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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화 습격하는 도적단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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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바보 둘을 데리고 아지트로 돌아오자, 그곳에는 이상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너 에리스교 치고는 꽤나 보는 눈이 있잖아. 맞아. 아쿠아님은 귀하시지. 그리고 무척이나 사랑스럽지"

"응. 뭐.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 응"


융단 위에서 무릎을 안고 있는 크리스를 향해서, 세실리가 설교를 하고 있던 듯 하다.


"왔어 메구밍? 지금 마침 크리스씨를 액시즈 교로 개종시키려고 하고 있었어"

"에엣!? 잠깐, 아무리 그래도 개종은 안할꺼야!"


설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지만, 그 말은 예상외인 크리스가 놀란다.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그러면 묻겠지만, 악마나 언데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건 물론 사라져 버리길 바라죠"


망설임 없이 즉답하는 크리스에게 세실리가 환한 웃음을 띄우고.


"훌륭하군요 크리스씨. 역시 당신은 액시즈교인의 소질이 있네요! 그래요. 여신 아쿠아는 말하셨죠. 악마는 죽일지어다. 마왕은 쓰러드릴지어다. 언데드는 흙으로 돌릴지어다. 라고! 자 당신도 액시즈교에 입신을......!"

"일단 에리스교에서도 악마나 언데드는 꺼리는 존재라고 가르치고 있다구요!? 아니 액시즈 교에 입신을 추천받는 날이 올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나, 최근에 왜 이리 웃긴 상황에만 처하는걸까"


액시즈교와 에리스교라는 것으로, 싸움이 날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사이가 좋아보여서 다행이다.

말하는 두사람을 이쪽에 데리고와, 나는 모두에게 예정했던 계획을 말하기 위해.

테이블의 앞에 선 나는, 그곳에 양손을 올리고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그래서 여러분, 오늘은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도적단도 아지트를 손에 넣고, 후원자도 얻고, 정기적인 수입원도 손에 넣었습니다. 인원에 대해서는 입단희망자가 압도하는 사오항입니다. 이건 아주 기쁜 상황이 아닐 수 없죠"

"그렇네. 사람이 모이는 빈도도 증가하고, 꽤나 궤도에 올라탔네"


내 말에 융융이 끄덕이며 말한다.


"그렇죠. 지금은 순조롭습니다. 모양도 잡혀가니, 슬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려고 생각해서요"


그것을 들은 아이리스가, 작게 고개를 갸웃하고.


"활동? 오늘은 대체 무슨일을 하나요? 최근에는 산에 산나물을 따러 갔었고, 그 전에는 강에서 물고기를 낚으러 갔었습니다만, 오늘은 도시락을 받지 못햇어요. 가려면 내일로 하지 않으실래요?"

"누가 놀러간다고 말했습니까! 아뇨. 확실히 최근은 무슨 단체인지도 모르게 된 느낌이 있지만, 본래의 목적을 잃지 말아주세요. 떠올리는 겁니다. 우리가 애초에 무엇을 위해서 모였는지를"


내 말에 각자가 차례차례 입을 연다.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하는데......"

"모험을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만......"

"언니는 귀여운미소녀에게 둘러싸여서 꽁냥거리고 싶어서 왔는데"

"어라!? 내가 들은 이야기랑 뭔가 달라!?"


본래의 목적을 잊고 있는 모두의 앞에서, 테이블을 팡 팡 두들기고,


"다르잔항요! 저도 이따금 탈선했지만, 본래의 목적은 가면도적단에 동참해서, 우리들도 그것을 돕는다는 것이잖아요! 습격입니다! 약덕귀족을 습격해서 우리들의 이름을 알리는 겁니다! 그러니 크리스, 조사의 결과를 부탁드립니다!"

"조사한 결과, 무죄였습니다. 딱히 나쁜 일을 하는 듯이 보이지도 않고,  거긴 표적으로 하지 않는 쪽이 좋지 않을까. 애초에 어째서 여기로 하려고 한거야?"

크리스의 보고에, 세실리가 재미없다는 듯이.


"그 집에 액시즈교단에 기부해달라고 갔더니, 우리는 종교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했어. 에리스교나 액시즈교같은, 그런 수상한건 거절한다고......"


세실리의 말에 크리스가 갑자기 격분했다.


"그곳으로 하자! 수상하다고 하는 신의 적에게는 벌을 내려야해!"

"그렇게 하자 그렇게 하자! 말이 통하네 크리스씨, 역시 당신에게는 액시즈교 쪽이 어울려! 메구밍, 그걸로 될까?"


불타오르는 둘을 향해서,


"조금도 되지 않아요. 나쁜 짓을 하고 있지 않으면 습격할 수도 없어요. 다른 집으로 하도록 하죠. 여신 아쿠아나 여신 에리스도 용서 하라고 하죠"

"용서하지. 에리스님은 분명[각주:1] 용서할거야!"

"아쿠아님도 분명 용서할거야! 반대로 맘대로 하라고 말하라는 계시가 들려올 정도야!"


왜 그러는걸까 이 둘.


애초에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던 크리스가 의외로 과격하다는게 충격이다.

카즈마가 말한 듯이, 동료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걸 실감한다.


"그렇군요, 말은 알아들었습니다. 즉 드디어 정의의 사자 역할을 하는거네요! 그럼 이렇게 하죠. 사실은 왕가가 마크해둔 귀족리스트라는 게 있어요. 그곳에 이름이 올려져 있는 귀족의 저택을 우선 습격하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면 아버지가 사과하게 하는 걸로......"

"당신은 조용이하고 있으세요! 아버지라는 분은 절대로 엮이면 안되요!"


더울 과격한 발언을 하는 이이리스에게 딴지를 걸고 있짜, 융융이 망토를 당겨온다.


"이젠 이 대로 모두 같이 매일 재밌게 노는 단체로 되지 않아? 자 이리스짱의 메이드씨가 만들어준 과자도 말야. 맛있으니까 메구밍도 먹어봐......앗아아아아아앗!"


융융이 가져온 과자를 모두 입안에 밀어넣고, 그것을 와작와작 씹어넘기고선.


"어쩔 수 없네요. 습격할 상대가 없으니 움직일 수도 없죠. 잠시간 상황을 보도록 할까요"


어차피 형소대로 나 혼자서 소동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다.

이번에는 두목이라는 직위가 붙어있다.


"누가 내 몫까지 먹으라고 그랬어어어어!"

융융이 부들부들 떨고, 나는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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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문에서는 超(초) ('초'긴장)같은 부분에서의 강조용 접두사 [본문으로]

천재보다는 범재

-현역복무중- 취미로 ncode.syosetu 번역합니다. 趣味でncode.syosetuの翻訳をしています。 판권관련 문제는 sametim17@gmail.com으로 연락주시길. なにか問題があるならsametim17@gmail.comにご連絡を。