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화 목록 다음 화

제 4화 습격하는 도적단 3장

http://sneakerbunko.jp/novel_data/123468540709/_SWF_Window.html






"──벨하임가? ......응, 그곳은 초심자에게는 어렵지 않으려나, 지금까지는 나쁜 소문같은것도 안들리고, 게다가 경비가 엄중해서 추천하진 못하겠네"


점심을 지났을 무렵에 길드에 얼굴을 내민 나는, 거기서 한가해 보이는 크리스를 잡고선, 들은 귀족들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초심자에게 추천하진 못한다는 건 뭔가 귀족의 집에 침입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듯한 말이네요"

"푸앗! 켁.. 케헥......! 그게... 난 전업도적이니까, 실제로 훔치지는 않지만, 상정정도는 한다고!"


크림 존 비어를 성대하게 뿜어낸 크리스가 당황한 듯이 말한다.

그렇군, 폭렬마법 사용자가 단단하고 커다란 파괴할 보람이 있을만한 물건을 찾아 헤메는 습성과 비슷한 건가.

크리스는 입주변을 손수건으로 닦고,


"일단 벨하임가에 대해서는 자세히 조사해 줄테지만, 처음은 좀 더 작고 냄새나는 귀족령으로 하는 쪽이 좋다고? 부정이 걸리면 바로 없어질만한 레벨의 가문이라면, 훔치러 들어가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말야"

"일단 물어보겠습니다만, 상정만 하고 있는거죠? 실제로 훔치러 들어가는건......"

"하하하지 않았다고? 싫다 메구밍, 내가 그런 위험한 다리를 건널리 없잖아!"


크리스는 입으로는 그리 말하지만, 거짓말은 서툴은지 눈이 흔들리고 있다.

이상한 움직임으로 테이블 위에서 손수건을 접다가, 또 펼쳤다 침착하질 못한다.


"......크리스는 에리스교죠? 혼자서 귀족령에 침입는 것 같은 위험한 행위를 한 적 없다고 여신 에리스에게 맹세할 수 있나요?"

"에에─...... 아, 아니 전력으로 맹세할 수 있지만. 있는데 말야...... 이,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감각은 뭘까......"


그리 말하며 쉽게 맹세해 버린 크리스를 의외라고 생각하면서 안심한다.

크리스는 경건한 에리스교인 듯 하고, 속이는 듯 하지도 않다.

무리를 하고 있는지 걱정했지만 기우였던 듯 하다.


"그런데 크리스에게 질문이 있어요. 지금, 당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바램은 뭔가요?"

"나!? 이루고 싶은 바램이라...... 저기 메구밍, 정말로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구나? 나 어느쪽이라고 말하면 바램이 이루어지는 쪽이아니라, 이루어지게 해주는 쪽인데......"


또 이상한 말을 꺼내는 크리스.

이 사람은 우리 도적단에 있어서 가장 정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실 카즈마에게 들어서, 사람들을 잘 관리하고 싶다면 제대로 상대를 이해하라고 들어서요. 뭐 말그대로, 당신에 대해서 알고 싶은 거에요"


내 말을 들은 크리스는 신기한 듯한 얼굴로 말끄러미 이쪽을 응시한다.


"헤에, 카즈마군 치고는 제대로된 말을 했네. 그래도, 이루고 싶은 바램, 하고 싶은 일인가. 음, 이미 하고 싶은 것은 맘대로 하고 있고말야. 지금은 딱히 없으려나"

"하고 싶은 일을 맘대로 하고 있다, 인가요. 세실리씨와 같은 말을 하시네요. 액시즈교와 에리스교는 뿌리는 같은건가요"

"잠깐, 한번만 더 찬스를 줘! 제대로 생각해서 대답할테니까!"


액시즈교와 동일시당하는건 싫은지, 크리스는 미간을 찌푸리며 신음한다.

잠시 고민한 끝에, 크리스는 부끄러운듯이 수줍어하며,


"내가 하고싶은 일...... ......여자친구와 쇼핑하러 가서 잔뜩 옷을 사거나, 유행하는 가게에서 맛있는 파르페를 먹어보고 싶은데...... 그런 평범한 일들을 해보고 싶을지도"


활발한 외면과는 대조적인 소녀같은 말을 꺼낸다.


"당신이라면 할수 있을텐데. 외톨이인 융융과도 다르고 신분이 있는 이리스와도 다르고 말이죠. 모험자를 하고 있는 정보통 여자 도적이면, 경험적으로도 놀고 다니는 이미지밖에 없는데 말이죠"

"너... 너무해! 나, 아직 데이트도 해본적 없어!"


크리스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 갑자기 카즈마에게 승부를 걸은 당찬 도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순정인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세실리도 그렇고 크리스도 그렇고, 내가 모르는 일면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데이트인가.

나도 1대1로 제대로 한 데이트라는 것은 미경험인 느낌이 든다.........


"갑자기 떠오른건데, 그러고 보니 또 하나 묻고 싶은게 있었습니다"

"뭘까? 다크네스랑은 오랫동안 만나왔고, 아쿠아씨와도 뭐.. 여러가지 있었고. 카즈마군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인데, 너희들의 파티에선 메구밍만은 접점이 별로 없었고 말야. 좋아, 무엇이든 물어봐"


맥주잔을 흔들흔들 움직이면서, 즐거운듯 말하는 크리스에게.


"우리쪽의 카즈마와는 어떤 관계인가요?"

"......친구이려나"


눈을 피하는 크리스에게서 눈을 돌리고,


"친구라고 하기엔, 최근 상당히 그 남자와 사이가 좋은 듯 한데요. 애초에 크리스는 저와 그다지 접점이 없었다고 하셨지만, 카즈마와 크리스도 접점같은건 없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그건 뭐, 봐바 도적스킬을 가르치거나, 여러가지 있으니까! 그래도 정말로 평범한 친구라고! 특별한 감정은 품고 있지 않으니까!"


필사적으로 둘러대는 게 뭔가 수상하고, 비밀을 공유하고 있는 사이라는 것도 아주 신경 쓰이는데.


"옛날에는 아느 여성이라곤 우리들 정도였을텐데, 카즈마가 최근, 묘하게 인기라는 느낌이 듭니다. 길게 함께한 사이라면 괜찮으니, 팟하고 나온 어디의 말뼈다귄지 모르는 아이에게 뺏기는것은 참을 수 없으니까요"


가만히 듣고 있던 크리스는 조금 볼을 붉게 물들이면서, 지금까지의 보복인듯한 시선을 보내온다.


"헤에─. 그러고 보니 메구밍은, 최근 카즈마군과 좋은 느낌이라고 들었어. 저기말야, 혹시 그를 좋아해? 어느정도로 진심인거야, 언니에게 들려줘봐"

"카즈마는 좋아해요. 어느정도 좋아하냐고 하신다면 '진심으로'겠네요"


그것을 물은 크리스가 더욱더 얼굴을 붉히면서 흠칫한다.


"처음에는 기행이 눈에띄는 특이한 사람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게 잘 돌봐주는 사람으로 바뀌고, 함께 있어서 안심되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게, 눈치채보니 좋아하게 되었다는 걸까요. 지금은, 매일 폭렬마법과 같을 정도로 카즈마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네요"

"그그그, 그렇구나! 메구밍은 이상한 부분에서 남자답네. 좀 더 그... 곤란해하거나 창피해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직구로 오면, 나는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지....."


크리스가 나를 보는 눈에 왠지 존경의 시선이 더해진 느낌이 든다.


"그런 연유로, 적이 될 듯한 상대는 지금 잡아두려는 생각입니다. 정말로 카즈마와는 평범한 친구죠?"

"정말로 평범한 친구야! 그러니까 그렇게 눈을 붉게하지 말아줘! 으흠, 그럼 나는 벨하임에 대해서 조사하고 올께!"


크리스는 그리 말하고 뭔가에 두려움을 느끼는 듯이, 서둘러 길드를 뛰쳐나갔다.

나도 모험자길드를 뒤로 하고, 다음의 목적지에 향하기로 했다.

슬슬 융융이, 그 아이를 데리고 올 시간이었다.






이전 화 목록 다음 화


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