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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타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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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이다......"

"큭, 이런건 비겁해요!"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네요......"

"......철수할까요?"


초보 C랭크 파티 '붉은 맹세'는 고전하고 있었다.

상대는 코볼트 무리이다. 스물 몇마리 정도 되는것 같다.


"낑......"

"큿, 크읏"

귀여웠다. 외견이, 매우......

(코볼트는 지구에선 추한 요정, 사악한 정령이라는 뜻이지! 어째서 이렇게 귀여운거야!)


그렇다, 이 세계에서의 '코볼트'라고 불리는 마물은 몸은 인간의 아이정도의 크기로, 머리가 개같은 생물이며, 강아지 같은 귀여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주제에.


캬앙!

"이게!"


마물답게 확실한 공격본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해도, 그것은 C 등급 헌터인 마일들이 보기에, 일 뿐이고, 마을 어린이나 여성들에겐 1대 1로도 위험하고, 무리에 둘러싸이기라도 한다면 성인 남성과 수명의 그룹이라도 살아나올 수 없다.

그 때문에 마을 근처에 생긴 코볼트의 거처를 괴멸시키는 일을 받은 것이지만......


"안 돼! 이번에는, 상시의뢰가 아니라 통상의뢰니까!

이대로 철수한다면 그것은 즉 의뢰임무 실패! 위약금을 물게되는 건 물론이고 '붉은 맹세'의 평판이 떨어질거야!"


그렇다, 헌터가 자신에게 걸맞지 않은 의뢰를 받고 실패하고나, 하나의 파티가 여러 일을 동시에 받아 독점하고선 달성하지 않고 냅두지 못하도록, 의뢰를 받고도 달성하지 못한 경우는 의뢰보수의 대량 1%에서 30%의 위약금을 내야하는 것이다.

그 금액은 안건에 따라 다르고, 마물을 잡아내는 것이나 긴급성이 없는 것이면 싸지만, 기한에 여유가 없는 것, 실패하거나 미달성인 경우 의뢰주에게 손해를 주는 경우는 ,3할을 넘는 위약금이 정해지기도 한다.

이번 의뢰는 원래 보수가 크지 않아 위약금이 너무 높다는 일은 없겠지만, 만약 달성이 늦어서 그 사이에 마을 사람들이 덮쳐진다고 생각하니 헌터로서 부담이 크다.

그리고 어떻게 하든 이길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미달성한 이유가 '귀여워서 죽일 수 없었다' 같은 것일 경우, 코볼트에 습격당해 죽은 아이의 부모에게는 뭐라고 해야할까.

4명 모두 그것은 충분히 알고 있는 것이었다.


"하는거야! 우리들은 C랭크 헌터, 이건 놀이가 아니야, 일이라고!

그리고, 사람의 목숨이 걸려있어!"


레나의 목소리에, 메이비스, 폴린, 그리고 마일도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 이건 인명이 걸린 중요한 임무인 것이야.' 라고.

그리고 관련되는 것은, 동료의 목숨뿐만이 아니라 많은 마을사람이나 여행자의 목숨인것도.


"활활타오르는 지옥의 염화! 뼈까지 집어삼켜라!"

이곳은 숲 속이 아니라 숲을 따라 이어진 가도 옆의 바위이다. 오래간만에 자신있는 불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레나는 익숙한 오리지널 마법을 날렸다.

이번에는 토벌임무이고, 아무리 팔릴것이라고 하지만, 코볼트의 껍질을 벗기는 것은 모두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태워버려도 문제는 없을것이다.


코볼트가 굳어지고 있는 근처에 레나의 불마법이 날아가고, 허둥지둥 공격의 중심에서 벗어나려는 코볼트의 진로를 폴린이 파이어월로 막고, 도망가려는 코볼트를 저격.

처음의 레나의 마법에서 열마리 정도만 남았고, 화상을 입고 움직임이 둔해진 코볼트는, 4명의 추격에 차례차례 수가 줄어갔다.




"그럼, 오늘의 반성회를 하도록하죠......"

언제나처럼 레나의 말로 시작된 이번의 회의는 자기 방에서의 회의가 아니라 여관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서의 잡담같은 것이었다. 이미 테이블 위에는 요리가 진열되어 있다.


"일단, 모두들, 이번 싸움은 뭐야. 후반에는 제대로 했지만, 전반 코볼트가 귀여웠다고 그건 아니잖아? 헌터의 일 얕보는거야?"

레나의 그 말에 어색하게 고개를 숙이며, 접시의 요리를 찌르는 메이비스와 폴린.

"에, 그래도 가장 동요한건 레..."

"조용히해!"

살짝 얼굴을 붉히며 테이블을 '팡' 하고 세게 치는 레나.


"어쩃든, 우리 '붉은맹세'는 스스로 말하기도 그렇지만, 실력은 상당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문제는 정신적인 면이지.

뭐, 아직 젊고 신인이니까 어느정도는 어쩔 수 없다지만, 뭔가 이런, 무르다고 할까, 진지하밍 부족하지 않은가 싶어......"


(헤에, 레나씨, 제대로 생각하고 있네......"

마일은 감탄했다. 그것은 확실히 마일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마일 자신은 원래 성격과 철이없으며, 그리고 만약 뭔가 있어도 진심으로 전력을 내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무른 생각이 있었다. 그것은 어느정도 알고 있엇고, 그것이 너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을 셈이었다.

그러나 메이비스와 폴린. 이 두사람은 레나와 달리 헌터로서 실전 경험이 거의 없었다. 양성학교에서의 휴일에 F랭크의 작업과 야외실습 뿐이다.

헌터로서의 일로 생활비를 벌어 살아간다. 조금 컨디선이 나빠도 일에 가서, 생명을 베며 돈을 번다. 그런 기개라고 할지, 절박한 진지함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물론, 마일의 덕분에 평범한 신입 C랭커보다 전투력은 높았다. 그러나 그런 것은 베테랑 C랭커의 지식과 경험 앞에서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미스릴의 포효'와의 싸움은 진검승부도 아니었고, 그것은 시합조차 아니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검정'이었으며, 그들은 '승부하고 있다'라는 인식은 전혀 없었겠지.

'신인들의 힘을 잘 이끌어내어 주며, 합격할 수 있게 볼거리를 만들어 준다'라는 일을 다하도록 힘을 누르며 신경을 써주고 있었다. 우연히 그 틈을 찌른듯한 형태가 되어 버렸을 뿐이다.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일단, 실력을 생각하지 않고 강적과 싸워보지 않을래?"

"""에............"""


놀라는 세명에게 레나가 설명했다.

"지금대로 D랭크와 C랭크 하위의 사람들이 사냥하는 사냥감이나, 그 레벨의 의뢰밖에 받지 않는 상태론, 솔직히 우리에겐 너무 간단하잖아. 모두 마음이 느슨해 진것도 그 때문이잖아? 이대로라면, 언젠가 방심해서 누군가 죽거나 크게 다칠거야"

""............""

입을 다문 메이비스와 폴린. 마일은 이미 대답을 정했으므로 방관하는 자세이다.


"특히, 계속 무모한 일을 하자는 뜻이 아니야. 그런 짓을 하면 생명이 몇개있다해도 부족할거야.

한번만, 우리들이 어떻게든 가까스로 상처없이 생환할 만한 일을 하면서 자신들의 힘의 한계를 이해하고 그것에 맞는 의뢰를 고르자.

그렇네, 평소에 하는 의뢰는, 대충 전원이 겨우 상처없이 끝낼 수 있는 한계의 7할정도의 난이도의 의뢰가 적당하려나"


".........알았어, 하자!"

"저도 찬성입니다"

잠시 생각에 잠긴 뒤, 가장 먼저 메이비스가 찬성하고 이어 폴린도 끄덕였다.

아무래도 두 사람도 현재의 상태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듯 하다.


"그럼, 내일은 길드에서 받을 임무를 차분히 검토하고, 그 후, 필요한 준비를 갖추는거야.

실제로 일에 착수하는 것은 모레부터야"

"알았어"

"알겠습니다"

두사람이 레나의 지시에 답했다.


"저기~ 저, 아직 의사표명하지 않았는데요......"

"너는 어짜피 찬성이겠지"

"무, 뭐 그렇지만요......"

"그럼, 됬잖아"

"하아........."

어쩐지 석연치 않은 마일이었다.


"다음 일을 계기로, 받는 의뢰의 레벨이 올라가면 수입이 크게 증가할거야. 그러면 이런 값싼 숙소가 아니라, 욕조도 있는 숙소에 옮길거야! 쪽방촌을 졸업해야만 중견이라는 이름을 댈 수 있는거야. 애초에 싸구려 여관란건......"

"싸구려, 싸구려 여관이라고 했겠다! 이 여관이 싼게 아니고 언니들에게 깎아 주고 있을 뿐이야!!"

접수 카운터 너머에서 레니짱의 고함소리가 들렸따.

그래, 이 숙소는 마일이 왕도에 왔을 때, 훈련 학교의 기숙사에 들어갈 때까지 6일간 숙박한 그 숙소였다.


"애초에, 학교를 갓 졸업해 돈이 없어, 수입이 안정될 때 까지 깎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해 온것은 언니들이잖아요! 그래서 외박하는 일에서 돌아오지 않아도 상관없는 한달 전세로 4인실 금화 3장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줬거든요! 젊은 여성이 단골인 안전하고 기분좋은 여관이라는 선전효과도 보려고...... 그걸, 싸구려, 싸구려 여관이라고 큰소리로 외치다니!

대체 거리에 있을때는 항상 우리 집에서 식사 해달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그 요금으로는 이익이 별로 없으니까요!

게다가, 젊은 여자가 매일 자고 있다. 라는 걸로 손님들이 오는 걸 기대하고 있으니까 방에 틀어박히지 말고 좀더 1층을 돌아다니고, 다른 손님들에게 대화도 걸어주세요! 그런 약속이었잖아요, 가격 협상 때!"


""""죄송했습니다!!""""


여관주인의 딸, 레니짱 10살.

이미 여관주인의 관록이 충분했다.


그 뒤, '붉은 맹세'의 4명은, 여관에 있으며 특히 일이 없을 때에는 1층과 가게앞을 서성거리거나 다른 손님에게 말을 걸기도 하는 등 영업활동에 협력했다.

아무튼, 가격협상 때 할인을 꺼리는 여주인과 남편을 "집객효과"라는 말을 내세워 설득해 준 것은 레니짱이고, 앞으로 신출내기 여성헌터가 이 숙소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집객효과에 따라서는 다른 숙소에서도 그런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지, 4명의 행동에 의해서 결정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많은 후배 여성헌터들을 위해서도, 여기는 자신을 죽여서라도 집객효과를 입증해야 한다.



"오, 오빠, 여기 합석해도 되나요?"

식사를 실은 트레이를 들고 새빨간 얼굴로 와들와들 떨면서 남자손님의 테이블로 가서 웃는 마일.


"......누나, 거기까지 하지 않아도............"

기가 막힌 레니짱과, 자신들도 이것을 해야만 하는지 얼굴이 새파리진 메이비스, 레나, 폴린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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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보다는 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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