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화 목록 다음 화

속·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프롤로그

http://sneakerbunko.jp/novel_data/123468540706/_SWF_Window.html



이것은 그 사람과 함께 갔던 불꽃놀이 대회의 밤의 이야기이다.

내가 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조금이지만 침울해져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을 때 였다.

언다인이란 이름의 평판 나쁜 귀족의 저택.

그곳에, 딱 보기에도 수상한 사람들이 방 안 쪽을 보고 있었다.

기억에 있는 그 얼굴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뭐야, 난 이렇게나 쉬운 여자였던 건가.

좀 더 행실이 좋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나는, 결심하고, 두 사람에게 말을 건다.


"저, 저기...... 혹시, 거기에 계신 건 은발 도적단의 두분이 아니신가요?"


등 뒤에서 말이 걸려오자 '깜짝'하고 몸을 떠는 그 사람에게, 눈치채보니 나는 흥분한 목소리로 자기소개하고 있었다.

입술을 부들부들거리는 그 둘에게, 나는 계속 신경 쓰였던 것을 묻는다.


"두분이 왕성에 숨어 드신것은, 왕녀님이 위험한 신기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분을 지키려고 하신 겁니까!?"

그런 나의 질문에.

"아아 그래. 우리들은 세상에서 말하는 귀족. 평소에는 서민의 말투지만, 그것이 아무리 왕녀라도, 여린 소녀가 위험에 노출되는 걸 무시할 수는 없지. 곤란한 사람이 있다면, 그곳에 귀족의 저택이든, 왕성이든 어디든지 간에 숨어들어. 그것이 가면도적단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를지도 모르지만, 그 사람은 확실히 그리 말했다.


"메구밍 이라고 말했었지? 사실은 우리들은, 이 저택에 잠들어 있는 어느 물건을 노리고 있어. 그것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것. 도둑질이라는 행위는 확실히 칭찬받을 만한 일은 아니지.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우리들의 목에 상금이 걸렸다 해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야."


굳은 결심은 안에 담은, 어째선지 보기만 해도 기시감이 드는 가면 아래의 그 눈동자.


나는 눈을 돌리지 않은 채로, 계속되는 말을 듣고 있었다.


"우리들은 이제부터 저택에 숨어들거야. 그리고, 마왕군에 대항할 카드 중 하나를 손에 넣을거야. 네가 통보한다고 한다면 막을 순 없지만......, 하지만 믿어줬으면 해, 이건 인류를 위해서야"


즉 이 두명은, 고액의 금액이 그들에 목에 걸린 지금도, 세계를 위해서, 마왕군은 물론 인류 전부를 적으로 돌리고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라고 한다.

그 만큼의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지금부터 큰 일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상관없이 말이다.

마치 두명은 오랜만에 상봉한 이산가족같이 즐겁게 대화를 주고받는다.

그런 두명의 대화는, 어째선지 나의 마음을 옥죄었다.

두명에게 작별인사를 건내고, 나는 마음이 걸려서 몇번이고 뒤를 돌아보았고, 결국 그 장소를 떠나고선.

그 날.

나는 단 두사람이서 노력하는 그들을, 조금이라도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이전 화 목록 다음 화

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