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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한계로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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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높은 일을 맡기로 정한 다음 날, 정오 전에 헌터길드에 마일일행 4명의 모습이 보였다.

너무 이른 아침이면 붐비기도 하고, 받을 의뢰가 내일 이후의 것이기에 혼잡한 시간대는 피한 것이었다.

게다가 아직 풋내기 '붉은맹세'가 난이도 높은 의뢰를 받는 것을 보면, 많은 헌터들이 막으려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그것이 귀찮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선의의 행동이라도 이미 결정한 일에 참견하고 설교받는 것은 사양이다.


"......좋은게 없네............"

레나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의뢰보드을 눈으로 훑는다.

이번에는 조금 무리하는 것이기에, 만약 실패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것을 골라야한다. '붉은 맹세'의 실패가 누군가의 죽음이나 돈을 잃는 일로 이어지는 의뢰는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오크는 너무 쉽고, 골렘은 4명으론 수가 부족하고, 와이번의 의뢰는 장소가 너무 멀고, 구름지렁이는 기분나쁘고......"

너무 가리는게 아닌가 생각되지만, 자신들의 생명과 미래가 걸린 일이다. 신중한 것이 당연하다. 메이비스, 폴린, 마일 3명도 진지한 표정으로 의뢰보드를 보고 있었다.


"아, 이거......"

마일의 말에 모두가 눈을 돌린 곳에 있는 의뢰는......


'바위도마뱀의 소재 채취. 1마리 작은 금화 열다섯장, 5마리 까지. 소재의 훼손 정도에 따라서는 감액있음'


바위도마뱀은 식용이지만, 그 간은 약물로 사랑받고 있다. 이 의뢰문을 보면, 이번에는 육류가 주 목적인 것 같지만, 당연히 간을 꺼내 고급 요리의 소재로 쓰거나 약재 도매상에게 팔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이 마일의 눈에 띈 것에는 이유가 있다.

먼저 바위도마뱀 자체는 힘이 별로 없다. 겉보기와 달리 꽤 빠르고, 딱딱한 비늘과 강한 힘, 그리고 강력한 꼬리의 타격 공격이 있지만, C랭크 헌터가 2~3명이면 어떻게든 될 정도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서식지에 있었다.

바위 도마뱀은 록(rock)골렘과는 달리 몸이 바위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그저, 암벽에 살고 있을 뿐이다. ......바위뱀, 록(rock)골렘, 그리고 때때로 아이언골렘이나 그 외에도 다른 위험한 마물이 나타난다, 산의 암벽에.


"바위도마뱀......... 보수는 꽤나 좋군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별로 레나가 내키지 않는 것은 소재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선 레나의 자신있는 불 마법을 사용 할 수 없고, 또한 도중에 조우할 듯 한 골렘계의 마물에는 불 마법은 상성이 나쁘기 때문이다.

또 바위도마뱀의 서식지까지는 편도 2일이 걸린다는 점에서 최소 4박5일, 오래걸린다면 더 많은 일수를 필요로 하는것, 이었다.

하지만, 이점도 많다.

일단, 수렵지가 멀고 위험하기 때문에 사냥감 자체의 난이도에 비해서 보수가 좋다. 3마리 사냥하면 한달간의 최저한 식비와 숙박비는 낼 수 있다. 뭐 그것은 무겁고 부피가 큰데다가 부패가 빠른 바위도마뱀을 수송한다는 어려운 문제 포함의 보수이지만, 말도안되는 용량을 수용하는 마일이 있는 '붉은 맹세'에는 관계가 없는 얘기이다.

또 실력시험을 하기 위한 마물 자체가 의뢰의 사냥감이 아니기 떄문에 최소한 1마리의 바위도마뱀이라도 사냥한다면, 나머지는 좋을 때에 철수할수 있다, 라는 것이 매우 좋았다.


"자유도가 높고, 잃을 것이 적네. 어떨까?"

"나는 이의 없어"

저도요"

"저도!"

이번에는 무시당하지 않도록, 메이비스와 폴린에 이어 덧붙히는 마일.


"좋아, 그럼 이걸로 가는거다! '붉은 맹세' 전력 승부야!"

"""오오!"""






"그만두는 쪽이......"

그리고 역시 길드의 여성 접수원에게 제지당했다.


"여러분이 '미스릴의 포효'와의 싸움에서 선전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이것은 사정이 다릅니다. 길드 직원으로서 젊은이들이 무모한 일을 받고, 목숨을 잃을 것을 빤히 알고도 보낼 수 는 없습니다....."


(아, '승리'가 아니라, 선전, 이라니...... 역시, 그런 인식이네)

마일은 역시 그 검정시험에서의 모의전은 그런 평가구나, 라고 납득했다.


"그 정도는 알고 있어! 계속 그럴것도 아니고, 이번만이야.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즉시 도망칠거니가 괜찮아! 이건 내가, '붉은 맹세'가 넘지 않으면 안되는 시련인거야!"

"하, 하지만......"

여성 접수원은 충고나 상담은 받을 수 있지만, C랭크 헌터의 요구를 독단으로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본인들이 어떻게든 이라고 말하면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한 접수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뭔가 문제가 있어 길드마스터의 지시를 받지 않는 한은 말이다.

"""부탁드립니다!"""

메이비스, 폴린, 그리고 마일의 목소리에 여성 접수원은 마침내 떨떠름하게나마 접수했다.

"정말로,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바로 도망쳐 주세요......"

"알고있어! 우리들도 목숨은 아깝고, 바보같은 자존심에 매달리다가 크게 다칠만큼 바보가 아니야!"

그리고 여성접수원과, 길드의 직원, 다른 헌터들의 걱정스러운 눈에 배웅받으며 4명은 길드를 떠났다.



"자, 지금부터 장비를 맞출거야. 야영을 위한 침구와 조리도구, 식량, 비옷, 위생 용품에 기타 여러가지. 앞으로 계속 사용할 것이니까 제대로된 것을 준비해"

마술사가 3명이나 모여있는 호화로운 파티인 '붉은 맹세'는 물과 부싯돌, 점화제 약품 기타 상당의 물자를 생략할 수 있었다. 그것은 마술사가 없는 파티에 비해서 매우 큰 어드밴티지이다. 더구나 적은 짐조차 마일의 수납에 넣으면 빈손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이미, 반칙수준이다.


레나의 그 말에 끄덕이는 메이비스와 폴린, 그러나 마일은......

"아, 저는 괜찮아요. 몇번인가 야영도 해봤으니까, 왠만한 장비는 모두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해도, 대체 어디에 들고..... 서, 설마......"

"아, 네, 수납 속에......"

"""............"""

이젠, 모든걸 포기한 듯한 얼굴의 3명이었다.


"됐으니까, 너도 와! 메이비스와 폴린에게 필요한 걸 가르치고, 파티로서 구입해야 할 것을 함께 상의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아............"

당연하다. 내 몫이 있으니까 됬어. 같은 게 아니다.

4명이 모여서 '파티'인 것이다.

그런것도 알아채지 못한 마일은, 조금 침울해졌다.

고개를 수그리는 마일을 보고, 레나가 그 머리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자, 가자고!"

"ㄴ, 네!"



그 후 헌온가게나 잡화가게, 건어물가게 등을 돌며 망토와 냄비, 식기, 보존식이나 작은 물건들을 구입하고, 4명은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저녁때 여관 주인에게 5~6일 부재를 알리고, 내일 아침엔 아침 식사때 점심을 도시락으로 받고 싶다고 부탁하며, 2층의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역시 오늘은, 내일부터의 일을 생각하자 다른 손님에게 서비스할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럼, 내일은 아침식사가 가능한 시간이 되면 바로 식사를 하고 되도록 빨리 출발할게. 오늘 밤은 잘 쉬어둬"

레나는 그렇게 말했지만, 본인이 가장 안절부절하고 있어서 바로 잘만한 상태는 아니었다. 시간도 아직 밤의 2번째 종(21시)까지 꽤나 남아있었다.

그리고 결국, 마일에 의해 '일본후카시이야기' 시리즈 중 하나, '울은 빨강 오우거"가 들려지고, 훌쩍훌쩍 울음소리를 내게 된 레나에게 "마물토벌에 나서기 전에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는거야!" 라고 진심으로 혼났다.



이튿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용변을 마친 '붉은 맹세'의 4명은 여관을 떠났다. 거의 빈손으로.

받은 도시락을 포함한 무기 및 장비는 작은 가죽물주머니 외에는 모두 마일의 수납 마법 속에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짐 속에 도시락이 있어서 수납마법인 척 하고 있고, 시간 경과에 의한 열화가 없는 아이템박스 쪽에 넣어두고 있다.

"편리하네, 정말......"

그러면서도 이 편리함에 익숙해지면 어떡하나, 라며 걱정하는 레나였다.


목적지인 바위도마뱀의 서식지까지는 도보로 2일.

보통, 도보로 몇일 인 경우, 성인남성의 이동 속도로 표현된다. 마일이나 메이비스라면 몰라도 레나와 폴린은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지만, 그곳이 수납마법의 혜택이다

'무기나 무장을 몸에 지니고, 물이나 식료, 기타 많은 필수품을 짊어진 성인님성'과 몸에 지닌 무기, 무장이외에는 거의 손에 들고 있지 않는 성인여성' 게다가 여성이 헌터라면 후자가 더 빠른건 당연하다 아무리 전위보다 체력이 부족한 후위직이라고는 하지만, 그 만큼 무기가 스태프나 로드이기에 전위직의 중장비에 비해서 가볍고 그렇게 느리지도 않다.

그래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붉은 맹세'일행은 도중에서 야영을 하며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저녁까지는 목적지인 바위산 기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도착 후에는 거기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하루동안 사냥. 또 다시 하루 머물고선 아침에 출발해 돌아온다.

하루만에 사냥이 잘 이루어지면, 4박 5일, 잘 되지 않으면 또 1~2일이 추가된다. 식량은 별로 가져오지 않았지만, 현지 조달할 수 있기에 큰 걱정은 없다. 이럴 때 마술사가 있어 물 걱정이 없는 것은 고맙다.

또, 마일 이외에는 '가져온 식량은 적다'라고 생각하지만, 당연하게도 마일의 아이템 박스에는 대량의 식량이 보관되고 있었다.


점심 무렵 푹 쉬고 점심을 마친 마일과 '붉은 맹세'가 길을 나아가고 있자, 문득 눈치채니, 어느새 2대의 마차가 붙어오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짐마차쪽이 도보보다 약간 속도가 빠르고, 아무리 조금 빠른 마일일행이라도, 짐마차보단 느리다. 그럴 터인데, 왠지모르게 짐마차는 마일일행을 추월하려고 하지 않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따라오고 있엇다.

마일일행이 휴식을 취하자, 짐마차도 정지하고 휴식을 취한다.

마일일행이 다시 출발하면, 짐마차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기생 말이야"

레나가 지긋지긋하다는 듯이 그렇게 말했다.

"기생이라니, 뭐에요?"

레나는, 잘 모르는 마일의 질문에 대답해 주었다.

"아, 학교에선 가르치지 않았었지.

기생, 이란건, 호위를 고용할 돈을 아낀 상인들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상대나 헌터에게 달라붙어서 이동하여 공짜로 호위를 받자, 라고 꾀하는 거야.

근처에 헌터나 큰 상인이 있으면 자신들이 습격당할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고, 만일 자신들이 휩쓸려도, 대개 헌터나 상대의 호위책임자는 저버리지 않고 도움을 주거든. 버리면 뒷맛이 나쁘고, 일단은 상인 동료니까.

그래도, 그런 일 당하면, 소규모 호위 의뢰가 줄고, 헌터는 매상이 줄어. 돈을 지불해 제대로된 호위를 붙이는 상인도, 맡은 호위 대상 이외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내놓게 되는 헌터도, 달갑지는 않잖아"


누가 보더라도, 분명 신입의 젊은 여성 4인조이지만, 일단은 헌터이다. 게다가 멀리 나간다고 한다면 최소 D랭크 이상, 겉으로 보면 전위직 2명 마술사 2명. 오크 몇마리 정도면 충분히 내쫒을 수 있고, 소수의 도적이라면 공격 자체를 망설인다. 도적도 이긴다해도 동료에게 큰 피해가 나올 것 같은 턱없는 짓은 하지 않는다. 그러다간 몇번의 습격만으로 전멸하고 만다.

즉, 속도가 조금 느려진 정도의 디메리트에 대해서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다.


"기생......

그래서 어떻게 하나요?"

"어떻게 할것도 없어. 그것보다, 할 수 가 없어.

불평을 한다 해요 '우리도 이쪽에 볼일이 있으니 지나가고 있는겁니다'라고 하면 어쩔 수 없잖아?"

"확실히......"

레나의 설명에 납득하는 마일

뭐, 확실히 헌터 전체에 대해서는 불이익인 행동이지만, 자신들이 직접적인 방해를 받거나 손해를 입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진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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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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