼마나 고귀하고 기특한 사람들인거야......? 메구밍, 나 정했어! 방금전까지는 쓸데없는 장난을 시작했다고 생각하고 어쩔 수 없이 따라다녔을 뿐이었는데, 지금부터는 진심으로 협력할테니까!"


'쓸모없는 장난을 시작했다'라는게 걸리지만, 할 마음이 들어주었으니 좋은걸로 하자.

 방금전까지 말이 없던 아이리스가 작게 떨은 느낌이 들었다.

"저, 전......"

"이리스? 대체 왜그래, 얼굴이 빨간데다가 젖어있는데......"


나의 지적도 귀에 들어가지 못한 듯 하여, 이리스는 팡 하고 테이블을 내려 치며.


"지금부터 아버지한테 가서, 그 도적단의 상금을 없애달라고 아버지에게 떼쓰고 오겠습니다! 그게 무리라면 적어도 오빠한테 가서, 최대한 귀여움을 떨고 올게요!"

"이 아이는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건가요! 상금 운운하는건 둘째치고, 그 남자에게 귀여움을 떨 필요가 어디에 있습니까!"


대체 지금까지의 얘기의 흐름에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떠올린걸까.

"그게 아무리 왕녀여도, 가녀린 소녀가 위험에 노출된다면 보고만 있을 순 없지. 곤란한 사람이 있다면, 그곳이 귀족의 저택이든 왕성이든 숨어들어간다. 그게 가면도적단이다"


그렇다 이전 도적단과 만났을 때에 가면의 사내가 말한 이 대사를 가르쳐 주었을 뿐인데.


"그것보다 앞으로의 목적입니다. 우리들은 아직 겨우 3명입니다. 하지만 모두 나이도 어리고, 이대로 세력을 확대하려고 해도, 지금대로는 얕보이고 말겠지요. 그래서, 무서운 얼굴의 유능한 단원을 늘리며 천천히 지명도를 올려서, 결국 은발도적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겁니다!"


나의 이론을 들은 두명은 각각 단원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도 떠올리고 있는 거겠지.


"사나운 얼굴에 유능한 단원인가...... 그 사람들은 도적단같은 무법자의 일에 딱 맞는 이미지지만, 절대 잘 되지는 않을거고......"

중얼중얼거리며 융융이 고민하는 사이, 아이리스가 복잡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저기, 메구밍씨, 그 분을 불러보진 않으실래요?"

"굉장히 우수한 분인가요? 어떤 사정으로 이 거리에서 아는 사람이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사람인가요?

물어보는 아이리스는 나의 말에 고개를 갸웃하며.


"그 사람은 하치베라고 하고, 하루의 태반을 웃으며 보내시는 밝으신 분이고, 매우 까부시기도 하지만  저를 칭찬해주며 어리광을 받아주십니다. 보수에 따라선 어떤 일도 도와주시는 듯 해요"


"알겠나요 이리스, 그 녀석과는 지금당장 연을 끊어야해요! 제가 구하고 있는건 노래하고 춤추며 싸우는, 그런 유쾌하고 즐거운 우수하신 분입니다!"



뭐, 오늘 만들어진 도적단이 갑자기 단원을 늘릴리 없다.

인원에 관해서는 앞으로 천천히 늘리면 되겠지.

나는 본래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


"일단은, 두분 다 이것을 봐 주세요. 오늘밤의 계획을 말하겠습니다"


그리 말하고, 이 도시의 지도를 테이블 위에 펼쳐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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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신예의 도적단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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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상하관계를 보인 나는, 두명을 데리고 본래 목적지로 향했지만――


"이 제가 여기까지 부탁하는 겁니다. 그곳을 어떻게든 해줄 수 없나요?"


"무리입니다"



부동산의 점주가 망설임도 없이 즉답했다.



"대체 뭐가 불만이신가요! 수 많은 마왕군 본부를 격퇴해온 이 제가 신용할 수 없기라도!? 이 정도로 출세를 보증하는 가치 있는 마법사는, 저를 빼곤 아무도 없다구요!"


"뭐라고 말하셔도 무리인건 무리니까요! 담보도 없고, 돈도 없다. 그런 주제, 이 거리에서 가장 큰 건물을 주었으면 한다니 뻔뻔한데에도 정도가 있죠! 게다가 당신쪽의 파티는 확실히 전과는 크지만 가장 전멸하기 쉬워보이는 파티후보로 선택받으셨다는걸 아시는게 좋겠네요!"


"무, 뭐라고요! 어디에 누구인가요, 그런 부당한 평가를 내린건!"


액셀의 부동산에 찾아온 우리는, 아지트를 손에 넣기 위해 이래서 상담을 하고 있지만, 보는 대로의 대응이다.


"어쨌든, 3만에리스로는 보증금으로도 부족해요. 이 일을 길게 해온 저도, 이 도시에서, 거리에 있는 건물 중 가장 큰 건물을 넘기라고 말하는 사람은 처음봤습니다.


"큭...... 어쩔 수 없네요. 이건 긴급시에 사용하려 한 보물이었는데......"


그리 말하며, 내가 테이블의 위에 더 올려놓은 1만에리스는 점주의 집게 손가락에 의해 팅겨나왔다.


"네이놈, 큰일을 위해 모아둔 나의 보물에 무슨짓을!"


"3만에리스가 4만에리스가 된걸로 아무런 변화도 없으니까요! 부탁이니 돌아가 주세요!"


라고, 그 떄.

점주와 말하던 나의 망토를, 뒤에서 끌었다.


"저기 메구밍, 억지도 적당히 하라고? 랄까, 비밀기지니 아지트니 만들거란 얘기는 진심으로 한 말이었네. 그 친구들 모두, 언제든지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손에 넣는 것 자체는 찬성이니까, 지금은 일단 돌아가서 돈을 마련해 오자"


융융의 말에 겨우 이를 물며 어찌해야 될지 생각하고 있으니,


"저기...... 이 거리에서 가장 큰 건물이란 건 얼마정도에 파실 수 있나요?"


우리들의 뒤에서, 아이리스가 얼굴만을 내밀고 머뭇머뭇 주인에게 물었다.


"이 거리에서 가장 큰 건물이면, 뭐, 한달에 200만 에리스정도는 듭니다. 보증금 같은것도 함치면 500만 에리스정도 되려나요"


500만......

나는 융융을 슬쩍 점주 쪽으로 밀며.


"이 아이가 매일 당신을 아저씨3라고 부를 권리를 붙일테니, 조금 깎아줄 수 없나요?"


"왜 제가 그런일을 해야만 하는건데!"


이쪽의 목을 조이려는 융융을 요격하는 태세에 들어간 나의 등을, 아이리스가 툭툭 친다.


" 뭔가요 이리스, 지금은 큰 교섭 중이니 방해는......"


라고 거기까지 말하고 숨을 마신다.


"저기, 돈은 이걸로 충분한가요?"


아이리스가 내민 것은 엄청난 양의 에리스 지폐.

그것을 본 점주가 움직임을 멈추고, 융융은 얼굴근육을 떨며 굳었다.


"......그, 그, 돈은 충분합니다만, 건물을 빌리는 건 신원을 보증해줄, 신용할만한 보증인이 필요하고......"


정말 죄송하다는 듯이 말하는 점주를 향해, 아이리스는 굳은 표정을 띄우자,


"저기, 이건 신원 보증이 되나요?"


라면서 가슴쪽에서 팬던트를 꺼내며, 그것을.......


"정말 죄송했습니다! 당신들이라면 얼마든지 그 건물을 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돈도 필요없고 지금 당장 키를 가지고 오겠으니 그대로 기다려주세요!"


점주가 확인하자, 성급히 가게 안으로 뛰어갔다.

그것을 본 융융은 긴장한 표정으로.


"......저기, 이리스짱은 혹시나 엄청난 가문의 아이인거야?"


"......우리들의 도적단의, 단지 말단일 뿐이에요"


"네, 말단입니다!"


말단이라 불리는데도 왠지 기뻐보이는 아이리스를 보고, 정신이 빠진 융융,


"그래도, 저 아저씨가 태도를 바꿀 정도로 훌륭한 가문의 아이인거지? ...... 저기 메구밍, 이리스짱을 이런 바보같은 놀이에 말려들게 해도 괜찮은거야? 우리들 혹시 엄청난 일을 저질러 버린거 아니야?"


새삼스럽게 중대성을 눈치챈듯한 융융이 입을 일그러뜨리고 있지만 이미 늦었다.


"기다리셨습니다, 이게 열쇠입니다! ...... 부디, 다음에도 이 부동산을 많이 이용해 주세요"


뛰어갔을때와 같은 기세로 열쇠를 손에 쥐고 얼굴에땀을 흘린 채로, 미소를 보여주는 가게 주인의 말에.


"......저기 메구밍. 나, 이 이상 경찰의 이야깃거리가 된다면 마을사람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어......."


"괜찮아요, 우리들은 이리스를 보호하고, 지키고있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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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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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신예의 도적단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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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의 거리로 돌아오고선, 나는 짝하고 박수를 쳤다.


"자, 이걸로 제 1시험은 종료입니다. 신입으로서는 꽤나 선전하셨다고 인정하죠. 뭐 저희들은 도적단이므로, 그다지 전투력은 필요하지 않지만요. 그러니, 강하다=대단하다 라고 말할 수는 없죠"

"잠깐 메구밍, 아까랑 말이 틀리잖아! 거친 일들이 많으니 어중간한 사람은 들일 수 없다던가 말했던 주제에!"


아이리스의 실력을 보고 지금의, 지금까지 어딘가 멍해져 있던 융융이, 정신을 되찾으며 덤벼든다.


"시, 시끄러워요, 제 1 시험은 무사히 합격했으니까 됬잖아요!"

"제1시험이라고 하는데, 나 때는 그런거 없었잖아! 아니 일단 이 아이, 어떻게 생각해도 우리보다......"

"머, 멈춰! 그 이상 말하면 안되요, 패배를 인정하면 거기서 끝나는 거에요!"


솔직히 말해서 왕족의 강함을 얕보고 있었다.

왕족이나 귀족들은 태어날때 부터 재능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지만, 설마 이 정도 일줄은 예상도 못했다.

뭐, 아예 이 아이가 마족을 잡으러 가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기회를 노리던 초심자킬러마저 쓸어버린다니, 이리스짱은 엄청난 마법을 쓸수 있네. 라고할까, 홍마족인 나조차 들은적이 없는 마법이었지만......"


"저건 왕족......이 아니라, 치리멘돈야에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마법중 하나입니다. 신성한 힘을 담은 번개를 쏘아, 전설의 용사가 사용했다고 알려진 오리지널 마법인 것 같아요"


치리멘돈야에 대해서 점점 의문이 깊어질 뿐이다.


"그건 그렇고 제 2 시험은 어떤 형식인가요? 신체능력에는 자신이 있으니, 어떤 시험이라도 받아드리죠!"


열정넘치는 아이리스를 보고, 어떻게 해야할까라고 머리를 감싼다.

왕녀님을 맘대로 도적단같은곳에 넣은 것을 알려진다면 얼마나 큰 소란이 될지 상상이 간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것저것 난제를 주어 입단을 포기시킬 생각이었는데......

그러자, 갑자기 융융이.


"이 이상 신체능력의 시험을 해도 의미가 없고, 학력이나 일반상식의 시험이면 되지 않을까? 뭐, 이리스짱은 좋은 곳에서 자란 것 같으니, 나름대로 학력도 있겠지만"

"그거에요!"


융융이 자기도 모르게 뱉은 그 질문에, 나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상대는 영재수업을 받은 왕녀님이다.

그러므로 학력테스트 같은 건 의미가 없지만, 일반상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도적에게 필요한 것은 강한 전투력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식이 많은것도 아니고, 가장 중대한 것은 상식입니다! 이리스의 상식력이 어느정도인지, 이 제가 시험해 보도록 하죠!"

"액셀 안에서도 손으로 꼽을 수준의 상식부족인 메구밍이, 다른 사람의 상식을 확인한다니 대체 뭔 농담인지..... 아퍼 아펏!"


쓸데없이 입을 놀리는 융융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자, 조금 곤란함이 보이는 아이리스가 그럼에도 주먹을 꽉 쥐며 말해온다.


"괘, 괜찮아요! 저도 이렇게 빠져나와서 거리를 탐색하고 있었으니까 나름대로 상식도 가지고 있을 터! 부디, 그 시험을 시작해주세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그건 너무한 이야기였다.


"아가씨, 그건 그대로 먹는 게 아니야. 껍질을 벗기고, 안에 든거를 먹는거라고"


노점 쪽 길에서  적당히 물건을 사게 시켜보았는데, 아이리스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의 과일을 보는 것은 처음인지, 사자마자 망고를 그대로 씹으려 하다 움직임을 멈췄다.

점주의 주의를 받고, 얼굴이 빨개진 아이리스가, 당황하며 이쪽을 본다.

정말로, 이러니까 일자무식의 공주님은......


"어쩔 수 없네요, 어짜피 지금까지 깨끗히 껍질이 벗겨져 그릇에 담겨있는 것밖에 안 먹어 봤죠? 이건 제가 일반상식을 알려드리도록 하죠. 과일이란건, 일단 껍질을 벗기고 안의 과실을 먹은 후, 씨는 볶아서 먹고, 벗긴 껍질은 삶아서 먹는 겁니다"


"메구밍도 틀렸다고! 보통 껍질과 씨는 버리거든!"


설마했던 융융의 태클에, 일순간 자신이 안고있던 상식이 무너지는 것 같다.


"그, 그럴리 없잖아요. 씨는 바삭바삭 해질 때까지 구우면 건과류 같은 느낌이 나서 맛있고, 껍질도 푹 삶으면 먹을 수 있어요! 융융은 홍마의 마을에서 가장 어긋나 있으니까. 참말로, 이렇니까 상식을 모르는 애는......."


"너 잠깐 기다려! 이 세명 안에선, 내가 제일 일반적인 사람일거라고!? 아니, 이리스짱은 돈을 내지 않고 안쪽부터 베어먹으면 안되요!"


"죄, 죄송합니다! 평소엔 주변에 사람이 알아서 값을 내줘서.......!"

나의 의외적인 약점이 노출되어 버렸지만, 이걸로 시험을 계속할 수는 없을 것이다.

으음, 아이리스는 전력적으로 봐도 인재적으로 봐도, 확실히 우수하지만...... 


"저기 메구밍, 뭐가 그렇게 내키지 않으지 모르겠지만, 슬슬 이리스짱도 동료로 넣어주는게 어떨까?

그, 동료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건  무척이나 괴롭다고......"


"융융이 말하면 괜히 더 무거워지니 그만둬 주세요! 알겠다고요, 이 시험은 보류하도록 하죠. 하지만 일단은 임시멤버이라는 걸로. 당신의 다음으로 들어올 사람들에게 들키면 무슨 말을 들을지 모르니까요"


융융의 설득에 꺾인 나의 말을 들으며, 아이리스가 얼굴을 반짝거린다.


"그러므로, 임시단원인 당신들은 우리중에서 가장 바닥입니다. 리더인 저의 말에는 따라주셔야 한다고요?"


그걸 들은 융융이, 갑자기 떠올랐다는 듯이.


"그러고보니, 어느사이에 어째서 메구밍이 리더가 된거지? 딱히 리더하고 싶은 생각은 아니자만, 메구밍의 라이벌로선 맘대로 부하취급 받는 건 지는 것 같아서 싫은데"


"또 이 사람은 귀찮은 일을 만드네요. 그런건 당연히 정해져 있잖아요, 이 안에서 가장 강하고 야무진 어른은 저입니다. 그럼, 그런 제가 모두를 이끌을 수 밖에 없잖아요"



나의 말을 들은 두명의 부하는 그 이유에 납득이 가지 않는 듯, 나름대로 미묘한 표정을 띄우고 있었다.



"왕조......치리멘돈야는 강하다구요? 뭣하시면 싸워보실래요?"

"싸움.....은, 조금은 어려울지도 몰라도, 이 안에서 가장 어른인 건 저라구요? 상식도 많이 알고 있고, 키도 가장 크니까요"


귀찮은 부분을 말하는 부하 두명에게 나는 '이런이런'하며 고개를 젓는다.


"그렇게 간단하게 정색하며 화내는게 어린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제가 가장 어른인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튼......"

라고 한박자 쉬고.


"'오늘밤 내 방에 놀러오지 않을래?' 라고, 그 남자에게 들었으니까요"



바로 전날, 그 사람과 나눈 약속의 내용을 밝히며......


""에에에에에에에에!?"


"잠깐!? 뭐, 뭐하시는 겁니까, 멈췃! 멈춰! 놓아 주세요, 로브 당기는거 멈춰주세요!"


"잠깐 메구밍, 어찌된거야!? 그 남자라면 카즈마씨인거지!?  서..서.. 선을 넘을 생각인거야!?"


"오..오.. 오빠의 방에 초대받은 건가요!? 그 조금 유혹하면 누구에게나 간단히 달라붙을 듯한 오빠한테!? 메구밍씨는 숙녀로서 부족해요, 오빠의 동생으로서 그런 파렴치한 관계는 봐줄 수 없어요!


붙잡아 오는 두 사람을 밀어내며, 나는 헝클어진 로브를 바로잡고.


"저는 이미 결혼도 가능한 나이에요. 게다가, 그 남자와는 함께 목욕탕에 들어간 적도 있고, 같은 이불안에서 잔 적도 있어요. 아니, 젊은 남녀가 한 지붕아래서 살아갔으니, 딱히 지금와서 이상한 일은 아니잖아요?"


나의 여유로운 발언을 전해, 격이 다름을 알고 파랗게 질리는 두명에게.


"그럼, 제가 리더라는 거에 이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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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신예의 도적단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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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낯익은 평원에서.


"이, 이리스짱 괜찮아!? 어라, 낮에 발견했던 개구리 보다 꽤나 큰 사이즈 인데!"


우리들은, 액셀거리의 명물몬스터이며 숙적인 개구리를 상대로, 아이리스의 실력을 시험하고 있었다.


"괜찮아요! 왕족......, 아니, 치리멘돈야의 일족은 강해요!"


치리멘돈야라는 건 홍마족같이 종족의 명칭인 걸까.

아이리스는 대치중인 개구리에게 향해, 허리를 찌르고 있던 검을 빼내 자세를잡고.


"'엑스테리온'!"


외침과 동시에, 아직 꽤나 거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베어낸다.

모집이 작은 아이리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효과가 드러나는 장대한 검(劍)은, 큰 외형에 비해 가볍게 공기를 가르며――



이쪽을 향해서 날아오는 개구리가, 깔끔하게 두개로 나뉘었다.



""잠깐!?""


무심코 목소리를 내버린 나와 융융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리스는 만족하며 검을 검집에 넣고선.


"메구밍씨, 어때요? 이걸로 시험은 합격인가요?"

"으응!? ..... 음, 이건 아직 시험의 제1 단계에요! 지금 쓰러뜨린 개구리는 이 주변에서 장비를 갖춘 모험가라면 누구나 잡을 수 있는 몬스터! 그런건 일격에 쓰러뜨리는게 당연하니까요!"

"그 개구리 상대로 삼켜질 뻔했던 적이 있는 주제에......"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흘려보내며, 나는 아이리스에게 다음 시험을 내기로 했다――


"――'엑스테리온'!"

"잠깐 기다려봐요, 방금부터 막 쓰고 계신 그 기술은 뭔가요!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강하지 않습니까!? 어째서 일격곰2같은 거물이 일격에 베어지는 건가요!"


아이리스의 실력의 끝이 보이지 않아서, 계속해서 토벌 몬스터를 난이도를 올려가고 있었는데...


"이 기술은, 대대로 당가에 전해내려오는 성검에게 인정받은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참격을 발할 수 있는 필살기술입니다!"

"그건, 혹시 용사가 가지고 있다는 전설의...... 아, 아니, 너무 깊이 생각하지는 말죠"


왕족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용사를 사위로 데려와, 그 피를 섞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왕족에 연관된 사람은 능력을 이어받으며, 대부분이 반칙적으로 강하다고 하지만......



"하지만, 그것만이라면 무기만 강한것 아닌가요? 도적단은 거친 임무도 해야 하니까 어중간한 사람은 받을 수 없어요. 제가 보고 싶은 것은 당신의 진정한 실력입니다. 그것을 확실히 보여주세요"

"저기 메구밍, 이리스짱은 걱정하지 않아도 우리들보다 강한거 아니야? 슬슬 인정해줘도?"


융융이 그렇게 푸념을 늘어놓으며 소매를 당기고 있지만, 여기서 간단히 인정해버리면 내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


"그럼, 저기에 있는 몬스터의 무리를 성검을 사용하지 않고 잡아볼게요"


나와 융융이 소곤소곤거리고 있자, 아이리스가 멀리 보이는 몬스터를 가리키며 그런 일을......


"아니, 고블린의 무리잖아요! 안돼요, 저런 맛있어보이는 부류의 몬스터의 근처에는, 초보자킬러라는 만만치 않은 녀석이......!"


내가 충고를 해도, 아이리스는 이미 고블린에게 손을 대고 있었고――!


"'세이크리드·라이트닝 브레아'――!!"


아이리스가 외침과 동시에.

고블린무리의 가운데에 하안 빛이 반짝이며, 모든것을 베어버리는 하얀 번개가 폭풍과 함께 해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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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신예의 도적단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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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요, 저 사람은 어떤가요? 도적에 어울리는 듯한 얼굴하고 있다구요"

"메구밍 쉿, 목소리가 커! 저 아저씨는 얼굴이 무서울 뿐이고, 모험가도 아닌 평범한 일반인이니까! 그 사람보다, 저기에 있는 우리와 비슷한 나잇대로 보이는 아이는 어떨까......"

"저 아이야말로 일반인이잖아요. 이건 친구 찾기가 아니라 단원 찾기라고요?"

액셀의 거리에 대로.

나는 뭐라뭐라 말하면서도 결국 따라온 융융과 함께 길의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래, 이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스카우트하기 위해다.

하지만 조금전부터 나와 융융의 의견이 엇갈려, 아직 누구에게도 말을 걸지 못하고 있다.


앗, 저기에 여자애는 어떨까? 로브랑 후드를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와 비슷한 나이인 것 같고, 검도 들고 있으니까 일반인은 아닌 것 같잖아?"


그리 말한 융융이 가리킨 것은, 촌스러운 로브와 후드를 쓴 자그마한 소녀. 머리카락색은 보이지 않지만, 후드 아래로 보이는 눈동자는 투명하고 맑은 파란색......


"잠깐 기다려봐, 어째서 이 길에 저 애가 혼자 있는 건가요"

"왜, 왜 그래 메구밍? 너 저 여자아이랑 아는 사이?"


우리들의 시선의 끝에는 후드의 소녀가, 꽤 주위의 것들이 흥미로운지 두리번두리번하며 여기저기를 돌아보며, 흔들흔들 위태로운 걸음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소녀에게 꼬치구이의 노점을 열고 있던 아저씨가 말을 건다.


"거기 아가씨, 갓 구운 꼬치구이 하나 어때? 아가씨는 귀여운 얼굴이니까 깎아줄게? 지금이면 1개에 백만 에리스야"

"꼬치구이...... 이건 본 적도 없는 음식이네요. 하나에 백만 에리스입니까? 그럼, 3개 정도 주시겠어요?"


라고 아저씨의 농담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소녀는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며......


"뭐하시는 겁니까! 이런 곳에서 그런 큰돈을 꺼내면 안 되잖아요!"

"엣!? 아앗! 당신은 메구밍씨!"


나는 지갑에서 당연하다는 듯 큰 금액의 화폐를 꺼내는 소녀, 어째서인지 그곳에 있던 왕녀 아이리스의 곁에 달려가, 가게주인에게 내밀었던 동전을 뺐었다.

고액동전을 보고 곤란해 하던 점주는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나는 아이리스에게 설교한다.


"백만 에리스라는 것은 저쪽 아저씨의 농담이에요. 사실은 하나당 백 에리스란 의미에요. 세상 어디에 이런 비싼 꼬치구이가 있단 겁니까"

"그, 그런 건가요? 저는, 시세라는 것을 잘 몰라서......"


라고, 지금까지 곤란해하던 점주가 진지한 얼굴로 꼬치를 내밀며.


"아니, 한 개에 백만 에리스가 맞아. 아가씨는 귀여우니까 3개에 백만 에리스로 해줄게"

"그렇게 많이 깎아줘도 괜찮으신 겁니까? 감사합니다!"

"믿어선 안 돼요, 이 아저씨는 당신이 세상을 잘 모른다는 것 알고선 바가지를 씌고 있는 거니까! 자, 삼백 에리스에요! 지식없는 소녀를 속일 생각이라면 제가 상대를 할거라고요!!"


――부당한 가격으로 꼬치구이를 손에 넣은 아이리스를 데리고, 우리는 근처의 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다.

"정말로, 어째서 혼자서 이런 장소를 돌아다니고 계신 겁니까? 호위하는 사람들은 뭐를 하고 있는 건가요"

방금 산 꼬치구이를 빠르게 입안에 넣는 아이리스에게, 나는 다시 그것을 묻는다.

이런 서민의 음식이 처음인지 행복해하며 뺨을 풀고 있던 아이리스는,


"호위하는 사람이라니 무슨 소리입니까? 저는 이리스라고 합니다. 누군가와 착각하신 것은 아닌지? ......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꼬치구이라는 음식은 맛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것을 먹은 건 처음일지도 모릅니다. 괜찮으시다면 하나 어떠신가요?"


그렇게 시치미를 뚝 떼는 말과 함께, 나와 융융에게 꼬치구이를 내민다.

아무래도 이리스라는 가명(假名)을 사용하고 싶은 듯하다.

나는 꼬치구이를 들고선.


"아아...... 그래서, 이리스님은 이런 데에서 무엇을 하고 계신 건가요? 이 길은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어떤 사고가 생길지 모른다고요?"


"이리스 님은 그만해 주세요, 이리스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 후훗, 사실은 어제, 이 거리에 몰래 놀러 왔었습니다. 그때엔 오빠랑은 만나지 못했지만

재밌는 분을 알게 되어서...... 세상에는 다른 재미있는 사람들도 있구나. 라는 걸 알고, 이렇게 사회공부라는 이유로 뛰쳐나왔습니다"


갑작스레 엄청난 발언에 나는 물고 있던 꼬치구이를 뱉어냈다.

일단 왕도에는 크게 논란이 되어 있진 않겠지만.


"자자, 그쪽도"

"앗, 고마워 이리스짱! 으음, 나는 융융이라고 해요.. ...... 저기 메구밍. 이 아이는 은발에 푸른눈을 하고 있는데, 혹시 귀족의 아가씨?"


똑같이 아이리스에게서 꼬치구이를 받은 융융이 그것을 우물우물 입에서 씹으며 물어온다.


"아뇨, 저는 왕도의 치리멘돈야의 손녀, 이리스 입니다. 아가씨같은게 아니에요"


대체 어디에 누구한에 영향을 받았는지 아이리스가 그런 이상한 걸 말했다.

치리멘돈야 라는건 뭘까.


"본인이 그리 우기고 있으니 그런 거로 해주세요. ...... 하지만 곤란하네요, 이리스를 발견해버려선, 이대로 방치해 둘 수도 없고......"


이래도 한 나라의 왕녀님을 발견하고선 그대로 혼자 냅둘 순 없다.

라고 고민하는 나를 본 아이리스는, 꼬치구이를 손에 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 두분은 무엇을 하고 계셨던 건가요?"


순수하게 물어오는 아이리스에게, 사실을 말해도 괜찮을까 한순간 고민한다.

그래도, 확실히 이 아이는 그 도적단에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진 않을 터,


"사실 우리들은, 은발도적단의 산하 그룹을 만들 생각이에요"

"뭔가요 그건!? 저도 자세히 들려주세요!"

 


어래, 뭐지, 이 예상외의 흥미는.


"아니 그, 의적인 은발 도적단의 산하 그룹이라고 멋대로 칭하고, 멋대로 동료를 모아서, 멋대로 지원을 할거에요. 그런 단체를 만드려고요" 

"그거 재밌어보여요! 그 조직에 들어가려면 무슨 시험같은걸 봐야하나요?


(삽화 1)


역시 좋은 반응을 보이는 아이리스에게, 말릴 생각으로 고개를 젓는다. 


"왜 입니까, 혹시 들어오고 싶으신 겁니까? 안된다고요, 이건 놀이가 아니에요. 우리들의 아지트가 될 비밀기지를 건설하고, 노력을 확대한다는 등 할 일이 잔뜩 있어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단원도 어느정도 일해줘야 하고요"

"비밀기지!"


나의 설득에, 어째선지 눈을 반짝이는 아이리스.


"에, 음...... 거기에 더해서 우리들은, 악덕귀족을 응징하기 위해 비합법적인 수단을 사용할 예정이고......"

"악덕귀족을 응징한다!"


나의 설득에 더더욱 눈을 반짝이는 아이리스.


"부디 저도! 저도, 두분의 동료로 삼아주세요!"


뭐에 마음이 끌리는지1 얼굴을 붉히면서 주먹을 흔드는 아이리스를 보고,


"저기 메구밍, 이 정도로 열정도 있는데 동료로 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 따, 딱히 동년대의 아이가 동료가 되는게 기쁜건 아니니까 말야?"


어째선지 융융까지 이 아이를 입단시키려 해온다.

왕녀님을 이런 위험한 조직에 들인다고 하면, 일이 들켰을 때 처형당하지 않을까.

라기보다, 우리가 지원하고 싶은 은발도적단에 상금을 걸고 있는 것은 애초에 이 아이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인데.


"무,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괜찮겠죠. 하지만, 우리들도 놀이는 아니니까 입단시험을 치러주셔야 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입단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되고, 또한 좋은 성적을 따신다면 당신에겐 우리 도적단의 왼팔의 칭호를 부여하도록 하죠"

"저기 메구밍, 일단 물어볼건데 오른팔은 누가 될거야? 나, 이름을 빌려주고 있을 뿐이니까 말야? 멋대로 간부같은거로 하지 말아줘!?"

나의 말에 무서워하는 융융을 흘끗보며 무시하고, 아이리스는 팟 하고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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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화 피로연

2016. 9. 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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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화 왕도로의 귀환

2016. 9. 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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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화 귀로

2016. 9. 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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