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화 작전

2016. 10. 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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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화 임시편성

2016. 10. 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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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 증식하는 도적단 3장

http://sneakerbunko.jp/novel_data/123468540707/_SWF_Window.html




"그럼,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할까. 라고 해도, 사실 그정도로 어려운 일은 아니야. 의뢰내용은 적힌대로야"


길드에서 우리들이 받은 일은 대충 2개.

하나는, 최근 이 교회의 옆에 수상한 사람이 나타나기에, 그 범인을 찾기와 격퇴.

남은 하나는, 교단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판매원 모집.

수상한 자를 찾는 것은 그렇다 치고, 판매원이라는게 꽤나 혜자인 일이었다.

한달에 수회정도 정기적으로 여기에 와서, 수 시간 정도 얼굴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좋은 듯 하다.

그것만으로, 판매액의 10%를 벌 수 있다던가.

판매원 모집의 일은 필수로 면접이 있지만, 세실리가 말하길 우리들이라면 전혀 문지 없다는 듯 하다.

대체 뭘 팔 생각인지 모르지만 조건으로서 파격적이다.


"판매원 쪽은 낙승인 듯 하네요. 근데, 나머지 한쪽말인데요......"


나의 질문에, 세실리는 자신의 뺨에 손을 대고선,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그게,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요......"


세실리의 설명에 의하면, 교회의 밭에서 키워오던 야채가 먹혀져 있다던가, 교회안의 냉장고에서 식량이 도둑맞았다는 듯 하다.

범인은 소리를 내는 일도 없는 것 같고, 눈치채보면 이미 음식이 사라져 있다던가.

그렇다고 해서 근처에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수상한 인물의 목격정보는 없는 듯 하다.


"야채도둑에다 냉장고털이인가요. 범인의 목적을 잘 모르겠네요. 식량을 훔치는게 목적이라면, 이런 위험한 곳까지 오지 않아도 될거고. 잡히면 무슨일을 당할지 모르는 이런 곳 보다, 좀더 안전하고 쉬운 장소가 있을 터에요"

"저기, 메구밍씨, 액시즈교단은 그렇게 나쁘지 않고 미움받고 있지도 않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범인의 지목에 골머리를 썩이고 있자, 융융이 머뭇머뭇 입을 연다.


"메구밍, 이건 뭔가의 원한 아니야? 액시즈 교단에 나쁜일을 당했던 사람이, 복수하러 왔다던가......"

"원한입니까. ......언니, 뭔가 사람들에게 원한을 살만한 일을 한 기억은 없습니까?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되니까"


그 말에 세실리는 뭔가 떠올리려고 천장을 올려보고.


"......전혀 모르겠어"


그리 말하고, 슬픈듯 작게 고개를 젓는다.

액시즈교단의 프리스트가 원한을 사지 않았을리가 없다는 선입관에, 조금 실례가 되는 말을 해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렇습니까. 죄송합미나, 이상한 것을 물어버렸네요. 뭐 모르는 곳에서 사실 민폐를 끼쳐, 원망받고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야, 달라. 원망받을만한 게 너무 많아서, 특정할 수 가 없다고 할까......"

"실망이에요, 제 사과 돌려주세요! 대체 무슨 일을 저지르신 겁니까, 짚이는 사람 전원에게 사과하고 오도록하죠!"


역시 세실리는 세실리였다.


"그렇다 치도라도, 그렇게 빈번하게 도둑맞고 있다면 목격자가 없는게 신기하네요. 세실리씨, 범행시각은 정해져 있나요?"

"범행시각이라고 해도, 눈치채보니 없어져있었다는 느낍이라......"


융융과 얼굴을 맞대로 이를 악무는 세실리.


"언니, 이웃사람들과 사이는 어떻습니까? 예를 들어, 또 쓸데없는 짓을 저질러서 이웃분들도 한패라던가......"

"아무리 나라도 이웃과의 관계는 소중이 하고 있어. 전에 거리에 있었을 때는 이웃분들과 자주 트러블이 생겨서, 하마터면 퇴거 소동이 날 뻔했는걸"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 이 사람은.


"뭐라고 해도, 단서가 없다면 끝이 나질 않아요. 범인 찾기는 나중에 하고, 먼저 판매원이란 것은 뭘 팔려는 건지 들어보도록 하죠"


그 말을 들은 세실리는 즐겁게 교회의 안에서 무언가를 안고 나왔다.

그것은 상자에 들어있는 대량의 하얀 가루.


"......저기. 언니, 이건 설마"


내가 뭔가 물어보려 하기 전에, 세실리는 손가락을 세우고.


"쉿! 메구밍씨, 그 이상 말하면 안돼. 이건 입에 넣기만 해도 아주 행복해지는 평범한 가루야"

"에엣!?"


그걸 들은 융융이 놀라운 표정을 띄우며, 아이리스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언니, 이건 금지된 물품이죠? 들키면 혼나는 거죠?"

"또!? 또라는 건 전례가 있는거야!?""


일일히 융융이 딴지를 걸어오지만, 금지된 품목이라는 말이 나오자 아이리스의 눈꼬리가 꿈틀하고 움직인다.


"후후, 괜찮아요 메구밍씨. 이건 금지된 그게 아니에요. 그걸 기반으로 개량를 거듭해 아직 금지당하지 않은 특별제. 인체에 피해가 없는 것은 이미 확인됬죠. 우후후후, 만약 이걸 안다면, 이 거리의 모두는 더 이상 이것없이 버틸수 없는 몸이 될거야!"

"읏!"


세실리가 수상한 웃음을 띄우자, 융융이 허리에서 지팡이를 꺼냈다.

그걸 세실리에게 내밀면서, 슬픈듯한 얼굴로 읊기 시작한다.


"세실리씨는, 성격은 좀 그렇고 행동은 이상하지만, 이런 일을 저질르려는 사람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세실리씨를 모르는 사람은 아니니까 절대로 갱생시켜 드릴테니까!"


뭔가 중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 듯한 융융.

그걸 이어 아이리스가, 슥하고 검을 힘차게 빼어들어,


"금지품으로 지정된 것은 이것도 저것도 국가에 피해를 주는 물건일 터. 그걸 개량한 특별제라고 하면 눈감아 줄수는 없어요"

"잠깐, 둘은 왜 언니한테 그렇게 차가운 눈을 향하는거야!? 뭔가 나쁜짓을 했다면 미안하고, 확실히 둘에게도 이거 나눠줄테니까!"

갑작스런 일에 몹시 당황하는 중.


"우리들에게까지 그걸 추천하다니...... 설마 메구밍에게도 추천한 건 아니죠?"

"엣!? ...... 당연히 이것의 멋짐을 알리기 위해......"


융융의 눈이 빨갛게 빛난다.

뭘까, 뭔가 이것과 비슷한 열기를 본 기억이 있다.


"기다려! 언니의 말을 들어줘!? 분명, 뭔가 오해가 있을거야!"


겁내는 세실리에게 서서히 다가가는 두명을 향해.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이건 아이들이나 노인들이 목에 걸리기 쉽다는 걸로, 현재 판매가 금지되어있는 기호품, 우무슬라임의 가루라고요"

""엣""


무기를 들고 있던 둘은 그걸 듣고서 움직임을 멈춘다.


"읏, 읏...... 이건 할아버지가 먹어도 목에 걸릴일이 없는, 획기적인 특별제고......"


훌쩍훌쩍우는 세실리에게, 둘은 얼굴을 마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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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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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 증식하는 도적단 2장

http://sneakerbunko.jp/novel_data/123468540707/_SWF_Window.html




"그리 됬으니, 일을 주세요. 그것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벌 수 있고, 명성을 얻을 만한, 그런걸로요.

"음, 어디서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어떨까요"


모험자길드에 도착한 우리들은, 접수원 언니에게 일을 구하기 위한 상담을 하고 있었다.

아이리스가 길드안의 모험자들을 눈을 빛내며 바라보고 있는 중, 매정하게 즉답받은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런게 아니라, 좀 더 그 우리들에게 어울리는 일을 줬으면 하는 거에요. 우리 셋은 실력에는 자신이있다고요? 그러니, 거리를 어지럽히는 존재가 보이면 격퇴하는 일이라던가 수비대라던가 그런 일을......"

"최근에, 그런 일을 시작한 보안업체가 있습니다만,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고요?"


누님의 말에, 어쨰선지 옆에서 융융이 눈을 피한다.

파산한 보안회사라는것에 마음이 짚이는 곳이 있는 것일까.


"그건 그렇다 치고, 여자애 세명에게 거친 일을 맡길 수도....."


역시 우리들은 외견이 문젠가.

전에도 외견으로 판단되어 동료 모집에 고생했었다.


"부탁입니다 언니, 펑하고 한번에 벌만한게 아니라도 괜찮아요! 계속적으로 돈을 벌어서, 그걸로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받고, 그 도적단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할만한 일을 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전투쪽 일이 좋아요!"

"그런 조건에 맡는 일같은건, 그리 널린게...... ......앗"


그런 조건에 맡는 일에 짚이는 곳이 있는건지, 언니가 작게 소리를 흘린다.


"뭔가요, 있습니가, 그럼 그것으로 부탁드립니다!"

"아뇨, 있긴 있지만, 이미 선약이 있습니다만...... 사실, 거리의 쓰레기통을 어지럽히는 까마귀 퇴치라는 도시의 의뢰입니다만, 어째선지 이 일을 무상으로 해주시는 분이 있으셔서"


까마귀 퇴치.

확실히 거리의 사람들에게 감사받고, 일단 전투계의 일이며, 거리에서의 일이라는 일로도 안정되어 계속적으로 벌 수 있지만......"

응, 역시 홍마족과 왕녀님이 까마귀 퇴치에 나간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재능낭비, 과잉전력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그 의뢰는 조금. 까마귀슬레이어 라니, 불명예스러운 이명이 생기면 자랑스러운 홍마족으로서 살아갈 수 없어요. 그것보다, 다른 뭔가가 없나요? 거리에서가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큰 상점이라던가, 어딘가 단체라던가, 안정적인 일을 주는 그런 건 업산요?"


나의 상담에 언니는 잠시 고민한다.


"일단, 조건에 맞는 곳이 있긴 하지만......"



──악셀의 밖에 있는, 최근 생겼다고 생각되는, 중간정도의 교회앞.


"설마, 또 여기에 오는 일이 있을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저기 메구밍, 그만하자? 여기만은 그만두자!?"


여기는 액시즈교단의 악셀지부.


"생긴지 얼마 안된데다가, 푸르고 예쁜 교회네요! ......두분도 들어가시지 않을래요?"


액시즈교단의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는지, 교회를 올려보는 아이리스만이 혼자 순수하게 감상을 말하고 있다.


"이리스, 여기는 이 도시에 있어서 아주 귀찮은 단체이며 위험한 장소에요. 만약 이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해온다면 공격의 허가를 내리겠습니다"

"이리스짱, 이번만은 메구밍의 말이 맞으니까 말야? 이상한 사람들이 뛰쳐나오면 봐줄필요는 없으니까"


그 경고에 아이리스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교회의 문을 살짝 열며......

그것과 동시에, 뭔가가 뒤집히며 깨지는 소리가 났다.


"아앗, 문 앞에 놓아두는 것만으로 행복해 진다는 비싼 항아리가! 이걸 부수다니 저의 행복을 빼앗으려 하는 불순분자군요! 그럼 저에게 변상하던지 액시즈 교단에 입신하던지 어느쪽을 골라 책임을 질 수 밖에......어라, 메구밍씨와 융융씨?"


비싼 장식인 채 한번에 열변해오던 프리스트가, 우리들을 보자 멍한 표정을 띄우는 중.


"저기, 길드에서 의뢰를 받아서 왔습니다만...... 역시 돌아가도 되나요?"


나의 답변을 들은 세실리가 팟하고 얼굴을 빛낸다.



"──저기, 정말로 변상하지 않아도 되나요? 가지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항아리라니, 꽤나 고가에 강력한 마도구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말 죄송한 듯한 얼굴의 아이리스에게, 세실리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듯이 손을 잡는다.

......아니, 이미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아아, 감사합니다 아쿠아님! 저의 곁에 이런 순진한 로리를 보내주시다니......!"


의뢰 얘기같은건 이미 들리지도 않는 세실리는 오늘도 컨디션 최상인 듯 했다.

아무일도 없던걸로 하고 돌아가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이리스, 그 항아리는 언니가 일부러 문 앞에 둔 물건이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되요. 누군가가 문을 열었을 때 항아리를 깨뜨리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항아리와 깨뜨린 상대에게 트집을 잡아서, 고액의 변상금을 받거나 입신을 강요하는 악랄한 수법입니다."


아직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아이리스에게 세실리가 한 일을 설명한다. 그러자, 설명을 들은 아이리스는, 어쨰선지 세실리에게 존경의 눈빛을 보낸다.


"설마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벌고 신자를 늘리고 있었다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세실리씨는 똑똑하신 분이시군요!"

"이리스짱, 거기는 감동할 부분이 아니야! 이 세실리씨가 해온 일은 범죄까지 아슬아슬한 일이라고!?"


오히려 아슬아슬하게 범죄쪽이라고 생각한다.[각주:1]


"분명 이리스씨 였죠. 저는 이 교회의 높은 사람인 액시즈교단의 미인프리스트, 세실리. 저는 가볍게 세실리 언니(お姉ちゃん) 라고 불러주세요"

"예, 잘 부탁드려요 세실리 언니. 저는 이리스라고 해요"


순순히 언니라고 부르는 아이리스에게, 세실리가 천천히 하아 하아 하고 숨이 가빠지기 시작한다.


"저기 메구밍씨, 저, 내일 죽는걸까요. 오늘 하루로 행운을 다 써버려서 인생이 끝나버릴까요"

"이 정도로 당신의 인생은 만족하는 겁니까? 이리스, 이 언니(お姉ちゃん)는 정서불안이시니까, 적어도 언니(お姉さん)라고 해주세요"

"하, 아, 알겠습니다....."

"아앗, 그런!"


세실리가 왠지 쇼크를 받고 있지만, 이대로는 조금도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으니, 강제적으로 화제를 바꾼다.


"그래서, 이야기를 원점으로 돌려서...... 우리들은 길드에서 의뢰를 받아서 왔습니다. 일의 이야기를 들어도 되겠습니까?"


무릎을 안고 침울해져, 주눅이 든 세실리에게, 길드에서 받아온 의뢰서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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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에 내용은 아슬아슬 범죄가 아니다. 이 내용은 아슬아슬 범죄이다. [본문으로]

천재보다는 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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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화 역습

2016. 10. 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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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화 증식하는 도적단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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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가 보이는 살짝높은 언덕에 폭렬마법의 영창이 울려퍼진다.


"'익스플로저'──어어언!"


달리는 섬광, 내리치는 폭음.

그것과 함께 한꺼번에 왕도가 소란스러워 지지만 마력을 다 써버렸기에, 그 장소에서 움직일 수 없이 쓰러졌다.


"마왕군 습격경보! 마왕군 습격경보! 모험자 여러분들은, 빨리 왕성 앞에 모여주세요──"


왕도에서 흘러나오는 아나운스를 마치 딴 세상 얘기인 마냥 흘려들으며, 기다린지 10분 후.


"──있다아아아아아! 너 장난치지 말라고, 정말로 바보아니야!? 저기, 진짜로 이거 맨날 계속할거야!?"

"두목님, 늦어졌습니다. 무사히 탈주해, 합류하였습니다!"


범죄 뺨치는 짓을 하고 있는 자각이 있는 건지,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깊숙히 후드를 덮으면서도, 흥분과 분노로 붉게 반짝이는 눈을 보이는 융융.

그리고, 작은 배낭을 짊어져서 마치 소풍에라도 가는 듯한 완벽한 아이리스이지만, 언덕 위에 엎드려 뒹구는 나의 곁에 달려와 주었다.


"두 사람 모두 수고했어. 저기, 잠시 일으켜 주지 않을래?"

"수고, 가 아니야, 그대로 묻어줄까!? 저기말야 메구밍, 지금 왕도가 큰일이 나있는 건 알고 있지? 이 다음에 대체 무슨 일을 할 생각이야!?"


아이리스를 올려다보도록 자세 기울인 나를 향해 융융이 허리에 손을 대면서 설교를 시작한다.


"어찌하고 자시고. 이미 우리들은 이런 때의 노하우가 있잖습니까? 옛날 홍마의 마을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잖아요. 네, 그건 정말로 참혹한 사건이었습니다......"


나와 융융은, 과거에 이거와 비슷한 체험을 한 적이 있다.

홍마의 마을에서 춈스케를 노린 의문의 여자악마가, 밤마다 폭렬마법을 쏘아댔던 것 말이다.

세부내용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뭐 그런 느낌의 사건이었다.


"또 다른사람에게 덮어씌울 생각!?"

"ㄸ, 또 라니 실례네요! 홍마의 마을의 폭렬마의 일에대해 말하고 계신것이라면, 그건 분명히 여악마의 소행입니다. 이번의 사건은...... '눈치챘더니 왠지모르게 마왕같은게 산책하고 있다가, 갑자기 폭렬마법을 쏘고 돌아갔다' 라고 경찰초소에서 적당한 목격정보를......"

"하지 않을거니까! 나는 그런 바보같은 증언은하지 않을거니까!?"


융융에게 계속 꾸중을 듣는 나를, 아이리스가 마이페이스로 공주님 안기해서 안아올렸다.


"저기, 이번엔 도시락과 과자도 받아왔어요. 두분것도 있으니, 어딘가 전망 좋은 것에서 먹지 않으실래요?"

"저기, 이 아이도 의외로 상식이 없다고 할까, 조금 거물인데!"



아이리스에게 안겨진 채로, 나는 융융에게 손가락을 향한다.


"이대로 있으면 추격이 옵니다. 그러니, 일단은 악셀로 돌아가죠. 도시락은 거리 밖에서 먹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락은 지금 어찌되도 상관없잖아! 아아, 아니야 아이리스짱, 그런 슬퍼보이는 표정 짓지 말아줘!? 어찌되도 상관없다는건 말이 지나쳤어, 나도 사실은 소풍가서 친구와 먹는 도시락이던가 동경해 왔으니까!"


라고, 융융이 큰소리로 떠들어 대고 있지만, 거리쪽에서 이쪽을 향해서, '저쪽이다'라던가 '누군가 있어'같은게 들려온다.


"융융이 소란피우니까 발견되어 버렸잖아요, 친구와 도시락을 먹는 정도로 텐션 올라버리고. 정말, 이러니까 외톨이는! 자 빨리, 테레포트 마법을 영창해 주세요!"


그럼에도 계속 소란피우던 융융은 빠르게 영창을 하며,


"'텔레포트'!"


우리들에게 닿은 상태로, 텔레포트의 마법을 서둘러 영창했다.


──악셀의 거리 가까이의 호수에 도착한 우리들은, 아이리스가 기뻐하며 펼친 시트 위에서 도시락을 까고 있었다.


"저기 이리스짱, 이 도시락은 누가 만든거야? 응, 아주 맛있어. 그, 맛있지만 말야? 사용되는 식재가 너무 호화롭다고 할까, 소풍에 가져올만한 도시락은 아니라고 할까"

"최근 생긴 친구와 놀고싶어요, 몰래 나가고 싶은데, 탈주하는데 협력해주실 수 없냐고 메이드들에게 부탁했더니, 왠지모르게 전력을 다해 도시락을 만들어 주셨어요"

"저기 이리스짱, 너희 집은 메이드가 잔뜩 있을 정도로 큰 집이야? 치리멘돈야라는 건 뭐하는 데야? 이리스짱이 말한 최근 생긴 친구라는 부분에서 들떠서 흘려듣고 있었지만, 그 뒤에, 조금 흘겨들을 수 없는 대사가......"


샥스핀 만두[각주:1]를 젓가락으로 집은 융융이, 심가간 얼굴로 그것을 바라보면서 물어오는 사이에,


"그런건 어찌됬던 좋잖아요. 가슴 사이즈나 키, 친구의 수나 가족사정 등, 사람에게는 물어선 안될 질문들이 있으니까요"

"그렇네, 내가 잘못했어. 메구밍이 말한대로야"


납득이 간건지, 자신도 물어보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있기 때문인지, 융융은 조용히 도시락을 집는다.

도시락을 먹는 정도는 가능한 정도의 마력이 회복된 나도, 우걱우걱하고 고급 도시락을 먹으며.


"근데 이리스는 식량조달에 관해서는 꽤나 실력이 있으시네요. 앞으로 우리들의 보급담당으로 하겠습니다. 즉, 출세하셨네요"

"출세인가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리스짱, 앞으로 맛있는 밥을 들고오라는 말일 뿐이니까 속으면 안돼!"


드디어 도시락을 다 먹은 우리들은, 맨발로 호수에 들어가 작은 물고기를 쫒기도 하고, 호수 위로 평평한 돌을 던져 그것을 튕기게 하는 물수제비라는 놀이를 아이리스에게 가르치기도 하고, 호수의 가장자리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을 저격했다가 사과하러 가기도 하고.

그런 일을 하고 있는 사이에 조용한 오후시간이 되었다......


"오늘은 꽤나 재밌었네요. 매일 이렇다면 기쁘게 참가할텐데 말이죠. 그럼, 너무 길게 있으면 이리스짱의 가족들이 걱정해서 또 마중을 나올 거고, 슬슬 돌아갈까"


아직 아쉬운듯한 융융의 말에, 아이리스가 시트나 도시락을 배낭에 넣었다.


"그럼 돌아갈까요. 오늘은 즐거웠습니다, 또 소풍을 가도록 하죠!"


콧노래를 부르며 악셀로 향하는 두사람의 뒤를, 나도 터벅터벅 쫒아가며......


"틀려요! 도시락을 먹은것 만으로 돌아서 어쩔건가요! 어느새 소풍이 된건가요, 우리들의 활동은 지금부터잖아요!"


'들켰다'라고 말하는 듯 융융이 싫은듯한 표정을 보여주며


"그래서 두목님, 오늘은 어떤 활동을 하실 생각입니까?"


라는 아이리스의 질문에


"그럼 오늘의 예정을 말씁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우리들의 아지트를 손에 넣었습니다. 지금은 악셀본부로 해 두고...... 각지에 차례차례 지부를 넓히며, 언젠간 전세계에 세력을 확대해갈 예정인 우리들로서는, 먼저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그러니, 돈을 벌기위한 수입원을 확보하도록 하죠"

"저기 전세계라는건 농담이지? 메구밍이라면, 가끔 농담으로 들리는게 진담인 경우가 있어서 구분이 안가는데......"


물론 진심으로 말한거지만.

아니 그보다......


"이미 우리 도적단은 악셀 본부와 왕도지부 2개가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차례차례 늘려야 겠지요. 왕도지부의 아지트는 이리스의 집입니다. 이리스, 우리 도적단의 심볼마크가 정해지면, 그것을 당신 집의 높은 곳에 놓아 주세요. 오늘부터 당신이 왕도지부의 지부장입니다. 보급담당에 왕도지부장. 크게 출세했네요"

"갑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이리스짱 속아선 안돼, 너희 집까지 빼앗으려 하고 있으니까!"


이 나라의 왕도의 성에 우리 도적단의 깃발이 휘날리는 날도 멀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도, 우선은 돈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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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フカヒレしゅうまい フカヒレ는 상어 지느러미, しゅうまい중국식 만두 [본문으로]

천재보다는 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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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화 반격

2016. 10. 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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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화 피로연

2016. 9. 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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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화 귀로

2016. 9. 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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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화 신문

2016. 9. 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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