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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신예의 도적단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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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요, 저 사람은 어떤가요? 도적에 어울리는 듯한 얼굴하고 있다구요"

"메구밍 쉿, 목소리가 커! 저 아저씨는 얼굴이 무서울 뿐이고, 모험가도 아닌 평범한 일반인이니까! 그 사람보다, 저기에 있는 우리와 비슷한 나잇대로 보이는 아이는 어떨까......"

"저 아이야말로 일반인이잖아요. 이건 친구 찾기가 아니라 단원 찾기라고요?"

액셀의 거리에 대로.

나는 뭐라뭐라 말하면서도 결국 따라온 융융과 함께 길의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래, 이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스카우트하기 위해다.

하지만 조금전부터 나와 융융의 의견이 엇갈려, 아직 누구에게도 말을 걸지 못하고 있다.


앗, 저기에 여자애는 어떨까? 로브랑 후드를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와 비슷한 나이인 것 같고, 검도 들고 있으니까 일반인은 아닌 것 같잖아?"


그리 말한 융융이 가리킨 것은, 촌스러운 로브와 후드를 쓴 자그마한 소녀. 머리카락색은 보이지 않지만, 후드 아래로 보이는 눈동자는 투명하고 맑은 파란색......


"잠깐 기다려봐, 어째서 이 길에 저 애가 혼자 있는 건가요"

"왜, 왜 그래 메구밍? 너 저 여자아이랑 아는 사이?"


우리들의 시선의 끝에는 후드의 소녀가, 꽤 주위의 것들이 흥미로운지 두리번두리번하며 여기저기를 돌아보며, 흔들흔들 위태로운 걸음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소녀에게 꼬치구이의 노점을 열고 있던 아저씨가 말을 건다.


"거기 아가씨, 갓 구운 꼬치구이 하나 어때? 아가씨는 귀여운 얼굴이니까 깎아줄게? 지금이면 1개에 백만 에리스야"

"꼬치구이...... 이건 본 적도 없는 음식이네요. 하나에 백만 에리스입니까? 그럼, 3개 정도 주시겠어요?"


라고 아저씨의 농담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소녀는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며......


"뭐하시는 겁니까! 이런 곳에서 그런 큰돈을 꺼내면 안 되잖아요!"

"엣!? 아앗! 당신은 메구밍씨!"


나는 지갑에서 당연하다는 듯 큰 금액의 화폐를 꺼내는 소녀, 어째서인지 그곳에 있던 왕녀 아이리스의 곁에 달려가, 가게주인에게 내밀었던 동전을 뺐었다.

고액동전을 보고 곤란해 하던 점주는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나는 아이리스에게 설교한다.


"백만 에리스라는 것은 저쪽 아저씨의 농담이에요. 사실은 하나당 백 에리스란 의미에요. 세상 어디에 이런 비싼 꼬치구이가 있단 겁니까"

"그, 그런 건가요? 저는, 시세라는 것을 잘 몰라서......"


라고, 지금까지 곤란해하던 점주가 진지한 얼굴로 꼬치를 내밀며.


"아니, 한 개에 백만 에리스가 맞아. 아가씨는 귀여우니까 3개에 백만 에리스로 해줄게"

"그렇게 많이 깎아줘도 괜찮으신 겁니까? 감사합니다!"

"믿어선 안 돼요, 이 아저씨는 당신이 세상을 잘 모른다는 것 알고선 바가지를 씌고 있는 거니까! 자, 삼백 에리스에요! 지식없는 소녀를 속일 생각이라면 제가 상대를 할거라고요!!"


――부당한 가격으로 꼬치구이를 손에 넣은 아이리스를 데리고, 우리는 근처의 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다.

"정말로, 어째서 혼자서 이런 장소를 돌아다니고 계신 겁니까? 호위하는 사람들은 뭐를 하고 있는 건가요"

방금 산 꼬치구이를 빠르게 입안에 넣는 아이리스에게, 나는 다시 그것을 묻는다.

이런 서민의 음식이 처음인지 행복해하며 뺨을 풀고 있던 아이리스는,


"호위하는 사람이라니 무슨 소리입니까? 저는 이리스라고 합니다. 누군가와 착각하신 것은 아닌지? ......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꼬치구이라는 음식은 맛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것을 먹은 건 처음일지도 모릅니다. 괜찮으시다면 하나 어떠신가요?"


그렇게 시치미를 뚝 떼는 말과 함께, 나와 융융에게 꼬치구이를 내민다.

아무래도 이리스라는 가명(假名)을 사용하고 싶은 듯하다.

나는 꼬치구이를 들고선.


"아아...... 그래서, 이리스님은 이런 데에서 무엇을 하고 계신 건가요? 이 길은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어떤 사고가 생길지 모른다고요?"


"이리스 님은 그만해 주세요, 이리스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 후훗, 사실은 어제, 이 거리에 몰래 놀러 왔었습니다. 그때엔 오빠랑은 만나지 못했지만

재밌는 분을 알게 되어서...... 세상에는 다른 재미있는 사람들도 있구나. 라는 걸 알고, 이렇게 사회공부라는 이유로 뛰쳐나왔습니다"


갑작스레 엄청난 발언에 나는 물고 있던 꼬치구이를 뱉어냈다.

일단 왕도에는 크게 논란이 되어 있진 않겠지만.


"자자, 그쪽도"

"앗, 고마워 이리스짱! 으음, 나는 융융이라고 해요.. ...... 저기 메구밍. 이 아이는 은발에 푸른눈을 하고 있는데, 혹시 귀족의 아가씨?"


똑같이 아이리스에게서 꼬치구이를 받은 융융이 그것을 우물우물 입에서 씹으며 물어온다.


"아뇨, 저는 왕도의 치리멘돈야의 손녀, 이리스 입니다. 아가씨같은게 아니에요"


대체 어디에 누구한에 영향을 받았는지 아이리스가 그런 이상한 걸 말했다.

치리멘돈야 라는건 뭘까.


"본인이 그리 우기고 있으니 그런 거로 해주세요. ...... 하지만 곤란하네요, 이리스를 발견해버려선, 이대로 방치해 둘 수도 없고......"


이래도 한 나라의 왕녀님을 발견하고선 그대로 혼자 냅둘 순 없다.

라고 고민하는 나를 본 아이리스는, 꼬치구이를 손에 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 두분은 무엇을 하고 계셨던 건가요?"


순수하게 물어오는 아이리스에게, 사실을 말해도 괜찮을까 한순간 고민한다.

그래도, 확실히 이 아이는 그 도적단에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진 않을 터,


"사실 우리들은, 은발도적단의 산하 그룹을 만들 생각이에요"

"뭔가요 그건!? 저도 자세히 들려주세요!"

 


어래, 뭐지, 이 예상외의 흥미는.


"아니 그, 의적인 은발 도적단의 산하 그룹이라고 멋대로 칭하고, 멋대로 동료를 모아서, 멋대로 지원을 할거에요. 그런 단체를 만드려고요" 

"그거 재밌어보여요! 그 조직에 들어가려면 무슨 시험같은걸 봐야하나요?


(삽화 1)


역시 좋은 반응을 보이는 아이리스에게, 말릴 생각으로 고개를 젓는다. 


"왜 입니까, 혹시 들어오고 싶으신 겁니까? 안된다고요, 이건 놀이가 아니에요. 우리들의 아지트가 될 비밀기지를 건설하고, 노력을 확대한다는 등 할 일이 잔뜩 있어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단원도 어느정도 일해줘야 하고요"

"비밀기지!"


나의 설득에, 어째선지 눈을 반짝이는 아이리스.


"에, 음...... 거기에 더해서 우리들은, 악덕귀족을 응징하기 위해 비합법적인 수단을 사용할 예정이고......"

"악덕귀족을 응징한다!"


나의 설득에 더더욱 눈을 반짝이는 아이리스.


"부디 저도! 저도, 두분의 동료로 삼아주세요!"


뭐에 마음이 끌리는지1 얼굴을 붉히면서 주먹을 흔드는 아이리스를 보고,


"저기 메구밍, 이 정도로 열정도 있는데 동료로 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 따, 딱히 동년대의 아이가 동료가 되는게 기쁜건 아니니까 말야?"


어째선지 융융까지 이 아이를 입단시키려 해온다.

왕녀님을 이런 위험한 조직에 들인다고 하면, 일이 들켰을 때 처형당하지 않을까.

라기보다, 우리가 지원하고 싶은 은발도적단에 상금을 걸고 있는 것은 애초에 이 아이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인데.


"무,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괜찮겠죠. 하지만, 우리들도 놀이는 아니니까 입단시험을 치러주셔야 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입단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되고, 또한 좋은 성적을 따신다면 당신에겐 우리 도적단의 왼팔의 칭호를 부여하도록 하죠"

"저기 메구밍, 일단 물어볼건데 오른팔은 누가 될거야? 나, 이름을 빌려주고 있을 뿐이니까 말야? 멋대로 간부같은거로 하지 말아줘!?"

나의 말에 무서워하는 융융을 흘끗보며 무시하고, 아이리스는 팟 하고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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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